口過十六(구과십육)<br />노인의 16가지 경계(不如默田社老八十六戒)<br />노인의 口過, 입으로 짓기 쉬운16가지의 잘못<br /><br />첫째 行言戱謔(행언희학)<br />실없이 시시덕거리는 우스갯말이다.<br />둘째 聲色(성색)<br />입만 열면 가무나 여색에 대해 말한다.<br />셋째 貨利(화리)<br />재물의 이익에 관한 얘기다. 무슨 돈을 더 벌겠다고 <br />넷째 분체(忿)<br />걸핏하면 버럭 화를 내는 언사다.<br />다섯째 撟激(교격)<br />남의 말은 안 듣고 과격한 말을 쏟아낸다.<br />여섯째 諂佞(첨녕)<br />체모없이 아첨하는 말이다.<br />일곱째 苟私(구사)<br />사사로운 속셈을 두어 구차스레 군다.<br />여덟째 矝伐(긍벌)<br />내가 왕년에 운운하며 남을 꺾으려 드는 태도다.<br />아홉째 忌克(기극)<br />저보다 나은이를 꺼리는 마음이다.<br />열째 恥過(치과)<br />남이 내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수치로 알아 듣고 못 견딘다.<br />열한번째 澤非(택비)<br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아닌척 꾸민다.<br />열두번째 論人訾詬(논인자후)<br />남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비방하며 헐 뜯는 일이다.<br />열세번째 倖直傾旴(행직경우)<br />저 혼자 곧은 체하며 남의 허물을 들춘다.<br />열네번째 蔑人之善(멸인지선)<br />남의 좋은 점을 칭판하지 않고 애써 탈 잡는다.<br />열다섯째 揚人之愆(양인지건)<br />남의 사소한 잘못도 꼭 드러내 떠벌린다.<br />열여섯째 時諱世變(시휘세변)<br />당시에 말하기 꺼리는 얘기나 세상의 변고에 관한 말이다.<br /><br />삼가지 않는 사람은 작게는 욕을 먹고 크게는 재앙이 그 몸에 미친다.<br />-허목(불여목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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