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4월 16일자에 실린 "7대도시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상위권 고교들"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현대고등학교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표준점수 합계가 317.5점으로 울산시
일반계 고교 중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울산광역시에서는 현대고등학교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학교는 같은 지역에 위치한 자립형사립고인 현대청운고등
학교가 유일하다.

[울산광역시 일반계고교 중에서 1위를 기록한 현대고등학교]
본지는 15일 국회로부터 전국 1270여개 일반계 고교의 2010학년도 수능점수 자료를 입수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뺀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외국어 영역의 경우 상위 100개 고교의 평균점수가 121.8점인데 비해 하위 100개 고교의 평균점수는 76.37점에 그쳤다. 차이가 45.4점에 달했다. 언어 영역에서도 상위 100개 고교의 평균점수는 117.9점이었으나 하위 100곳은 74.6점에 불과했다. 수리에서는 상하위 100곳의 차이가 39.7점이었다.
3개 영역 평균점수 합계가 높은 상위 30곳 중에는 외국어과 과학고 등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원외고에 이어 용인·김해·명덕·한영·대구·대일외고 등의 순이었다.
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8위), 울산의 현대청운고(18위) , 전주 상산고(19위) 등 자사고도 위력을 발휘했다. 30위 중에 일반고는 공주 한일고, 경기 광명의 진성고, 공주사대부고, 경기 안산동산고 등 네 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들 일반고 역시 모두 비평준화 지역이어서 지역·학교 유형별 학력 격차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중앙일보, 2010.04.16, 김성탁 기자 [sunty@joongang.co.kr]>

[2010학년도 현대고등학교 대학 합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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