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세요?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인사드립니다.
매월 지인분들께 소식을 전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요.
지난 금요일부터 반가운 빗님이 내려서 대지가 촉촉히 적셔주시긴 했는데 오늘까지4일동안
햇님을 볼수 없어
쬐끔은 답답합니다. 토요일에 진행된 마.들.장 행사는 가을비 덕분에 손님이 적긴
했지만 참가하신 분들끼리
음악도 즐기며 나름 재미있었다고 말씀을 전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가족결혼식 일정때문에 함께하진 못해 아쉽습니다.
마들장은(마을에서 만나는 나들이 장터) 분기별로 열리는 파머스마켓인데 이번에도
약70여개 부스를 운영하는
대단위 전국장터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남완도와 강원평창, 강화도에서 시골농부님들이
참여하시고, 수공예와
도시농부님들의 맛난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는군요
도시농업활동가님들이 포토죤을 만들고 여러모로 자원봉사까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마들장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풍성한 마을장터로
성장했습니다.
7월부터 진행되었던 도시농업활동가 양성과정2가 14주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거했했습니다.
45여분 모집에 65분이 등록하셔서 강의장이 부족해 보조의자까지 배치하면서 늦은시간까지
열공하신 활동가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적어 더
많은 분들이 오신것 같습니다. 앞으로 50+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더 신경써야 겠습니다.
버섯재배와 학생들과 함께한 수경재배과정도 수료식을 거행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겨울에도 농사짓자"라는 구호아래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경재배 이론과 키트만들기과정을
5회차로 진행했는데 회원들께서 풍성한 먹거리를 가져와 공부보다는 뒷풀이가 더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도시농부는 나눔이 일상화되있어 더 풍성한것 같습니다.
도시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실내공간을 잘 활용해야합니다.
조경과 원예, 그리고 먹거리 생산까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를 개척해서 발전시켜야 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수경재배는 일자리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인식됩니다.
틈틈히 강연요청이 와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쉽과 환경, 생태 등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리더이신 통장님
들을 모시고 마을환경과 통장리더쉽에
대한 내용
으로 강연했고, 지방에서도 강연과 세미나가 잡혀
있어 전국 나들이를 하고 있어요.
ㅎㅎㅎ
바쁜와중에도 강사선생님들과 조촐한 야외나들이도 다녀왔습니다.
홍천비발디파크에서 근무하시는 김샘도 뵐겸해서 국화로 잘 단장된 경치와 탁트인 전경을
보고 맛난 매운탕도 먹고~~ 수업때문에 같이가지 못한 샘들껜 죄송했지만 즐거운 하루었어요
서울시에서 진행한 도시농업축제한마당이 10월 17일에 강서힐링체험농원에서 진행되었는데
빗물홍보로 "베란다에서 빗물활용시설"에 대한 컨셉으로 WRC동아리 친구들과 참여했는데 논
한가운데 조성된 힐링체험농원이라 오신분이 많진 않았지만 좋은 시설을 견학하고 서울의 도시
농부님들과 교류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곳 힐링체험농원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잘 조성해 운영하고 있었는데 노원에도 이런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어봅니다.
65세이상 어르신을 모시고 15주간의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원예와 체험 음악치료까지
다양한 분야의 강사님들과 함께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생님들이 오는 시간을 기다리시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들을 뵐때마다 도시농업의 가치가
생산뿐만 아니라 여가활용에도 꼭 필요한 것임을 인식하게 되었고, 세대를 불문하고 좋아하는 분야
이기에 인류최초의 경험이라는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50+신인류)인 베이비부머들에게도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별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겠군요. 그래서 할일이 많아지고 있어요.
노원구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퇴비화교육을 텃밭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자원순환은 도시농업의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쓰레기도 자원으로 인식하고 소중히 다루는
일이 필요합니다.
10월에도 정신없이 지낸 시간이었지만 보람있게 보낸것 같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겨울맞을 준비도 해야겠습니다
농한기인 만큼 삶의 여유도 부려보면 사는것이 도시농부의 삶이 아닐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