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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나는 어디서 나왔어요?˝ 라고 물어요 |
성교육을 할 때 한꺼번에 자나치게 많은 말을 해서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긴 설명을 이해할 수 없어서 지루해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대답해주는 것이 좋으며, 분만과정을 지나치게 자세히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성에 대하여 질문을 할때가 바로 성에 관한 여러가지 문제를 가르쳐 주기에 가장 적절한 때입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은 자기 몸의 구조와 이름을 배우고 이성간의 신체적 차이를 배우는 것입니다. 학교 가기 전까지의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두가지 있는데, 어린 아기의 몸이 어떻게 생기는가와 아기가 어떻게 태어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런 질문을 할 때 부모님들이 질문에 당황하여 대충 넘어간다든지, 그런 걸 왜 묻느냐고 야단치게 되면 아이들은 성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성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왕성한 청소년기가 되더라도 성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이 자녀의 연령에 적절한 성교육을 위해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하기 전에 우선, 궁금증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창의적이고 재치있는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할 때는 성교하는 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궁금해할 때는 이렇게 대답해 주세요. "엄마와 아빠가 아기를 갖고 싶을 때 아빠의 몸에서 나온 세포가 엄마의 몸안에 있는 세포와 합쳐져서 한 생명이 탄생하고 자라기 시작한단다. 그 아기가 10달 동안 엄마 뱃속의 자궁이란 곳에서 자란후에 엄마의 성기을 통해서 나온거야, 그게 바로 나란다." 이따금 어떤 아이는 자기가 어디서 나왔는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하기도 하는데 아이의 이러한 요구는 들어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대신 인형이나 인체를 그린 그림으로서 설명할 수가 있는데 이때 대답을 간결하게 하면 안정감을 줄 수가 있습니다. 만일 아이가 똑같은 질문을 다시 하는 경우에는 좀 더 세밀한 대답을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빠가 엄마의 몸에 자라고 있는 아기를 생기게 했단다. 아빠의 몸에 있는 많은 정자 세포가 엄마의 몸안으로 들어와서 그 중 하나의 정자 세포가 난자 세포와 결합을 하지. 그러면 아기가 생기게 되는거야." 그러면 또 "어떻게 아버지 몸 안에 있는 정자가 어머니의 몸 안으로 들어가요?"라는 질문으로 부모를 당황하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이 대답해 줄 수 있습니다. "정액은 아버지의 성기에서 나온단다. 정액은 정자라는 아빠의 세포를 운반하고 어머니의 자궁안으로 들어가서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게 된단다." - 한국청소년상담원(http://kyci.or.kr) 상담 사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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