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415854056DA313B0E)
멀리 시애틀에서 친구가 찾아오기로해서 몸파사이로 방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방을 빼기로 하니까, 치앙라이의 어머니 찬애님이 금새 새로운 방 주인을 모시고 왔네요,,
두달동안 사용했던 내 방의 새로운 주인이 될 호성님과 방 인수인계식,,,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59E4056DA314216)
그리고 짐을 꾸립니다,
내(가 사용했던)방,,
내방이란 내것이 아니라 내가 사용하는(하던) 방입니다,
無所有란 아무것도 가지지않고 살아간다는 말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사용하는 모든것들이 내(가 지금 사용중인)것임을 아는 것입니다,
다만 인연에 따라
내가 사용하다가, 다른 사람이 사용하기도 하는 것일뿐,
영원한 내것이란 아무것도 본래 없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내몸도 결국은 사용이 끝난후에는 이 방처럼 두고 떠나야하는 것이지요,,,
무소유의 의미를 이해한다면,
그 어떤것에도 욕심내고 집착하며 살아갈것이 본래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어진것을 고맙게 사용하고,
인연이 끝나면 훌훌털고 떠나면 그뿐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94F4056DA314814)
두달동안 한곳에 정착하느라 살림이 꽤 늘었습니다,
이삿짐 옮기라고 찬애님이 아침일찍
고무대야까지 가져다 주셔서 이렇게 짐을 담아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4A44056DA314E17)
차에 싣고 이사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3414056DA31550F)
1년전에 머물렀던 방으로 돌아 왔습니다,
방앞의 망고나무에 망고 꽃이 피고 있습니다,
조금 지나면 망고가 주렁주렁 달릴것 같은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8214056DA315B0D)
1년전에 사용하던 방에 6일간 머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6일후에는 호치민으로 떠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4034056DA31610F)
리조트의 입구에서 들어오는 길,,
이 길로 들어올 친구를 기다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6333E56DA31691F)
미국 시애틀에서 살고있는 친구 재철이부부를 위해 시장을 봐다가 닭을 삶아 먹습니다,
아무도 술마시는 사람이 없어 혼자서~~~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AA33E56DA317325)
온천에 들러 온천을 하고 나와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0A83E56DA31862B)
라차밧대학으로 갔습니다,
대학내에 야시장을 열고 있습니다,
라차밧대학에 몇번을 왔는데도 처음보는 광경입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학생식당과 교수식당사이의 길에 야시장이 열린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9E63F56DA4E8928)
지금 야시장이 시작되는 시간이네요,
손님은 없고 주인들만 준비중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5484056DA4F0A2F)
대학내의 야시장에 이렇게 반찬만 파는 가게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5613E56DA319F29)
왕비의 정원으로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2CC3D56DA31A718)
따뜻해지는 날씨에 드디어 리라꽃이 피기 시작하나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19A3D56DA31AF19)
호수건너 몸파사이 리조트가 보이는 우리 전용 카페,,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A433D56DA31B813)
치앙라이 일일투어를 갑니다,
찬애님이 힘을 좀 써서 11인승 좋은 차를 싼 가격에 빌려 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7FA3D56DA31BF20)
몇번째 와보는 백색사원인지 모르겠지만,
어떻든 백색사원에 왔으니까 기념사진 한장,,,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9D53D56DA31C81F)
천국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재철이 친구가 혼자서 사진 찍는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FEF3D56DA31CF09)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걸려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EA33D56DA31D924)
소망이 모여 만들어진 나무,,,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9C84056DA31E30E)
그리고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C314056DA31EB14)
물속에 동전을 던지며 소망을 비는 곳,,
나뭇잎에 소망을 써서 매달고,
동전을 던져서 소망을 빌면 소망이 이루어 진다고 믿을만큼
사람들이 어리숙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만큼 소망을 이루고 싶기 때문이겠지요,,
행복에 도달하기위해 사람들은 끝없이 소망을 빌지만,
그래도 행복에 이르지 못하는것은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소망이 이루어져서는 행복에 도달할수 없다는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소망을 이루어서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버림으로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받아 들이는것이
삶에 대한 진정한 이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1153D56DA50C803)
태국의 최고재벌인 씽하그룹에서 운영한다는 싼티부리골프장에 왔습니다,
아시아의 10대골프장중의 하나라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B804056DA320015)
골프는 안치고 구경만 합니다,
파5홀인 이 홀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공을 물에 안 빠트리기가 좀 어려워 보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4AC4056DA320719)
찬애님이 김밥과 김치를 도시락으로 싸 오셨네요,,
태국의 소풍길에서 만나는 싸온 김밥과 김치,,,
문득 옛날의 냄새가 물큰합니다,
찬애님의 김밥솜씨는 수준급입니다,
왜냐하면 찬애님은 이곳에서 김밥장사를 해 본적이 있기 대문입니다,
생활이 어려운 고산족 학생들에게 그냥 돈을주면 안될것같아,
학생들을 데리고 김밥을 만들어 시장에서 팔아 수익금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을
한동안 했었던 찬애님의 김밥,,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4034056DA320E11)
우리는 그 김밥에 국수를 시켜서 잘 먹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9B14056DA32140F)
도이뚱(대비의 무덤)의 정원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4D44456DA321B18)
천사의 나팔꽃이 늘어선 길을 걷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1384456DA32221A)
바나나꽃이 아주 작은 바나나들을 매달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4684B56DA5D8317)
나무에 달린 이것들은 뭘까?
나무에 장난감들을 매달아 놓은줄 알았더니,
사람이 매달은것이 아니라, 나무가 자연스럽게 만들어낸 것이라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1E34456DA32311A)
정안군님이 개발한 코스..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을 따라 달리는 길로 접어들어 국경으로 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B324456DA32380E)
우측의 태국쪽 길 너머로 미얀마의 초소가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2284456DA323E12)
저 멀리 미얀마의 마을이 보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C3C4456DA324516)
아카족이 사는 마을로 왔습니다,
본래 마약재배지였던 이곳들은 이제 마약대신 커피를 키우는 곳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F864156DA324C14)
병아리떼 쫑쫑쫑,,,
엄마닭을 따라 다니는 병아리떼,,,
우리가 가까이 다가가자 엄마닭이 병아리들을 몰고 도망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7E34156DA325318)
수를놓는 아카족 엄마옆에서 놀고있는 작은 병아리,,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8814156DA325B18)
파파야나무에 파파야 열매들이 주렁주렁,,,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9C24156DA326110)
이건 뭘까요?
우리도 옛적에는 이런 것들이 있었던듯 싶은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4EF4156DA326812)
아카족 할머니 한분이 햇볕에 앉아 계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66D4156DA326E1A)
커피를 말리는 커피마을 아카족 마을을 지나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8234156DA327611)
미얀마와의 메사이 국경,
이 국경을 지나면 미얀마 따질렉입니다,
이번에는 미얀마로 안 넘어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4DB4A56DA60B61B)
대신 옆길로 태국최북단 표지로 갑니다,
최북단 표지를 안보고 옆벽을 쳐다 보네요,,
옆벽이 더 재미있나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EA03D56DA32831E)
재미있는것이 있기는 있습니다,
태국의 사원인지, 미얀마의 사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원처럼 보이는곳의 벽면에 남근석이 눈에 띕니다,
남근석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D383D56DA328927)
최북단 표지뒤로는 미얀마로 건너가는 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를건너면 미얀마입니다,
태국의 국기는 다리 중간에서 미얀마의 국기로 바뀝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BF43D56DA329029)
트라이앵글로 왔습니다,
메콩강건너 라오스와 미얀마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2003D56DA32971B)
트라이앵글 표지석아래에서
미얀마와 라오스를 바라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F4B4E56DA621623)
워낙 여러번 와본 까꿍과 찬애님은 부처님 엉덩이 아래에서 그냥 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EF13D56DA32A427)
부처님이 앉아있는곳은 반야용선입니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괴로움으로 물든 고통의 세상으로부터,
괴로움이 없는 세상으로 건너갈때 탄다는 반야용선,,,
般若(빠냐)는 대지혜입니다,
진정한 지혜란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벗어나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펑정심으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반야용선이지요,,,
괴로움의 소멸은
소원을 나무에 매달고,
동전을 물속에 던져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삶의 진정한 지혜를 타고 고통없는 세계로 나아가는것입니다,
어떤 상태에도 흔들리지않는 평정심으로,,,
그렇게 모두 반야용선에 타고 저 강을 건너시기를~~~
모두들 행복하세요~~
첫댓글 선등님도 행복하시길~~
좋은그림과 좋은글 감사합니다...
돌아오시는 그날까지 무탈하시기를~~~
그럼 꾸벅~~~^^
감사합니다
님도 늘 행복하세요
찬애님 김밥 넘 고맙네요.
참 맛나게 보입니다..
멀리서 오신 선등님친구님도 즐겁고 평안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제동생은 오늘 퇴원해서 부산으로 같이 왔습니다.
딸애가 있는 집으로 와서 며칠 쉬다가 다시 통원치료 하려구요..
오랜 병원생활에 지쳐해서 일단 집으로 왔네요..
동생이 너무 우울해해서 분위기 바꿔보려고..
아프니까 마음이 많이 약해져있네요..
동생보고 직장 그만두고 쉬라고 했습니다.
다리 다 나으면 제일 먼저 여행 같이 가려고 생각합니다.
동생이 선등님 뵙고 싶어합니다.
위로받고 싶어서 그런것 같네요.
만나면 울것 같다고...
마음이 짠~ 합니다.
씩씩하던 동생이 이렇게 심약한 모습을
몸이 아프니 마음마저 약해진것 같네요..
선등님도 남은 여행 일정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하세요.
여행기 읽으면서 늘 많은 위로받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동생 다리 나으면 선등님 뵈러 한달음에 달려가겠습니다...
내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ㅎㅎ
22일 귀국합니다
귀국하면 1순위로 놀러 오시지요,
<정안군님이 개발한 코스..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 이곳을 승용차나 오토바이가 아닌
일반 대중교통으론 갈수있는 방법은 없나요?
전혀 없습니다
대중교통은 전혀 연결 안되는 곳이고, 여행사 프로그램에도 없습니다
창라이 원체 많이 가는곳이라 낮이읶습니다 그곳 온천은 정말 좋은물입니다
미얀마로 넘어가서 쇼핑하던 기억이나네요 따질렉 이민국을 막 지나면 커피집이 있었는데요
커피한잔하다가 다시 태국으로 나왔습니다 그곳에서 석이버섯을 많이 사왔답니다
귀국해서 한봉씩 나누어주니 매우 좋아들 했습니다 베트남으로 넘어가시는군요
이곳은 어제가 경첩이었구요 날씨가 완연한 봄입니다 남은기간 즐거운 여행 바랍니다
요즘은 따질렉 넘어 가기도 쉽지 않아 졌답니다, 비자런 막는다고 비자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사람은 아주 복잡~~~
요즘은 말린표고버섯이 많이 보이네요
노란 열매는 "여우 얼굴"이라는 열매 같아요. 언젠가 꽃꽂이 재료로 써 본 적이 있었던 건데.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
그렇군요
저는 매달아 놓은줄 알았답니다, ^^
@선등 검색해 보니 맞습니다. 그쪽에서 온 재료인 줄은 몰랐어요. 덕택에 생생한 걸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빠른 글을 보고있노라니 멀지 않은 곳인 듯 합니다.
@바다 덕분에 이름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