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멀리 경남거제에서 40대의 남자분이 상담을 오셨습니다.
어릴때부터 양쪽귀에 난청이 있었고 14년전에 서울에서 스타키보청기를 구입하였고
마산에서 대한보청기를 취급하던 모보청기점에서 보청기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큰소리에 대한 불편과 말소리 구분에 대한 문제점...그리고 소리를 좀 크게하면 울리는 문제로
인터넷을 검색하여 한미보청기를 알게되었다고 상담을 오셨습니다.
거제의 모조건소에서 근무시 청각재해를 판정받았으며 현재 청각장애 6급이었습니다.
이분의 경우 저주파수 2개부분은 정상청력에 속해있고 3000HZ까지는105dB로 급격히
청력이 떨어져 있고 나머지부분에 대하여는 반응이 없는 난청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화시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눌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보충현상과 큰소리에 대한 고통점도 100dB로 상당히 낮았으며
어음명료도는 왼쪽30%., 오른쪽15%, 양쪽귀20%로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보청기의 효율이 거의 없는 경우였습니다.
현재 상태에 대하여 보청기착용을 위한 검사결과를 상세히 설명드리고
해당 보청기를 선정하여 소리를 들려드린결과 만족하고 양쪽귀에 보청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고객분과 상담시 느낀점은 이러한 청력을 가진분에게 무조건 소리를 증폭하는
보청기를 판매한 두곳의 보청기판매점의 상담사의 양심의 문제입니다.
그것도 필요시 즉각적으로 소리조절이 곤란한 보청기를 판매했다는 사실입니다.
난청으로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나 사용하실분의 경우 주의를 요합니다.
현재 안경의 경우에는 국가의 관리를 받는 안경사라는 제도권내에서 판매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보다 더 복잡하고 치명적일수 있는 보청기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협회에서 주관하여 청능사라는 자격증이 있지만 이를 맹신하지는 마십시요.
청능사 자격증을 가졌다고 현재 국내의 안경사제도와 같다고 생각하지는 마시기바랍니다.
보청기를 상담하실때에는 꼭 상담사의 능력을 검증해 보시고
현재의 청력에 대한 근거를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근거를 보관하고 필요시에 볼수 있도록 관리하는 보청기전문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귀는 한번 나빠지면 다시 회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귀에 사용할 보청기를 쉽게 결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청기 소비자가 기본을 알고 보청기상담사와 대화를 한다면 자연히 우리나라도
보청기상담사의 자질이 높아질것이며 어느곳이나 같은 수준의 보청기판매점이 될 것입니다.
위의 상담고객분의 경우에도 인테넷에서 경험담을 읽어보았으나
이렇게 다를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라고 특별하게 보청기를 잘한다고는 하지않습니다.
다만 충실하게 기본을 지키고 새로운 지식을 계속 습득하고
반복된 상담과 소리조절 경험을 통하여 새로운 사례를 경험하고
보청기 사용고객의 불편사항 발생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청기라는 전자제품은 스스로 조절이 되는 것이아니라
개인별로 각기 다른 난청과 음감에 맞도록 조절하는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는 의료기기라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제조사의 선택보다는 상담사의 능력검증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가 운영하는 맑고 좋은소리카페를 통하여
더 많은사람들이 더 좋은 소리의 즐거움을 듣게 되기를 위하는 마음으로 개설한 카페취지와 같이
보청기를 사용하는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충실하게 기본을 지키고 보청기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만은 판매가 목적이 아닌
진정으로 난청인의 아픔과 불편을 해소하는 전문가의 마음으로 상담하시는 청능사분이
많아지고...그러한 분들이 인정받고 발전하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여기저기를 찾아보면 이러한 마음으로 상담하는 보청기전문점의 상담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꼭 그런 분들이 근무하는 상담센터에서 보청기를 구입하시고
만약에 보청기를 구입한후 제대로 소리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소리조절을 할수 있는 보청기전문점을 찾아 청각재활과정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