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루
보통 가지마루라고 부르나 정확한 이름은
가쥬멀.
일본에도 자생을 하고 있으니 일본말이 분명하다.
뽕나무과 고무나무속이며 무화과나무속이기도 하다.
인도고무나무, 벤자민고무나무와 같이
동남아와 대만 등 따듯한 지방이
원산지인 식물이다.
양지성 식물로 음지에 적응하는 것도 빨라
실내에서도 많이 키우지만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
추위에는 어느정도 강해 얼지만 않으면
키우기 무난.
가지를 잘 뻗고 물을 잘 주고 햇볕이 잘 들면
새순이 잘 나오는 식물로
가지치기를 자주로 하여 잔가지를 많이 뻗게 해
둥그런 모습으로 키우는 것이
보기에 좋다.
가지마루의 물주기를
대부분의 화원에서 일주일 단위를 권하는데
옳지 않는 말이다.
가지마루는 벤자민의 속성과 같다.
즉
햇볕이 잘든다면 그리고 온도가 20도 이상이면
하루에 한번씩 물을 주어도 좋다.
잘 자라고 뿌리가 썩지않는다.
가지마루 분재나 인삼벤자민, 그리고 펜다고무나무를
선물로 받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위와 같은 화원의 물주기 권고로
태반을 죽이고 만다.
모두 똑 같이
반드시 햇볕이 잘 드는 장소에서
물을 3일 이내에 주면서 키워야 잘 키울 수 있는 나무들이다.
잘 키우려면 장소를 옮겨라.
물을 더 자주로 주어라!
목대가 굵은 가지마루 분화.
가지마루, 펜다고무나무, 인삼벤자민 등은
거의 똑 같은 나무들로 보면 된다.
가지마루에 펜다고무나무의 가지를 접붙여
펜다고무나무 분재로 유통되고 있고
인삼 모양의 가지마루 뿌리에 펜다고무나무의 순을 접붙여
인삼벤자민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그들은 같은 종이므로 접붙이기가 용이하다.
벤자민과 같이 생각하고 키워도 될 일이다.
필자는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가지마루는
대만의 가로수들이라고 한다.
가지에서 수염처럼 뿌리가 나와 땅에 닿아
또 뿌리를 만드는
엄청나게 잘 자라는 나무.
위의 사진에서도
뿌리가 가지에서 나와있다.
굵기가 30cm 정도의 목대에
접붙인 가지마루 순.
현재 털보식물원의 제일 두꺼운 나무.
약 15년을 가지고 있는 나무,
화원에 불이 났을 때, 많이 탓어도 살아남은
나무이다.
접붙인 부분에서 뿌리가 많이 흘러내렸다.
이 나무에서도 뿌리가 보인다.
대형 가지마루 화분.
4명이 들어야 할 정도.
실내조경에 심어도 손색이 없다.
나무의 굴곡과 모양이 좋고
춥지만 않으면
잘 살기 때문이다.
더우기 굵직한 가지마루의 뒤틀림 때문에
실내 화단이 품위를 유지한다.
실내용 분재로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