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가 사랑하고 더욱 사랑해야 하는 봉선동
이마트 앞 유안 공원에 핀 벗나무를 보며
-겨울의 성형 수술-
겨울 외투를 벗고 벗어
속살을 드러내어도
여인과 달리 속살은
마악 터질듯한 풋살 꽃 살이다.
부푼 별가슴을 안고
긴 수술을 마치면
점점을 찍는 노랑색 문신
겨울을 벗는
꽃의 성형 수술.
-자목련-
자다가
얼굴 붉어지는
수줍은 꿈을 꾸었다.
잠결에 붉어진 얼굴은
깨어도
붉은 수줍음이
오롯이 남는
꿈의 흔적.
-백 목련 아내-
늘
이런 모습이 보고 싶다.
언제나 활짝 핀
아내의 봄 얼굴.
나처럼 생명 없어 보이는
마른 나무 가지 끝에서도
꽃을 피우는.....
토양도 부족하고
물기를 빨아 올리는
뿌리도 없으면서
꽃을 피우라는
나의 무리한 욕심
어처구니 무례한 욕심.
봉선1동 구 주민쎈타 옆 근린공원에 핀 목련꽃.
봉선동 구 주민쎈타 승강장 옹벽 위에 핀 개나리처녀의 봄 나들이
대 숲에 새 총각.
봉선초 건너편 대신 아파트 옹벽의 개나리
대신 아파트 부근 한그루 벗꽃
카페 게시글
봉선동 영업 점포 산책
사진과글
봉선동 시인의 봄 산책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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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0
16.04.06 07:5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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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가 사는곳은 모두가 소중한 공간이다.
내가 소중히 여기면 타인은 기쁨이 두배가 온다.
사람은 모름지기 알아 주지 않고 바라보기만해도
벙긋 웃으며 감동을 주는 꽃을 배우면
잘 익은 향기는 덤으로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