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버스 기사(1004)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기도교인이든, 불신자든 모두가 마음이 설례인다.
이런 마음은 아마 개신교가 이땅에 전파된 좋은 풍습이라 생각된다.
특히 은반 위엔 "피겨 천사 김은아 "축구장엔 "홍명보 자선 축구 캐럴부르기" 등
각 처에 많은 산타들이 등장함은 참으로 바람직하고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저는 김해에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버스로 전철로 또 버스를 환승하며 2시간 정도 걸려 교회에 도착한다. 나는 부산을 오갈 때 2시간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신문이나 책을 보기도 했지만,
금년 9월4일~6일까지 부곡 하와이에서 제24회 삼남연회 평신도 수련회 때 목원신학대학교 총장 이요한 목사님의 "틈새기도" 특강을 듣고 은혜 받은 후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담임목사님도 최근 예배 때 이요한 총장님의 틈새기도를 듣고 오셔서 잠간 설명하셨다. 12월24일 성탄 전야제 행사를 재미있게 마친 후 떡볶기 오뎅으로 시장끼를 면한 후 저의 부부는 금호아파트 앞에서 43번 버스를 타고 부산역 앞에서 천사(1004번좌석 버스)로 환승하고 집으로 왔다. 천사 기사는 산타 할아버지 복장으로 승객들에게 반갑게 성탄절 인사를 하는 장면은 참 아름답고 흐믓하며 겨울 추위를 녹일수 있었다고 생각 된다. 또 성탄의날 11시 예배 후 떡국에 시루떡 케익 등 좋은 음식을 먹은 후 부산역 앞에서 천사를 탔다. 역시 산탄 할아버지는(버스기사) 밝은 웃음으로 헤드폰까지 끼고 "메리크 리스마스 복 받으세요. 사탕 드세요."하면서 손님들에게 사탕을 권하고 크리스마스 캐롤 송을 들려 준다. 저는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은혜 가운데 집에 도착하였다. 내가 기억하기로 작년까지도 김해~부산으로 다니는 버스 기사들이 12월24~25이면 산타할아버지 복장을 입은 노선 버스 기사들이 많았는데 금년은 천사(1004) 좌석버스 만이 산타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있다. 특히 금요기도회를 마치면 밤10시가 훨씬 넘어 천사를 타고 집에 도착하면 12시가 넘는다. 저는 교회 승합차를 몇몇 성도님들과 함께 타고 오면서 농담으로 "난 금요기도회가 참 좋아요" 은혜 받으니 좋고, 천사 타고 집에 가니 더욱 좋습니다" 고 말한적이 있다. 처음은 무슨말인지 몰라 하기에 설명을 했더니 웃어 넘긴 적이 있다. 내년은 경제가 더욱 어렵다는데 바라기는 해마다 12월 성탄절에 천사 좌석버스 기사아저씨들의 산타할아버지 복장이 오래오래 지속 되서 김해~부산을 오가는 서민들에게 성탄의 복음을 전하고, 나 가서는 부산 경남에서도 각 분야에 산타 천사들의 행사가 많이 등장하여 사랑 실천을 계속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 본다.
2008년 성탄절을 보내면서
聖南 구 연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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