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야금 학원에서 레슨을 받았어요~

우와 여기는 새로 레슨을 받게 된 원장님 댁이에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나무 느낌..
글고 햇살이 한가득 들어오는
창문이 있어서
가슴까지 탁트이는 기분이에요
여기서 레슨을 받고 있으면
그 울림이 너무도 좋아서
마치 잔잔한 호수가 있는
정자에 있는 기분이 들어요
같이 가야금 연주한다면 넘 좋겠죠? 

12현 가야금이에요~
언제 들어도 청아한 가야금 선율이지요
때론 아련하게 스며오는 그 소리
오동나무와 명주실로 만들어진 자연의 그 소리..
다리에 올려놓고 연주할 때면
그 자연의 소리가 온 몸으로 전해져
영혼까지 스며드는 것만 같아요

날씨 좋은날이어서 수업 끝나고 내천을 걸었다지요~~
수원 가야금학원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품 속에 자리 잡고 있답니다
바로 옆에 화홍문이 있어서 7개 수문으로 물이 흐르고 있고요
그 뒤로 방화수류정이 있어요
너무 좋아서 저 돌계단을 밟고 지나가보았어요

우와~~물 위에 비친 방화수류정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었습니다
너무나 평온해서 한참을 서 있었다지요~
수원에서 축제를 할 때면 여기서 가야금 연주해도
참 좋을거같아요
방화수류정 아래서 울리는
가야금 선율...
생각만해도 아름답네요 ㅎㅎ


가야금 선율에 취하고
방화수류정에 마음을 뺏긴
화창한 오월의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아름답다^^
아름다운 곳 근처에 학원이 있어서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