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진만을 바라보고있는 본 마을은 명절 차례상을 명절 전야에 음식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내는것이 이웃마을과 다른데 이유는 조선시대 때 왜군이 자주 출몰하여 회진(회령진)에 만호라는 수군진을 설치하고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성문을 닫아 통행금지를 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저녁에 차례 를 지냈다고 전에 오며, 또한 언재 출몰할지 모르는 왜군들과 전투를 대비하기 위하여 빨리 저녁에 차례를 지냈다고 도 전해온다.
정월초하루에는 가족 친척들이 모여서 성묘를 하고 동네에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 가정에 방문하여 세배 를 드리고 덕담,세배돈,음식등을 대접받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삼오가 돌아오지 않아서 탈복을 하지않고 있는 가정을 방문하여 예를 가추고 위로를 하는 풍습이 있엇는데 이제는 모든 풍습들이 사라져 가고있다.
또한 정월대보름 전야 에는 오곡밥을 지어 차례를 지내고 잠을 자지않은 풍습이 있엇으며,아침해가 뜨기전에 피마자대 를 끌고 뒤안을 한바퀴 도는 뱀 끌기를 하고 마당 넓은곳에 피마자대 불을 피워놓고 자기 나이 만큼 불을 넘어 일년을 더위먹지말고 건강하게 무사히 넘어가기 를 빌었으며 쥐불놀이 를 하고 다른사람 한태 내 더위를 팔기도했다.
매구치기,
정윌보름에 농악패들이 농악을 하며 신명나게 마을 을 한바퀴 돌고, 각 가정집 을 다니면서 마당 밟기를 한다.
이때,대문에 들어가면서 문굿을 치고 들어가는데 농악의 가락은(구음) "쥔!쥔!문열소 문 안열면 갈래요" 라고 매구를 치면은 주인은 대문을 열어준다.
마당에 들어가면 먼저 샘굿을 하는데 상쇠가 "칠년 대한 가물어도 펑펑 솟아라"소리를 하고,"펑!펑!솟아라".라고 매구를 치고 샘굿을 한 다음 정지굿,방굿 말래굿,을 하는데 상쇠가 "방구석도 네구석, 정지구석도 네구석, 말래 구석도 네구석, 삼사십이 열두구석 잡귀 잡신 처내어 명과복을 처들자" 라고 외치며,"잡귀잡신 처내자"라고 매구를치고 잡귀와 잡신을 재압하고 나오면 집주인은 마당에다 푸짐한 음식상을 준비하고 약간의 돈도 놓아 농악패를 맞이했는데 지금은 이런 매구치기도 사라져 가고있다.
첫댓글 이장님, 사라져가는 거말고 마을분들은 이번 설에 뭐하셨는지요? 동네 어르신들 가정에 방문 세배 를 드렸나요?
너무너무 생생하군요, 그래 맞아 그랬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