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성으로 좋은 합창만들기

[주찬양]

합창이나 독창에서 발성의 원리는 모두 같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소리를 하나로 모아서 아름다운 울림을 만드는 것과 한사람의 소리를 아름다운 울림으로 만드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즉, 나타나는 현상과 지향하는 바의 울림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 발성은 고운소리 발성 ( 두성 : Head Voice )이 아니면 안되기 때문에 지도자는 어린이 소리에 가까운 소리로 약하게 범창을 해야 하며 남성일 경우에는 fallsetto (가성) 사용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중심 음색을 지닌 단원을 중앙에 배치해서 부드럽고 가볍게 울려 듣기에 좋은 소리로 유도해야 하며 음량보다는 음질의 아름다움을 목적으로 고운소리를 추구해야 한다.

지도 목표

가. 합창 활동을 통하여 서로 협력하고 동화하는 태도를 기른다.

나. 발성법을 익히고 화음감과 감상력 등 기초적인 음악적 소양을 높인다.

다. 음악을 즐기고 생활화하여 밝고 아름다운 마음을 갖는다.

라. 어린이에게 알맞은 다양한 음악을 듣고 부르는 것을 생활화 한다.

마. 각종 대내외 경연대회와 발표회 참가를 통하여 자긍심을 높인다.

바. 독창과 중창의 기회를 많이 갖는다.

활동 개요

가. 몸의 긴장 풀기 : 몸의 긴장을 풀기 위한 간단한 체조를 한다.

나. 호흡 연습 :

(1) 복식 호흡을 중심으로 한번 들여 마신 호흡을 15초를 시작으로 하여 20초, 30 초, 40초 순으로 길게 내쉬는 연습을 한다.

(2) 1박을 기준으로 하여 4분음표, 8분음표, 셋잇단음표 등으로 호흡을 잘게 나누는 연습을 한다.

※ 어린이 합창단에서 복식 호흡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한다는 점에 유의하고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한다.


다. 발성 연습 : 두성 발성을 중심으로 하여 저음역과 고음역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는 것을 없애고 하나의 통일된 음색의 발성에 중점을 둔다.(연습곡 참조) 중심 음색을 지닌 단원을 중앙에 배치해서 부드럽고 가볍게 울려 듣기에 좋은 소리로 유도해야 한다.

라. 음정 연습 : 상행 음정, 하행 음정, 4도 이상의 약진 음정, 반음정 등을 연습한다. (연습곡 참조)

마. 시창 연습 : 간단한 시창 연습을 한다.(연습곡 참조)

바. 발음 연습 : 시성과 종성, 모음, 유성 자음

사. 제재곡의 파트연습

아. 합창하기 :

(1) 제재곡의 특징이 잘 표현된 조화로운 합창을 한다. ( Blending, Balance, phrasing, Tempo, Dynamics 등 )

(2) 화음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합창을 한다.

(3) 음량보다는 음질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4) 음역에 관계 없이 하나의 통일된 음색으로 합창을 한다.

(5) 녹음을 하여 듣고 감상을 한다.

자. 감상 활동 : 합창곡, 독창곡, 합주곡 등

(1) VTR - 창작 동요제, 각종 연주회 실황 등

(2) 오디오 - 클래식 음악, 동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