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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 창원유족회
 
 
 
카페 게시글
행사/사진 2010.10.28. 60주기 3차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
노치수 추천 1 조회 59 10.11.19 16:5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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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2.05 19:03

    첫댓글 1949년어느날 내나이 8 살때 끌려가는 아버지 의 뒷모습을 멀뚱이 바라만본체 떠나보내든 희미한 그기억 ....오늘 이사진처럼 종헌의 술잔을
    올리니 멍울멍울 눈물 밖에 안나는군요,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도 못한체 진실위의 희생자확인결정 만을 믿고 이렇게 술잔을 올리오니
    억울하게 희생되신 여러분들과 함께 흠향 하시옵소서.

  • 12.01.11 12:57

    님의 글을 보니 가슴이 미어지듯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님의 아버님과 저희 할아버지가 어쩌면 함께 계신분들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같은날 함께 돌아가셨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님도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을지 짐작이 됩니다. 죽는 날까지 그분들이 왕생극락 하시길 그리고 그 유족모두가 이젠 모든 아픔을 쉬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를 빕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란 영화를 보니 그 당시가 잘 묘사되어 있더군요.

  • 11.11.22 22:47

    여기에 계신 모든분들의 아픔이 바로 저의 아픔입니다. 저는 할아버지를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독립운동도 하셨고 일본 와세다대학 유학, 사회주의 하시다 정치범으로 대전 형무소 마산 형무소 계시다가 2달만 있으면 출소예정 이었는데 난리가 나면서 이러이러헀다 라는 얘기만 있을뿐 생사를 철저히 은폐하여 피를 말렸던것인데 그 당시 증조 할아버지가 그해 여름 돌아가시자, 아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다 한달 장을 바깥마당에 가묘를 하고 안 돌아오자 다시 선산에 모셨던 일이 있고 어린고모와 아버지 작은 아버지 몇년전 다 돌아가시고, 전 모든 것을 인연 끊고 사는이라 그 분들의 위패 앞에 눈물로 향을 올립니다.

  • 11.11.22 22:57

    그 당시 돌아가신분들은 말할것도 없고, 그 가족들이 생사를 60년을 모르고 마지막 집나간 날을 제삿날로 제사를 지내게 하고, 젊은 나이에 혼자가 되신 할머닌 평생 홧병을 앓으시다 시름시름 눈도 못감고 돌아가셨고, 아버진 평생 방황하셨고 재산은 흩어지고 망했으며, 증조할머닌 새 세상이 오면 아들이 살아서 꼭 찾아 오실거라고 기다리시다 95살에 슬프게 돌아가셨지요. 오늘.그 증조할머니가 사무치도록 너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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