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 이상'이나 '3분의 1 이상'처럼 쓰는 '이상'을 '그 위에 더하여'를 뜻하는 어찌씨
'더'에 덧붙여 쓰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언어 상식에도 어긋나는데, 얼마 전까지는 저질 방송인들이 자주 쓰더니, 요즘에는 말 많은 정치인들과
교수사회, 언론에서도 판을 친다. '더 이상'이 말이 아닌 것은 '덜 이하'가 말이 아닌 것과 같다. 보통 '더는' '더'로 충분하다.
따옴표(' ')는 화살표( ) 쪽으로 바꿔 써야 한다.
*'성북동 비둘기는 더 이상' 성북동 사람들도 시인 자신도
아니다.(고등국어 상 445쪽) 성북동 비둘기가 더는 / 성북동 비둘기는 이미 .
*주인도 이젠 '더 이상' 숨길 것이 없다는 듯
고개를 두어 번 깊이 끄덕여 보였다.(고등국어 하 94쪽) 더 .
*타관 사람을 붙이려 하지 않는 윤씨의 성미도 성미려니와,
'더이상 일손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고등국어 하 242쪽) 일손이 더 , 더는 일손이 .
*피아노는 의미를 지닌 채 '더이상
작은 조각으로 나뉠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하나의 형태소다.(고등문법 62쪽) 더 작은 조각으로 나눌 수 없기 때문에 .
*무한
경쟁의 세계무역기구 체제하에서 '더이상' 피할 수 없는발등에 불이 떨어졌다.(ㅈ일보) 더는 .
첫댓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