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 등산 후기
2013년11월3일~
양산에서 7시20분경 집을 나와서~동래 명륜동 전철역 출발지정장소까지
08시에 근근히 도착~
08시 조금지나서 동래명륜동 출발,진주 문산휴게소 20분간 휴식후~
산행기점 백운산 진틀마을(진흙 니,평평할 평;"니평"마을)도착 11시경~
빙 둘러서서 간단하게 인원점검,인사,산행안내,~
안산,즐산!(안전한 산행!즐거운 산행!)기원후 등산시작~
백운산 진틀마을~>병암~>백운산남쪽안부~>백운산(약2시간)
하산;백운산(점심)~>신선대~>한재~>논실~>진틀삼거리 원점회귀(약3시간;B코스)
A코스;한재~>또아리봉~>참샘이재~>논실~>진틀삼거리(약3시간20분)
(합 5시간10분~후미5시간20분소요)
올라가는 곳곳 단풍은 절정!
막바지 300미터는 급경사길이라서 안전한 나무데크 계단설치~
*7~8부능선(8~900미터이상)위는 단풍이 시들어 낙엽이 되었고
*7~8부 능선이하 단풍이 고왔습니다.특히 고로쇠단풍,당단풍등~
처음 가본 백운산인데~
주변에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라~
북쪽~지리산 1천 7~8백 주능선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백운이 정상부를 넘나드는 그림같은 풍경은 실컷 즐겼습니다.
구름속에 잠겼다가 모습을 드러내고~
백운과 산정상부가 숨바꼭질하는 모습이 선경이었습니다.
특히 신선대에서
지나온 백운산 공룡능선과 주변 조망이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사방 산자락 아래 울긋불긋한 단풍경치는 장관이라~
그 자리에 계속 머물러 신선이라도 되고 싶었습니다.
사람인변에 메산을 더하면 신선선(仙)인데~
백운산 신선대라는 이름이 허명이 아님을 보여주었고~
시시때때로 흰구름이 넘나드는 백운산 정상을 바라보며~
홀린듯!
취한듯!
그 자리에서 즐겼으니 행운이었습니다.
주위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20여분을~머물렀고
(그 탓에 10여분 늦게 도착하여 눈총을 받았지요!).
*A코스를 완주한 네분이 우리 일행보다 10여분 늦어서 그나마 다행!
백운산 정상에서의 사진
신선대에서 바라본 풍경사진 몇장 올립니다.
광양에서 목욕후 인근 "백도식당"에서
(*백도란 거문도의 섬인데 99개의 섬이 너무 아름다워서
일백백(百)에서 한 획을 빼고 흰백(白),섬도 라고 백도라 한답니다.)
간장게장정식 1인분 \14,000원(단체할인 1천원) 저녁을 먹었는데~
반찬,장국등 등산후 많이 먹는 식구들에게 무한 리필 봉사라서
후덕한 인심에~더욱 고마웠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이랍니다.(인터넷검색바람/추천합니다)
추천할만 합니다.
*참고로 저희 동기들이 동래고총동창회 산하
가장 큰(많은) 회원단체인 "망월산악회 회장(진주교대 교수-백남권)"기수라서
금년도 12월 후배기수에게 바톤을 넘기기전
마지막 첫주산행이라서 동기들이 망산회장 체면좀 세워주느라
무려 11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첫댓글 구름과 단풍이 어우러진 백운산의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늦가을 좋은 곳을 다녀왔네요.
건강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삼남지역의 단풍절정기라~
8~9부 능선 아래에는
한 해 생을 마감하는 잎들이~
그 무성했던 녹음을 생각하면서
마지막 아름다운 자태를 한 껏 폼내고 있었습니다.
곧 센 바람이 불고,서리가 내리면~
금새 시들고,떨어져서 바스러지고~
흙으로 돌아가서 뿌리를 북돋우는 토양분(자연퇴비)이 되겠지요!
아름다움 뒤에 이별이란 슬픔이 대기하고 있어서
우째보면 처연한,처절한 아름다움일수도 있습니다.
즐기는 그 시간만큼은
눈에 본이는 사물이,어우러진 자연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지나간 시간~추억!은
생각의 창고에 차곡차곡 아름답게 저장되어 갑니다.
언젠가는
우리네도 단풍처럼 아름답게 살다가 가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