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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물단지인 구형 스마트폰도 활용하기에 따라 유용한 디지털 기기로 변신할 수 있다. 안 쓰는 스마트폰을 차량 대시보드에 거치해 블랙박스로 이용하고 있는 운전자. |
우리나라에서 한 해 2천500만 대가 넘는 휴대전화가 팔린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우리 국민이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주기는 일반적인 약정 기간인 2년에 못 미치는 18개월이다. 10명 중 3명은 구입한 지 1년도 안돼 새 스마트폰으로 바꾼다. 이 때문에 연간 1천만 대가 넘는 스마트폰이 먼지를 덮어 쓴 채 서랍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성능이나 디자인이 떨어지는 구형 스마트폰은 애물단지다. 중고로 팔자니 별반 돈이 안되고, 전화 통화나 데이터 통신도 할 수 없어 거저 '먹통 기기'로 치부될 뿐이다. 하지만 구형 스마트폰이라도 활용하기에 따라 유용한 디지털 기기로 변신할 수 있다. 당신의 구닥다리 스마트폰에 새 생명을 넣어 줄 스마트폰의 변신 방안 7가지를 제안한다.
홈 CCTV·차량용 블랙박스…
손쉽게 '안전지킴이' 변신
자체 내장 GPS 활용하면
데이터 통신 없이 길 안내 척척
스피커 연결하면 오디오기기
침대 옆 소품용 시계로도 훌륭
■ 집 비워도 안심, CCTV
어린 자녀를 혼자 두고 외출하는 주부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은 집을 비우기가 두렵다. 이런 이들을 위해 구형 스마트폰은 가정을 지켜주는 안전 도우미가 될 수 있다. CCTV로의 변신인 것이다. 기존의 CCTV나 IP 카메라와 달리 별도의 설치비나 이용료가 들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준비물은 구형 스마트폰과 새 스마트폰, 스마트폰 거치대와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 그리고 CCTV 앱만 있으면 된다. CCTV 카메라로 사용할 구형 스마트폰과 뷰어로 사용할 새 스마트폰에 '네트워크 카메라HD' 앱을 설치한다. 그 다음 CCTV 카메라용 스마트폰의 접속 비밀번호와 카메라 이름을 지정한 뒤 핀 코드를 메모한다. 거치대를 활용해서 CCTV 카메라로 사용할 스마트폰을 적당한 곳에 설치하면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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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IP 카메라로 사용하면 별도의 설치비나 이용료 없이 가정용 CCTV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
이후 뷰어로 사용할 새 스마트폰에 핀 코드를 입력하면 해당 카메라가 등록되면서 모니터링 화면으로 들어간다.
이제 언제, 어디서든 집안 화면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CCTV 용 스마트폰의 전·후면 카메라를 변경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어두우면 원격으로 플래시도 켜고 끌 수 있다. 앱에 따라서는 소음 감지 기능이 있어서 잠에서 깬 아기가 울음소리를 내면 이를 곧바로 알려주기도 한다. 업소의 방범용으로도 유용하다.
■ 블랙박스, 돈 주고 살 필요 없어요
차량 사고가 나면 일단 상대방과 과실 비율을 따지는 게 중요하다. 예전에는 뒷목을 붙잡고,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겼지만 차량용 블랙박스가 대중화된 요즘 이런 시비를 볼 수 없다. 하지만 아직 블랙박스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안 쓰는 스마트폰으로 블랙박스를 만들어 보자.
특히 스마트폰 블랙박스 앱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촬영 즉시 확인이 가능하고, 저장되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를 선택하면 화질도 선명하다. 카메라의 플래시 기능을 활용하면 야간에도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다. 앱은 '아우토가드 블랙박스'나 '오토보이 블랙박스'가 인기 있다.
■ 데이터 연결 없이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도 차량 필수품이지만 여전히 돈을 주고 사기에 아깝다고 여기는 이들도 많다. 물론 기존의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운전 도중 전화가 걸려오면 길을 놓칠 수 있다. 휴게소에 들를 때마다 거치대에서 스마트폰을 끼웠다 뺐다 하는 것도 번거롭다. 이동통신사에 가입되지 않은 스마트폰이라면 3G나 LTE 같은 데이터 통신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내장된 GPS를 활용하면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단 'T맵'이나 '올레내비'처럼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앱은 데이터 통신 없이 사용할 수 없다. 국민 내비 앱인 '김기사' 역시 맵이나 교통 정보를 받을 때 자체 서버와의 통신이 필요하다. 반면 데이터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앱도 있다. '하이드라이브 무료 3D 내비게이션'은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앱을 설치한 뒤 맵 파일을 깔아두면 이후 네트워크 연결 없이 GPS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교통상황 정보 등이 필요하다면 스마트폰 테더링이나 와이브로 브리지를 이용하면 된다.
■ 아웃도어족이라면 GPS로산전수전 다 겪은 산꾼들이라도 생소한 코스에 나홀로 산행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산악용 GPS가 있다면 이런 걱정을 덜 수 있지만, 100만 원 가까운 돈을 주고 사기가 쉽지 않다. GPS 앱을 활용하면 애물단지 스마트폰도 GPS 기기로 둔갑한다. 대표적인 GPS 앱인 '트랭글'의 경우 서버에 접속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통신이 안되면 야외에서 사용하기가 곤란하다. 반면 아이폰용 '산 넘어 산'이나 안드로이드용 '나들이' 앱은 오프라인 맵 기능을 제공해 일단 맵 파일을 깔아두면 네트워크가 되지 않는 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라이더라면 스마트폰을 '액션캠'으로 활용해봄 직하다. 거치대로 스마트폰을 자전거에 설치하고 동영상 촬영 기능을 사용하면 다이내믹한 라이딩 영상을 얻을 수 있다.
■ 우리 아이 생애 첫 전화기로많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새 스마트폰을 사줄지 말지를 두고 고민한다. 기기값과 통신비 부담이 적지 않고, 아이가 잘못된 통화 습관을 가질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 구형 스마트폰이 유용하다. 무료통화 앱을 활용하면 통신비도 공짜다.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만 통화를 할 수 있어 자녀들이 불필요한 통화로 시간을 낭비할 우려도 적다. 영상 통화도 할 수 있고, 기러기 아빠라면 비싼 국제통화료 부담도 덜 수 있다. '스카이프', '바이버', '보이스톡' 등이 대표적인 무료통화 앱이다.
■ 빵빵한 가정용 오디오기기로
예전에는 집집마다 음악 감상을 위해 전축이나 CD플레이어를 두었지만, PC와 MP3플레이어가 대중화되면서 별도의 오디오 기기를 사지 않는 이들이 많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음악 재생 기능에 있어 전용 MP3 플레이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스마트폰에 괜찮은 스피커를 연결하면 거실에 훌륭한 오디오 기기가 생긴다.
일반 스피커보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도킹 스피커가 여러모로 낫다. 음량 출력과 기능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의 도킹 스피커가 나와 있다. 음질에 민감한 이들이라면 '파워앰프'나 '소닉맥스' 같은 강력한 이퀄라이저 기능을 갖춘 음악 재생 앱도 필수.
■ 엣지 있는 탁상시계로그래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다면 탁상시계로라도 활용해보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다. 일반적인 탁상시계와 달리 요일 별로 알람을 설정할 수 있고, 중요한 날을 깜빡 잊고 지나치지 않도록 예약 알람도 가능하다. 지정된 시간에 음악이 나오거나 라디오를 켜는 등의 기능도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자동차에서 구형 스마트폰으로 '오토보이 블랙박스'앱을 이용하는 것과 그냥 동영상으로 찍는 것과는 어떤 차이점들이 있나요??? 그냥 동영상을 이용해도 되는거 아닌가 해서요.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시 저장용량이 커질텐데 외장메모리를 사용하시나요??? 혹시 외장메모리 용량이 어느정도이면 될런지요??? 제것은 내장메모리가 약 2G인 갤럭시2 입니다.
좋은정보 이군요 잘 읽었고 응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토보이 블랙박스'에서 외장메모리로 저장을 하는 방법을 부탁드립니다. 녹화설정에서 외장메모리 사용함에 첵크를하고 녹화파일 저장위치를 아무리 바꾸어도 기본으로 제공하는 내장 메모리 폴더에 저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