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중요민속문화재 제24호
명 칭 : 영천 매산고택 및 산수정(永川 梅山古宅 및 山水亭)
분 류 : 유적건조물/ 주거생활/ 주거건축/ 가옥
수량/면적 : 일곽
지정(등록)일 : 1970. 12. 29
소 재 지 : 경북 영천시 임고면 삼매매곡길 356-6(삼매리)
시 대 :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정재영
관리자(관리단체) : 정용채
풍수지리학상 좋은 터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집은 '매산 정중기'(1685∼1757) 선생이 짓기 시작하여 둘째 아들 '정일찬'이 완성하였다고 한다. 대문채 · 안채 · 사랑채 ·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문을 들어서면 전형적인 'ㅁ'자 평면을 가진 안채가 있다. 사랑채 누마루는 사랑방과 직각을 이루면서 덧붙어 있다.
대문채는 3칸 규모로 양쪽으로 긴 담장이 있고 안채 가운데로 대청을 두었다. 대청 왼쪽으로는 큰방과 부엌을 두었는데, 이와 같은 형식은 영남지방의 구성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사랑채의 독립된 건물인 산수정은 동쪽 사랑방과 이어져 있는데 지붕을 얹은 수법이 지붕 옆면을 건물의 앞면으로 사용하여 특이한 배치를 보이고 있다. 사랑채는 본채 오른편에 따로 담장을 둘러 구성하고 있다.
집터를 잘 활용하여 지은 전통있는 조선시대 가옥으로 지리·건축·민속의 여러 측면에서 귀한 연구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지정당시 명칭은 '영천 정재영씨 가옥 및 산수정(永川 鄭在永氏 家屋 및 山水亭)'이었으나, 가옥을 지은 정중기의 호를 따라 ‘영천 매산고택 및 산수정’으로 명칭 변경(2007. 1. 29)하였다.
제24-1호
행랑채
매산고택의 행랑채는 3칸 크기로 왼쪽에 헛간, 오른쪽에 행랑방이 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대문을 중심으로 양편에 긴 담장이 둘려 있다.
제24-2호
사랑채
매산고택의 사랑채는 2칸 사랑방 옆으로 一자형 건물이 붙어 있어, 그 구조와 배열이 일반적인 모습에서 벗어난 색다른 구성을 띠고 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사랑방 2칸은 아랫방과 웃방으로 나뉘는데 아랫방 안쪽에는 골방을 두고 골방에 안마당으로 드나드는 문을 설치하였다. 또한, 방 앞에는 호출신호로 쓰던 설렁줄을 매어 줄을 당기면 설렁방울이 울리도록 해 놓았다. 사랑웃방 옆에 있는 건물에는 누마루와 책방을 배치하였다. 누마루 1칸 둘레에는 툇마루와 난간을 돌렸다.
제24-3호
안채
매산고택의 안채는 6칸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안방·부엌·마루를 두었고 오른쪽에는 머리방 · 마루방 · 곳간을 두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안방과 부엌이 붙어있는 형식은 영남지방의 가옥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대청 앞뒤 모두 둥근기둥을 사용하였다. 대청 뒤칸에는 쌍여닫이문을 달았다.
제24-4호
사당(祠堂)
매산고택의 사당채는 안채 머릿방 동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앞면 3칸·옆면 1칸 크기이며, 건물 주위에는 담장을 따로 둘렀다.
제24-5호
산수정(山水亭)
산수정은 매산고택의 사랑채이자 정자로서 따로 독립된 건물이다. 가운데 대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을 두었다. 방 앞뒤에 툇마루를 두었고 앞면과 옆면에는 난간을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