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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톱의 역할과 효과적인 움직임
이 글은 그 고교 팀 경기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문득 생각이 떠올라 쓴 글입니다.
그 팀은 원톱 체제인 데, 원 톱의 움직임이 너무 단조롭고 옹색하여 효과가 엄청 떨어지더군요.
해서 하나의 참고로, 생각꺼리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선수(원 톱)는 100m를 11초 초반에 달리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으며
요가를 통해 유연성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1. 학습목표
공격 시 원 톱의 효과적인 4 가지 움직임을 알고 연습하여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다.
2. 원 톱이 해야할 일 (역할)
원 톱은 말 그대로 팀의 공격, 즉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다.
자연스럽게 수비의 방해와 압박이 치열하다.이런 상황에서 원 톱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득점
(2) 어시스트
(3) 공간 --- 동료 선수가 가 사용할 수 있는 --- 만들기
(4) 수비의 1차 저지선
(1) 득점
a. 현실 : 이 선수는 경기 중 슛하는 횟수가 너무나(지나치게) 적다.왜 슛 횟수가 적은가?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스스로 슛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부족하고, 또 하나는 적극적으로 의도적으로 슛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 선수가 득점이 적은 이유다.
" 슛하지 않으면 득점은 없다 " : 루이스 아르티메
* 루이스 아르티메 ?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골 지니어스, 프로 무대에서 1,000 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함
b. 해결책
슛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정해서) 상황별로 슛하는 연습을 계속해야 한다.
그리하여 경기 중 연습한 상황이 나타나면, 또는 연습한 상황으로 만들어 100 % 활용하여 슛(득점)할 수 있어야 한다.
* 이 팀은 이런 연습을 하지 않고 있다(이런 연습을 하는 팀을 한국에서 만나기 어렵다).
그러므로 내가 슛을 만드는 상황연습을 기록해서 이후 이 선수에게 전달할 계획임.
(2) 어시스트
동료선수가 득점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패스를(발이나 헤딩으로) 낸다.
a. 현실
이 선수는 수비수(센터 백)와의 헤딩 경쟁에서 약하며, 헤딩 패스나 헤딩 슛도 취약하여 빨리 극복해야할 과제임
b. 해결책
기본적인 헤딩 능력 기르기 및 상황별 헤딩 연습 필요
(3) 공간 --- 동료 선수가 사용할 수 있는 --- 만들기
좌우로 비스듬히, GK 쪽으로 돌진했다가 다시 되돌아 나오는, 수비 뒤로 돌아 들어가는 달리기 등으로 --- 이때 수비가 따라오면 공간이 생긴다(이 선수와 수비가 처음 있었던 곳에).이 선수 자신이 이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즉 순간적으로 턴하여 수비를 떨구어 놓고 다시 신속하게 이 공간으로 돌아와서 --- 득점하기 위해 공격에 가담하는 미드필더나 동료 선수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 이러한 움직임과 볼 받기가 이 글의 핵심(학습목표)임
(4) 수비의 1차 저지선
주위의 상대편이 볼을 가지고 있으면 패스길을 막아 패스를 억제한다(공격 지연---속공 방지---아군의 수비 조직).
상대의 볼 컨트롤이 부정확하거나, 뒤에 아군이 받치고 있으면(볼 뺏기를 시도하다 돌파당해도 아군의 수비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볼을 뺏아내려고 시도해도 좋다.성공하면 상대 골문 가까이서 슛할 기회가 생긴다.
3. 원 톱으로서의 이 선수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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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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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2
이 선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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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1
이 선수 1
거의 이렇게 움직인다(달린다).
전술적인 이해가 부족하고 조급한 마음에 그냥 문전 중앙 수비 쪽으로 달려 들어간다.
이렇게 2 ~ 3명의 수비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달려 들어가면?
a. 패스 받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왜냐?
볼 가진 동료선수와 거리가 더욱 멀어지고, 이 선수와 볼 가진 동료 선수 사이에 상대 수비가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아예 패스길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선수가 패스 받지 못하면? 득점이 불가능하다.거의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 하여 경기 중 이 선수는 종종 3명의 수비에 갇혀 있고 미드필더와 거리가 멀어 고립되는 상황이 자주 있음
* 공격 시 이 팀의 미드필더 1 ~ 2명 이상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요구되는데 이런 움직임이 매우 부족하고
이 팀의 지도자는 여전히 전술적인 무지를 계속하고 있음.
b. 상대 수비를 너무 편안하게, 쉽게 해준다.
상대 수비는 이 선수가 자기 쪽으로 오기에 --- 그것도 2 ~ 3명이 지키고 있는 ---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서 수비할 수
있다.공격수는 수비를 이리 저리 움직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 공간을 만들어 내고 수비에게 계속 과제를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거기다 이 선수가 어렵게 패스를 받더라도 2 ~ 3명의 수비를 이기고(돌파하고) 슛할 수 있는
볼 컨트롤과 개인기를 아직은 갖지 못하고 있다.
c. 동료 선수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
문전에서 공간은 공격하는 선수들의 순간적인 달리기(위치 이동, 스위치 플레이)에 의해 생겨 난다.
이 선수는 거의 문전 중앙에 머물러 있기에 공간을 --- 순간적으로 만들어지는 이 공간을 공격형 미드필더나
2선에서 침투해 들어가는 동료 선수가 활용하게 된다 --- 만들어 내지 못해 공격이 단조롭고 정체되어 있다.
4. 그러면 이 선수가 상대 문전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나?
너무나 간단하다.
너무 너무 쉽다.
그리고 이 선수가 아직 이걸 모르고 있는 게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소속팀 지도자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선수 스스로 생각해내어 알아야 한다.
감독 코치에게 배우되 감독 코치를 뛰어 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 해답이 여기에 있다.
그림을 보자 !
a. 문전으로 들어 갔다가 신속하게 되돌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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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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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2
------------------------------------- 페널티 박스
이 선수1
이 선수 3
이 선수 1, 이 선수 2, 이 선수3으로 달린다.
이 선수2로 달려 수비를 GK 쪽으로 몰아 놓고 신속하게 이 선수3으로 달려나오면 --- 이때 이 공간이 비워져 있을
때가 많다 ---( 이 간단한 달리기로)패스 받기가 그렇게 쉬울 수가 없다.공간 비워 있죠. 각도 열려 있죠.
패스 받으면? 수비의 방해가 없는 상황이기에 턴하여 마음껏 슛할 수 있다.
이 선수가 중장거리 슛에 능숙하다면 얼마든지 득점할 수 있다.
b. 오른 쪽으로 또는 왼 쪽으로 비스듬하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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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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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2
수비1 이 선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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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1
이때 수비가 따라오지 않으면? 넓은 공간(이 선수2 지점)에서 패스 받을 수 있다.
크로스 올리거나 문전 중앙 안쪽으로 좁혀 들면서 바로 슛할 수 있다.
수비가 따라오면 ? 이 선수와 수비, 이 둘이 있던 장소에 공간이 생겨 동료 선수가 활용할 수 있다.
c. 수비 뒤를 돌아가 스루 패스를 받아 슛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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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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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3
수비1 이 선수2
이 선수1
수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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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가진 동료 선수
이 선수는 1, 2, 3의 순서로 움직인다.
즉 수비1의 뒤를 돌아가 동료의 스루 패스를 받아 최고로 신속하게 슛한다.
이때 동료 선수가 킥하고 난 다음에 이 선수가 들어가 (수비1의 뒤를 돌아가) 패스 받으면 오프 사이드가 아니다.
이처럼 수비 뒤 빈 공간으로 달리면 스루 패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수시로 생긴다.
d. 월패스(wall pass 벽패스)로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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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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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수비
볼 가진 동료3 이 선수3
수비
이 선수2(패스 받아 동료3에게 패스냄)
볼 가진 동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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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1
볼 가진 동료1
볼 가진 동료2와 이 선수 사이에 벽패스가 이루어지고 다시 볼을 받은 이 선수3이 슛한다.
* 패스 받는 선수는 항상 달린다.
* 위의 간단한 4 가지 달리기를 자유자재로 하면?
상대 문전을 지배하고 경기 당 3골 이상을 득점할 수 있다.
5. 어떻게 이 선수가 이걸 익혀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
너무나 간단하다. 정말 쉽다.
(1) 혼자 운동장에서 골문 앞에서 이와 같은 4 가지 달리기를 해보는 것이다.
(2) 볼 가진 선수 1명과 함께 연습하면 더욱 좋다.
(3) 7 ~ 15분 연습하면 바로 익힐 수 있다( 이 얼마나 쉬운가!)
4 가지 달리기를 각 10회 달려가면서 연습한다.
이후 틈틈이 시간 내어 연습한다.
* 이후 이 4 가지 달리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달리기를 만들어 내고 활용한다 !
6. 조언
(1) 이 세상 그 누구도 의존하지 말고 선수 스스로 감독 코치가 되라 !
이 쉬운 걸 이 팀 지도자는 가르치지 못했다.이후에도 그러할 것이다.
이러하기에 선수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아내면 된다.
선수에게 왜 " 감독 코치를 뛰어 넘어라 "라는 조언을 하는 지 이해되시죠.
(2) 과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내라 !
그리고 연습으로 극복하라 !
생각하라, 생각하라, 계속 생각하라 !
생각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고 절실하면 질문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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