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즉 2005년 4월 16일 최순우 선생 옛집에서 담아온 추사 선생의 당호 액자서입니다.
추사 선생께서 매화와 대와 수선화를 무척이나 좋아하신 분에게 써준 당호 같습니다.
글씨로 보아 추사선생의 말년의 필치로 보입니다. 하나의 기교 없이 무심의 경지에서 저리 썼을까요?
그저 마음 내키는 대로 써도 저리 나오는 경지는 아마도 공자님이 인생을 從心所欲不踰矩라 했던 완숙기가 아닐까하는생각이 듭니다.
추사 선생은 제주 귀양시절 들에 지천으로 핀 수선화를 사랑했답니다.
매와 대, 수선화를 사랑하여 집에 가꾸며 유배의 시름을 달랜 추사선생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첫댓글 매화와 수선화를 마음속으로 그려넣으며...고맙습니다 무림선생님...휴일 편안히 행복하셔요...
그 때 제주도 대정 들에 수선화가 지천으로 피었다지요. 노오란 작년 충남 무량사 대조암 앞마당에서 본 수선화가 떠오릅니다.
즐감하고갑니다. 더운 날에 건강하세요
추사 선생 시를 소개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저요, 질문 있습니다. 음 글과 그림이 뭔가 어긋나는 듯...설마 난과 죽도..추사 선생님 작품? 그럼 슬퍼질듯...차라리 글만 있음 좋을 것 같은데...그림에 개코도 뭐 잘 모르지만...하여튼 문외한 눈도 어느정도는 참고해야 하지않을까요? 예술을 일부의 예술가들만 즐기라는 법은 없을 테니 말예요.
글쎄요. 그림은 추사선생의 작품인지는 저도 자세히 살피지 않아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없군요. 다시 최순우 선생 고가에 가면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잘 보았읍니다 .감사합니다.
상정님, 감사합니다.
간송미술관 관람후 들려 뒤뜰 툇마루에 앉아 도심속 하늘도 바라보며.. 달항아리며..이것 저것 잘 둘러보고 왔었지요. 소개 감사합니다.
성북동 간송미술관 가기 전에 들르기도 하고 귀가길에 들르기도 하지요. 성북동엔 드를곳이 많습니다. 도성에서 보는 서울의 모습과 북한산의 모습도 일품이구요....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사 선생 젊은 시절 묵적같은 느낌입니다. 획에 살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