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주거학회 제14차 현장교육 워크샵
2004년
4월 17일 토요일!오전 08시
오늘은 한국노인주거학회 제14차 현장교육
및 노인복지전문가포럼일(저출산,고령화사회 대응을 위한 국가실천전략)
이다. 복잡한 세상 탓에 많은 시설을
방문 할 수 없는 실정으로 교수님께서 지정해주신
방문지에서 오전에 워크샵을 실시하고 오후 시간을
할애하여 포럼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언제나
그러 하였듯이
동참 하기로 한 예정 시각이 가까워 졌음을
의식하고 08시 1차 집결지 서산시청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에 도착하기도 전 전화가 빛발친다.
우리 이뿐 강아지(먹보들중 눈감은 못난이)가 출발예정시각 전달을 잘못 받은 것이다. 08시에 출발하기로 하였단다. 어딘지모르게 나사가 풀린 기분이다.잠시 인원을 점검하고예정시각보다
다소 늦은 08 :30분 버스는 광장을
출발할 수 있었다.
이른
아침탓일까? 허기를 참지 못하는 강아지를 비롯한 먹보들의 성화에
잠시 휴게소에 들려 허기진 배를 채우고 미니버스는 부지런히 부지런히
달려 안산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명휘원에 도착했다. 명휘원은(법인)은
안산의 도시 근교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입구에는 성모 마리아상이 우리의 일행을
반겨 주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교수님들께서 반가이 맞이하여
주신다. 특히 이번 워크샵은 이인수 교수님과 의료사회사업론 최용득교수님께서
함께 맞이하여 주신다.
명휘원은 고의민 황태자 영왕의 환국 기념사업 일환으로 설립되었으며, 만민에게
복음을전하고 어려운이웃을 구원으로 이끄시는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명휘원(장애인생활시설-정신지체인을위한시설),해동일터(장애인근로시설),명휘공동가정("희망","사랑"),
명혜학교(장애인 특수교육), 명휘 종로복지관(노인복지, 성모어린이집),
명휘어린이집, 명휘 체육센터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었다. 오늘
워크샵은 사이버대생(주임교수 이인수)20여명과 한서대학교 대학원생(주임교수
최용득) 12명으로 구성되었다.워크삽은 "장애인과 장애인시설"에 대한 최용득
교수님의 특강을 시작으로 명휘원 시설 투어(라운딩)순으로 진행되었다.
시설 라운딩에 앞서
"이세상에는 있어서는 안될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김용범복지사(사무국장)의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능수능란한 오리엔테이션도 있었다. 사무국장의마케팅 전략을 요약해
보면
해동일터는 사회적 여건상(도로, 교통, 건축) 취업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1996년 12월 일터를 건축하여 장애인 종합 복지 대책의 일환으로
이미 직업교육을 받았으나 신체적 조건으로 인하여 일반 직장에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하여 기능의
습득과 다양한 작업을 주어 재활 및 자립 기반에 일익을 담담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은 장애인들이 우리의 이웃으로 우리의 옆집에서 우리와 같은 생활을 하는 곳으로
명휘공동생활가정에는 "희망"이라는 울타리 안에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다섯 사내들이 친형과 동생이 되어 서로 살과
맘을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었으며
"사랑"은 젊음과 낭만을 아는 4명의 여자들이 99년부터 함께 살아온 사랑의 가정으로 서로가
의지하면서 사랑의 가정 안에서 또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명휘원에는 스포츠 활동을 통한 장애인의 정신적.신체적 재활과
장애인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이해 증진을 목표로 수영장(1,203㎡ (25m X 5레인, 유아용) ), 체련실(368㎡) , 체육관(1,109㎡) 주차시설(95대), 편의시설 (탈의실, 샤워실, 체육용품 판매실) 를
갖추고 있으며 장애인의 건강한 심신, 함께하는 이웃 , 장애인의 사회 통합을
추구하고 있었다.
이번 현장교육을 통하여 일반인들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장애인들이 받아 들이는 시각과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장애인시설에 대한 열악함도
엿볼 수 있었다. 라운딩 도중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개인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장애인의날에 출품할 작품을 준비하고 있음을 바라보며
새삼 장애인의 섬세함을 느끼 수 있었고 우리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행사가 끝날 무렵 처음부터 행사를 주관 해주신 최용득
교수님 "명휘원은 우리나라 장애인 시설중 그래도 장애인을 매우
배려한 대표적인 시설"이라며 웃음지으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장애인이 가진 잠재능력을 최대한 계발, 각개인에게 알맞는
영역별 재활교육과 인성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하여 지역사회에 더 나아가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건전한 인격을 갖춘 사회인을 양성 하여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 하시고 그 동안 준비하여 주신
한서대학교 이인수교수님과 최용득교수님 그리고 명휘원
김용범 사무국장님께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함께 동참하셨던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오후에는 한정란 교수님의 추천으로 밝은노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 주관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국가 실천전략"
노인복지 전문가 포럼에 참석하여 저출산, 인구 고령화, 장래 인구전망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귀가길
미니버스 뒷편에서 들려오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동료일행의 배꼽빠져 굴러
다니는 소리에 밀리고 밀리는 저속도로지만 즐거웠던
시간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창밖으로 내리는
봄비를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 하여본다
.
.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간단한 사진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상된 사진을
원하시는 분은 저에게 연락주시면 원본을 전송하여
드리겠습니다.]
|
첫댓글 고생들 많이 하셨네요 기억속의 하루가 되고 인생의 거름이 되기를 ......
언제 다 촬영했어요. 멋져.....
두레박님 카페관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