선천은 상극지리이기에 명(名)과 실(實)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후천은 상생지리이기에 명(名)과 실(實)이 일치하게 됩니다. 명실이 상부해야 안팎이 투명하게 되고 지행합일이 되는 것입니다.
명실의 근본을 도라 하고, 도의 근원을 태을(太乙)이라 하며, 태을의 위격을 천상원군(天上元君)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후천개벽시대가 되면, 옥황상제(하느님)이자 미륵존불께서 인간세상에 강림하여, 유불선을 종합결실하여 명실상부한 도의 뿌리인 태을 천상원군의 존재를 밝히고, '태을 천상원군의 도' 즉 '태을도'를 통해 태을 천상원군의 마음과 생명을 전하게 됩니다.
태을 천상원군의 도를 용사하시는 강증산 상제님께서는, 자신을 옥황상제이며 미륵존불이라고 밝히셨습니다.
@ 대선생은 하늘에 계시어 옥황상제이시니, 인존시대를 맞이하여 인간의 옷을 입으시어 용화세상을 이루시는 미륵존불이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4)
옥황상제이시며 미륵존불이시며 후천의 당요이신 증산상제님께서는, 천하만방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신인합일하는 조화정부를 결성하시고 세계일가통일정권인 대시국을 건설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만방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열였느니라. 천지만신이 나를 한결같이 원하여 추대하니, 나는 후천의 당요(唐堯)이니라. 국호는 대시(大時)이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제까지 전해 내려오는 모든 족보와 직첩을 불사르시고 말씀하시기를 "모든 족보가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되고, 모든 공명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될 것이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30-31)
증산상제님께서는 당신이 삼계대권을 주재하는 후천 대시국 태조임을 천지공사로써 삼계에 공포하셨습니다.
@ 기유(1909)년 유월 스무사흗날 오전에 여러 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 때가 바쁜 지라. 너희들중에 임술생(壬戌生)으로서 누이나 딸이 있거든 수부(首婦)로 내세우라." 하시니, 형렬이 대하여 가로대 수부는 저의 딸로 들여세우겠나이다." 가라사대 "세수시키고 빨은(깨끗한) 옷을 가라입혀서 데려오라. " 하시니 형렬이 명하신 대로 하여 그 딸을 약방으로 데려오거늘, 상제님 제자들로 하여금 약장을 방 한가운데로 옮겨놓게 하신 뒤에, 형렬의 딸을 명하사 약장 주위를 세 번 돌게 하신 뒤에 그 옆에 서게 하시고 경석을 명하사 '대시태조 출세 제왕 장상 방백 수령 창생점고 후비소((大時太祖 出世 帝王 將相 方伯 守令 蒼生點考 后妃所)'라는 글을 쓰게 하시니 경석이 받아씀에 후비소(后妃所)를 후비소(后妣所)라 썻거늘, 가라사대 "잘못 썼다." 하사 불사르시고 다시 쓰게 하사 약장에 붙이게 하신 뒤에, 가라사대 "이것이 예식이니 너희들이 증인이 되라." 하시고, 형렬의 딸을 돌려보내신 다음에 경석으로 하여금 그 글을 거두어 불사르시니라. (대순전경 pp412-413)
후천은 세계인류가 대시국 태조이신 증산상제님을 모시고, 태을도의 가르침을 받아 태평천하한 선경세상을 건설하는 태을도인들의 세상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후천개벽기를 맞은 지금이 세계인류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라고 말씀하시면서, 태을도에 입도하여 태을도인으로 되는 그날이 후천의 생일날이 된다라고 밝혀주셨습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에게 후천의 생일날이 되어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후천의 도는 태을도요 후천의 나라는 대시국입니다. 태을도에 입도한다는 것은 대시국의 백성인 태을도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열어주신 후천운수를 잘 받아, 세계일가통일정권인 대시국 건설에 참여하는 태을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