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8일 신호범 의원 초청 특강이 구암 고등학교에서 있었다.
구암 고등학교 윤 형배 교장은 큰 꿈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세를 가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초청 강연을 부탁했다고 한다.
학교 강당에서 한인 최초로 미국 상원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연속 5선을 기록한 신호범(Paull Shin) 미국 워싱턴주 상원부의장
‘기적을 이룬 꿈’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삶의 태도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인근 지역민과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의원은 특강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삶을 이야기하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이의 경쟁력으로 남다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구암 고등학교 정문에 .......
구암 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인증샷....
구암고등 여학생이 신의원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신의원의 해맑은 웃음이 보기 좋았다. 간단한 편지가 눈에 들어온다.
TO.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일요일에 편지드린 ~ ~ 예요^-^
이거 전병인데 ~
맛있어요 ㅎㅎ
좋은 말씀 많이 들려 주셔 감사해요. 다음에 꼭! 다시뵈요~ ㄲㄲ
목사님께도 선물을 준비한 여고생의 센스 ~~
구암 고등학교 강당에서 학생들 과 지역민들로 가득 메웠다.
윤 형배 교장(구암 고등) 은 강연에 앞서 학생들에게 꿈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세를 가지기 바라는 마음이라 했다.
학생들은 한 말씀 한 말씀 놓치지 않으려고 필기를 하고 있다.
신호범의원은 1935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4살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행방불명되었다. 외할머니집에서 2여년 살았다고 한다. 그후 6.25전쟁이 발발하였고 피난생활하면서 개구리 아카시아, 뱀을 잡아먹기도 하며 살다가 미군병사의 도움으로 "하우스보이"로 일하게 된다.
16세에 입양 18세에 부산 영도에서 배를 타고 미국길에 올랐다. (가면서 다시는 조국을 다시는 찾지 않겠다며 침을 뱉고 떠났다한다)
치과의사인 양아버지 도움으로 하루 3시간 자며 공부에 매진하여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워싱턴대학에도 가게 되었단다.
코피까지 흘리며 힘겨워하는 아들에게 그의 양아버지는 "아들 우린 너를 믿어"라며 다독여 주셨단다
그런 아버지의 믿음이 큰힘이 되어
석사가 되고 박사학위(1974년)도 따고 30여년간 워싱턴대에서 교수생활도 하고 1991년 워싱턴하원의원에 당선된것을 기점으로 상원의원에 당선되어 5선을 했고 현재 상원의원 부의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그러면서도 그는 "겸손함"를 강조했다.
시간이 흐른후 고국을 찾아 아버지를 만났다고 한다. 그가 왜 자기를 버렸느냐고 따지듯이 묻자
"누가 자식을 버리나? "면서 먹을게없어 남의집 머슴살이로 갔는데 일본의 강제징용에 끌려가게 되었고
세월이 한참 흐른 후 새로이 가정을 꾸리게 되었고 다섯명의 동생들을 두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께 진심으로 사죄드렸다고 한다.
이후에 5동생을 미국에서 공부시키고 이제는 옛날 얘기를 하며 잘 산다고 전했다.
새어머니도 미국으로 모시고 단란하게 살았다고 한다
한국말이 서툴러 결혼하고 싶었던 한국여성에게 거절을 당했지만 그 여성(최 명숙) 덕 분에 한국 말을 배웠다고 한다.
현재는 미국인 백인 여자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지내지만
지금도 그 한국인 여성(최 명숙)를 만나고 싶다고한다.
큰절을 하며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하셨다
학생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학생들도 할 수 있다. 노력, 기도, 노력을 하라고.
마지막으로 하면된다. 만남을 우연이라 생각 하지 말라. 누구나 할 수 있다.
나를 믿어라
특강후 학생들이 싸인을 받고 있다.
학생들에게 포위 당한 신의원....... 학생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구암 고등학교 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필자도 이날 특강을 감동적으로 들었다. 80분 동안 신의원의 삶이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스쳐 지나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