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주목사, 개역개정판 보급중단 요청
(교회연합신문, 2008. 9. 11자 보도)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들이 사용하고 있는 개역개정판 성경의 번역상 오류에 대해 수년간 연구해온 강원주목사(한국세계선교회 대표)는 지난 1일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역개정판의 보급을 즉시 중단하고, 한국교회가 시급히 ‘대책위원회’를 구성, 올바른 성경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개역개정판의 오류를 지적한 책 ‘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한다’를 소개하면서 개역개정판의 오류사례를 조목조목 밝혔다.
강목사에 의해 지적된 개역개정판의 잘못 번역된 사례 가운데 창세기 14장 16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포로로 잡혀간 조카 롯을 구하여 오는 장면이 나온다. 강목사는 이 부분에 대해 ‘개역’에서는 “인민”으로, ‘개정판’에서는 “친척”으로 표현했는데, 원어 상으로나 아브라함의 인물 됨됨으로 볼 때, 그가 자기 조카와 친척만 구해오는 것은 맞지 않고, 개역의 ‘인민’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밝혔다. 또 창세기 27장 34절의 ‘개역’에서의 “방성대곡”이 ‘개정’의 “소리 내어 울어”보다 훨씬 잘된 표현이라고 말했다.
강목사는 또 교리적으로 오류가 있는 표현에 대해서도 지적했는데, 로마서 4장 17절의 ‘개역’의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가 ‘개정’의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의 표현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으로 신학적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고린도전서 1장 30절의 ‘개역’에서의 “구속”과 ‘개정’의 “구원”은 신학적인 측면과 원어상의 표현 모두에서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강목사는 이날 회견에서 “이대로 수정없이 개역개정판이 사용된다면 성경말씀의 오류 속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한 세대가 가도 성경의 오류부분을 고치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 문의전화 : 016-531-6040(예장통합, 한국세계선교회 대표, 강원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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