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검을 베고 누워 눈썹달 따먹을 제
물오린 호수 갈아 좀생이별 심는데
웅크린 고슴도치엔 복사꽃이 핀다네
臥刀枕呑眉月時(와도침탄미월시)
鳧耕湖而播昴星(부경호이파묘성)
縮蝟峰頂開桃花(축위봉정개도화)
* 미월; 눈썹같은 초승달
* 부; 물오리
* 묘성; 좀생이별. 플레아데스 성단
* 축위; 오무린 고슴도치
*압운(押韻); 중장-星, 종장- 花,
*행위; 삼키고 呑, 뿌리고 播, 피우고 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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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시조는 도원저수지를 끼고 있는 북설악의 나이프리찌(칼날능선)와 침봉(針峰)이 교차하는 도원암릉(桃院岩稜)을 읊은 산시조입니다.
* 平時調를 三章 六句 十二音步의 격식대로(열고, 펼치고, 닫는) 짓다보니 오언절구나 칠언절구의 正格漢詩로 譯하지 못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거촌 아우! 五絶이나 七絶로 한번 바꿔 주십시오!
대략난감..^^* 韻은 동일 韻目에 속하는 字를 택해야 합니다. 月은 入聲이요..星은 下平6麻韻이요..花는下平8庚韻입니다. 그리고 이 시조의 제대로 된 맛은 漢詩의 5언절구나 7언절구로 바꾸면 오히려 감흥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漢詩에 入門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는 漢詩의 平仄法도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