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방산정상에서 본 소계방산과 오대산가는 능선.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 일시 : 2006. 10. 14-15(일).
◈ 날씨 : 안개가끼고 하늘이 회색빛이라 시계는 좋치 않았으나 날씨는 푸근함.
◈ 인원 : 달인클럽 12명.
◈ 위치 :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 경계인 오대산에서 계방산넘어 운두령까지.
◈ 지도 : 1 : 25000.비로.노동. 1 : 5만.월간산 별책부록.
한강기맥 첫구간 (두로봉-비로봉-호령봉-계방산-운두령).지도 1.
한강기맥 첫구간 (두로봉-비로봉-호령봉-계방산-운두령).지도 2.
한강기맥 첫구간 (두로봉-비로봉-호령봉-계방산-운두령).지도 3.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도상거리 대략 21.8 km. 11시간 47분.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호령봉-1357m 탑동리 갈림봉-1374m 방아다리 갈림봉-방아다리 약수터 갈림길 안부-
국립공원표석-윗삼거리(이승복 생가터,야영장)갈림능선-1462.3m 삼각점-윗삼거리(야영장,이승복 생가터)갈림길-계방산(1577.4m)-1496봉-1092봉-1173봉-운두령(1087m. 31번국도).
◈ 일정정리 : 11시간 47분 (04:30~16:17. 점심시간과 휴식포함) .
04 : 30. 상원사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04 : 50. 중대사자암 입구.
05 : 14. 적멸보궁.
06 :14/25. 오대산 비로봉.정상표석.이정표.
06 : 50. 수정암(서대), 상원사 갈림길.
07 : 09. 호령봉(1566m) 헬기장.감자밭등,을수골, 갈림길.
07 : 20/55. 동피골 갈림길 근처에서 아침.
08 : 01/3. 작은 돌탑있는 암봉 전망대.
08 : 26. 1315.2m 헬기장. 연곡 444 삼각점.
09 : 06/9. 1320m 봉.
09 : 28. 1282.3m봉. 베어진 나무등걸들.
10 : 00/16. 1357m봉.좌측으로 탑동리와 1280.9m봉 갈림길.길주의.
10 : 27/8. 1359m봉 헬기장.무장공비 침투지역 안내판.
10 : 30/32. 1374m봉 헬기장.좌측으로 방아다리 갈림길. 도암 301 삼각점.뾰지게봉 코팅지.길주의지역.
11 : 22. 방아다리 하산길 안부.
11 : 50~12 :25. 국립공원 표지석.
13 : 05/10. 좌측능선으로 윗삼거리(야영장,이승복 생가터) 하산길.
13 : 17. 1462.3m 삼각점(봉평 424). 바위있음.
13 : 39. 1487m봉.소계방산,오대산 전망대.
13 : 57/14 :02. 1551m봉. 우측으로 소계방산줄기 분기.계방산이 올려다 보임.
14 : 06/15. 안부. 윗삼거리(야영장.이승복 생가터) 갈림길.이정표와 큰 주목나무.
14 : 30/41. 계방산(1577.4m)정상.돌탑과 삼각점(봉평11),정상표석, 이정표있음.
14 : 58. 건너편 1496봉 헬기장.
15 : 12/27. 급경사지를 내려온 안부에서 휴식.
15 : 35. 운두령 2km. 계방산 1.9km.
15 : 54. 계방산 2.9km. 운두령1km.
16 :17. 운두령 1087m. 31번국도.
17 : 40. 운두령아래 송어횟집에서 출발.
22 : 00. 단풍관광객으로 차가 막혀 죽전에서 하차하여 수원역으로감.
23 : 15. 수원에서 천안행전철.
00 : 05. 천안도착.
◈ 산행후기.
영산기맥 마지막 구간을 가야할날이 (10월8일) 하필이면 추석연휴와 겹켜져서 산행을 못하고
다음 넷째주인 22일로 미루고 셋째주인 15일을 한강기맥 첯구간인 오대산-계방산을 가기로했다.
한강기맥을 종주할땐 오대산에서 계방산구간이 휴식년제로 막혀있고 단속도 심하여 운두령부터 시작을 하였는데
요즘에 인터넷에 이구간을 종주한 기록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휴식년제가 풀린모양이다.
그동안 기맥종주를 하느라고 이구간을 땜빵못한 것을 이번참에 끝내기로 의견을 모아서 날을 잡은 것이 오늘이다.
벌써 15년정도는 된듯싶은 90년대초 천안공대에 계신 김덕성교수님과 전분규씨와 3 명이서 이길을 걸었었다.
대중교통편이 열악하던 시대에 소금강에서 노인봉을 올라 진고개 동대산으로해서 오대산 산장에서 하루묵고
이튼날 5시에 출발하여 상원사로해서 비로봉에 오르고 잘가꾸어지고 일련번호가붙은 헬기장을 수 도 없이 넘고
두릅이 지천으로 깔렸었고 방아다리 갈림봉에선 방아다리쪽만 길이있고 우측 계방산으로가는길엔 길이없어 애를먹었었다.
계방산정상에 오니 날이 저물었고 노동리 삼거리로 내려가는 능선에선 랜턴불빛보다는 달빛이 더 밝아서
랜턴을끄고 무릎까지 차는 낙옆길을 눈길을 헤치듯 무릎으로 밀며 내려간 추억이 있다.
그땐 젊었을 때 얘기고 아무리 길이 좋아졌다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텐데 중간에 탈출로도 마땅치않고
죽으나사나 운두령까진 가야할텐데 날이라도 나쁘면 어쩌나은근히 걱정이 된다.
오대산.대관령부근은 여름에도 날만 흐렷다하면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데 ...낙옆이라도 살짝얼었으면 어쩌나...
상원사앞 차단기만 올리면 소형버스는 두로령까지 오를수 있을텐데 가능할지...
이런 것 저런 것 모르면 약인데 알면 걱정거리도 많아진다.
일단 가봐서 갈 수만 있다면 두로령까지 차로 올라가고 두로봉부터 시작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다녀와서 보니 휴식년제가 풀린건지 묶여있는건지 목책이나 안내판은 그대로있으나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는지 길 상태는양호하고 표지기도 별로없고 길은 깨끗하다.
이정표나 위치를 확인할 만한 표식들이 없어서 위치파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흠이다.
거기다가 녹음기마져 녹음이 제대로 안돼서 사진만가지고 기록을 정리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나마 전망이 트이는곳은 오대산군에선 비로봉,호령봉,호령봉 내려온 돌탑봉정도이고
이후 계방산군의 1462.3봉 윗삼거리 갈림길까지 근 5시간동안은 전망은 없고 울창한 숲속을 가게되어 위치파악이 더 어렵다.
계방산에서 하산길도 쉽게 금방 내려설듯싶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장거리를 산행한 후 뒷부분이라서 몇 번쉬다보면 시간이 저절로 길어진다.
길주의 지점은 외길이라서 별 어려움은 없으나 1357봉(좌측은 1280.9봉쪽)에서 우측으로 ,
1374봉(뾰지게봉) 헬기장에서 직진하여 방아다리쪽으로 가지 말고 우측으로,
1462.3봉전의 왼쪽능선길이 좋으나 (윗삼거리길) 우측넘어로가고
계방산에선 이정표대로 우측으로 내려간다.
탈출로는
호령봉 헬기장 오르기전의 좌측 상원사길로(이정표있음)
호령봉 아래에서 좌측 동피골로
1357봉에서 좌측능선길은 아마도 탑동리로 내려서는길같고
1374봉(뾰지게봉) 헬기장에서 좌측방아다리길은 자칫하면 탑동리로 떨어질 수 있으니
방아다리로 탈출하려면 계방산쪽으로 쭉 내려와 1271봉넘어 안부에서 계곡으로 좋은길이있다.
1262.3봉 아래에서 왼쪽능선으로 윗삼거리길.
1551봉밑에서 왼쪽으로 윗삼거리 야영장(4.9km)길이 있으나 여기선 운두령으로 가는 것이 낫다.
◇ 상원사 - 비로봉.(3.5km. 04 :30~06 :14. 106분).
04 : 30. 상원사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04 : 50. 중대사자암 입구.
05 : 14. 적멸보궁.
06 :14/25. 오대산 비로봉.정상표석.이정표.
04시. 상원사 주차장엔벌써 몇대의 버스가 와 있고 들통에서 끓여온국에 아침밥들을 돌리고 있다.
쌀쌀한 밤공기에 뜨거운 국물이 생각난다.안내산악회보다는 동네산악회는 저렇게 많이 한다.조별로 모여서 먹고...
화장실앞에있는 북대사쪽으로 올라가는 도로차단기를 살펴보니 자물쇠가 채워있다.
열려 있어도 그걸들어 올리고 차가 올라가기는 보는눈이 많아서 좀 그렇다.
두로봉에서 시작하려면 비로봉에서 시작하는것보다 3시간이상 더 걸릴텐데 시간이 너무 늦을것같아 비로봉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비로봉 - 두로봉구간은 한번씩은 가본 경혐도 있고 없으면 각자 알아서 가보기로하고...
04 :30. 어디 멀리들을 가는지 몇몇팀이 앞서가고 우리도 그뒤를 따른다.
상원사는 갈길이 바쁘고 밤중이니 그냥 지나치고 상원사에서 중대 사자암으로 이어지는 산길도 있지만
중대사자암 입구까지는차가 오를를 수 있는 넓고 좋은길이 이어진다.
중대사자암 입구부터 적멸보궁까지는 환한 연등이 길을 밝히고 있다.
한차례 땀을 흘리며 계단을 올라서면 적멸보궁앞에서 일행이 발길을 멈춘다.
몇분이 적멸보궁에 참배를 갔단다.적멸보궁이 앉은 산세는 법흥사 적멸보궁과 흡사하다.
예전에는 적멸보궁뒤로 산길이 이어졌지만 지금은 우측으로 우회하여 돌아간다.
상원사 (2005.1.12에 찍은 사진이다).
상원사동종 (2005.1.12에 찍은 사진이다).
상원사 문수동자좌상.(2005. 1.12에 찍은 사진이다).
적멸보궁(2005. 1.12에 찍은 사진이다).
적멸보궁(2005. 1.12에 찍은 사진이다).
중대 적멸보궁 연혁(2005. 1.12에 찍은 사진이다).
정상으로 오르는 고추선 오름길이 시작되고 여기저기 주저앉아 정상이 멀었냐고 물어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비로봉 정상에서 일출시간에 맟추려면 아직 좀 이른시간인데 어디를 가느냐니까
멀리 경상도에서 왔는데 정상만 다녀와서는 동해안에가서 회먹고 내려갈 관광팀인데 정상엔 몇 명만 왔단다.
06 14/25. 비로봉정상.
아직 어둠속이라 전망은없고 정상표석앞엔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으니
한두 번오는 비로봉도 아니니 좌측으로 떨어진 호령봉입구 목책앞에서 잠시 땀을식히고 적멸보궁에 참배간 후미를 기다린다.
여기서 상원사가 3.5k. 상왕봉 2.3k. 두로봉 5.4k. 북대사가 4k.
비로봉(1563.4m)정상.상원사 3.5k. 상왕봉 2.3k. 두로봉 5.4k. 북대사 4k.
비로봉정상(1563.4m). 뭐냐구요? 땅콩,아몬드 건과류.
◇ 비로봉 - 동피골 갈림길( 2.5km. 06 :25~07 :20. 55분).
06 :14/25. 오대산 비로봉.정상표석.이정표.
06 : 50. 수정암(서대), 상원사 갈림길.
07 : 09. 호령봉(1566m) 헬기장.감자밭등,을수골, 갈림길.
07 : 20/55. 동피골 갈림길 근처에서 아침.
호령봉쪽엔 아직 출입금지 않내판이 그대로있고 출입을막는 목책도 그대로있다.
풀렸다는 말만듣고 왔는데 풀린건지 않풀린건지 모르지만 목책옆으로 길이 반지르한 것이 사람이 많이다녔다.
3분거리의 첯봉에 살짝 올라서면 연곡24. 1990재설 삼각점이 있고 운무속에 가야할 기맥줄기가 보이는데 3번째봉이 호령봉같다.
20여분거리로 내려섯다 올러서면 중간봉 정수리 못미쳐에 좌측으로 상원사 갈림길이 나오고 (상원사 5k. 비로봉1.3k.해발 1531m)
둔덕을 넘어서면 고사목들이 나오며 호령봉이 앞에 우뚝하게 올려다 보인다.
삼각점(연곡24)있고 호령봉이 건너다 보인다.서대하산길 이정목(상원사 5k.비로봉 1.3k)
호령봉과 고사목.
잠시 비탈길을 올라서면 넓은 헬기장과 삼각점이있는 호령봉정상이고 우측으로 감자밭등,을수골로 내려가는능선길이 보인다.
앞엔 가야할 1537봉에서 우측으로꺽인 능선이 건너다 보이고 좌측아래로 동피골이 내려다 보인다.
밥도 안먹이고 갈거냐고 추장은 투덜대지만 바로앞의 왕초는 잔소리말고 따라만 오면 밥준다고 무전이온다.
비탈길을 내려서면 짧은 암릉이 나오고 앞봉을 넘어가니 선두가 자리를잡고 아침상을 펴고 있다.
호령봉정상.삼각점이있고 우측으로 감자밭등능선 분기.
호령봉 정상에서 본 가야할 1537봉과 1315.2봉.좌측골이 동피골.
◇ 동피골 갈림길-1357봉 (1280.9봉 갈림길). 5.5km.(07 :55~ 10:00.120분).
07 : 20/55. 동피골 갈림길 근처에서 아침.
08 : 01/3. 작은 돌탑있는 암봉 전망대.
08 : 26. 1315.2m 헬기장. 연곡 444 삼각점.
09 : 06/9. 1320m 봉.
09 : 28. 1282.3m봉. 베어진 나무등걸들.
10 : 00/16. 1357m봉.좌측으로 탑동리와 1280.9m봉 갈림길.길주의.
자리를 털고 일어서 내려서니 왼족으로 동피골로해서 야영장이있는 오대산 산장앞으로 내려가는 계곡길이 보이고
올라서니 전망이 트이며 바위위에 작은돌을 올려논 캐논같은것도 보이고 우측아래로 광원리에서 올라온 계곡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고개를 들면 코앞에 1537봉이 올려다보이고 뒤돌아보면 호령봉과 밥먹은봉이 옅은 운무속에 윤곽만 잡힌다.
돌탑봉에서 뒤 돌아 본 호령봉과 비로봉.
1537봉은 우측으로 돌아 넘어가면 길은 순해져 평지길이 되고 숲은 윈시림으로 아름드리 거목들이 즐비하다.
묵은 헬기장에 연곡444.2005재설 삼각점이 있는곳이 1315.2봉같은데 1537봉보다 많이 낮은 둔덕이다.
다시 아름드리 거목들이 있는 편안한 숲길을 가다 잠시 내려서고 헬기장에서 20 여분거리에서 길은 좌측으로 꺽어지며
작은산죽지대을 지나는데 산죽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싱그럽고 걷기도 편한 산책로다.
1315.2봉 가는길의 원시 거목들.
1315.2봉 묵은 헬기장과 삼각점.
단풍도 곱게 물들고.
1320봉 가기전의 쓰러진 고목들.
몇분후 앞 둔덕엔 큰 고목이 허리가 동강나서 부러져 있고 먼저쓰러진 나무토막에 이끼가 파랗게 끼어있고
잠시 오름길을 올라가면 1320봉인데 오늘 오랜만에 나와 힘들어하는 유여사와 친구분이 방아다리로 탈출하겠단다.
건너다보면 나뭇가지 사이로 1357봉에서 1280.9봉으로 길게 흐르는 산줄기가 앞에 보인다.
1320봉과 1357봉에서 탑동리쪽 능선모습.두분은 방아다리로 하산 하겠단다.
1282.3봉 바로 넘어에 있는 쓰러진고목.왼쪽 아래로 내려간다.
쓰러진고목나무 아래의 안부.길이 좀 헷갈릴 수도 있을듯해서 ...
잠시 내려서면 큰 나무들이 허리높이에서 잘려 널부러져있고 길은 좌측으로 틀어지는데
이곳이 지도상의 1282.3m봉같고 아마도 삼각점이 있어 나무를 벤듯싶은데 찾아보진 않았다.
4분정도 내려서면 왼쪽에 커다란 쓰러진 나무가있고 길은 다소 애매하나 직진하지 말고 왼쪽으로 나무밑을 지나가면
아랫쪽에선 다시 나아진다.계곡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의아해 하기도한 지점이다.
원시숲인 안부를 지나 이제부터는 오름길이 되고 25분쯤 올라가면 왼쪽으로 좋은길이 갈라지는 1357봉이다.
1357봉 갈림길. 좌측능선의 좋은길이 탑동리나 1280.9봉쪽길이다.우측으로간다.
◇ 1357봉 (1280.9봉 갈림길) - 국립공원표지석있는 안부.( 2.5km 10 :16~11 : 50. 90분).
10 : 00/16. 1357m봉.좌측으로 탑동리와 1280.9m봉 갈림길.길주의.
10 : 27/8. 1359m봉 헬기장.무장공비 침투지역 안내판.
10 : 30/32. 1374m봉 헬기장.좌측으로 방아다리 갈림길. 도암 301 삼각점.뾰지게봉 코팅지.길주의지역.
11 : 22. 방아다리 하산길 안부.
11 : 50~12 :25. 국립공원 표지석.
1357봉 능선위에 올라서면 좌측능선으로 표지기도 있고 뚜렷한길이 보이는데 1280.9봉으로 가는능선이고
길은 아마도 탑동리쪽으로 내려가는길이 아닐까?
후미에 있는 추장조와 방아다리로 탈출하겠다는 유여사조를 기다리며 잠시휴식.
시원한 가을 바람에 낮잠이라도 한숨자고 갔으면 꼭 좋겠다.
우측으로꺽어 잠시 가면 묵은 헬기장이 있고 바닥에 무장공비 침투지역 안내판이 나 뒹굴고 있다.
일으켜세워 잘보이게 나무에 걸쳐놓고 읽어보니
1996년 10월8일 탑골 재미재 일대에서 버섯 채취자 3명을 사살하고 밤에 북쪽으로이동하기위해
이곳을 통과하여 을수동계곡으로 이동했을것으로 추정하며 거동이 수상한사람을 신고하라는 것이다.
1359봉묵은 헬기장.1996.10.8일의 공비침투지역이다.
1996년 10월 이땐 백두 대간을 하고 있었는데 점봉산을 넘어 한계령에 내려와 설악산 구간만 남겨두고 있었는데
이놈의 공비 때문에 산길이 막혀서 이 공비들이 인제 어디서 사살될 때까지 강원도쪽엔 산행을 못하고
경상도 수도-가야종주,기백,금원 거망황석종주도하고 태극종주도 하면서 공비들이 소탕되기만을 기다렸다.
그일들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10년.공비라는 단어조차 생소해졌으니 참 세월 많이 변하고 격세지감이든다.
평지길같은 능선길을 좀더 나가면 헬기장이 또 나오고 헬기장초입엔송암산악회에서 뾰지게봉이라고 쓴 코팅지가 걸려있다.
도암 301 2005재설 삼각점이있고 자칫하면 헬기장을건너 방아다리로 내려가는 능선길로 들어가기쉬운데
기맥길은 헬기장초입 코팅지 바로 우측으로 열려있다.방아다리길도 뚜렸하지만
잘못하면 내려가다가 방아다리가 아닌 탑동리로 빠질수도있다는 얘길들었다.
1374봉. 헬기장 건너편 길은 방아다리로 가는길이고 기맥은 우측이다. 길주의지역.
우측으로 난 계방산길은 옜날엔 족적이 없어서 길찿는데 고생을했는데 지금은 대로가 돼있고
급하게 떨어져 1271봉과 1240봉등 봉우리 두세 개를 넘으면 좌우로뚜렸한 하산길이 보이는데
왼쪽길이 방아다리로 내려가는 하산길이다.길이 넓고 좋아서 1374봉 하산길 보다는 이길을 더많이 이용하고 있는 듯하다.
1271봉넘어 .여기도 단풍이 곱게 물들고.
방아다리 하산길.길은 넓고 좋다.유여사팀 두명은 여기서 하산하고...
방아다리쪽으로 유여사팀 두명을 하산시키며 뒤에오는 추장과 김의태씨와 신광복씨도 분명 뒤따라서 하산할테니
쉬엄쉬엄가라고 이르고 앞봉을 넘어가고 다시 좀더 높은 봉을 힘겹게 넘어가니 국립공원표석이 있고 좌우로 하산길이 보인다.
이제부터는 한참을 올라가야 할듯하여 간식을먹고 쉬다보니 추장팀이 하산을않고 뒤따라서 오고 있다는 무전이 온다.
올때가지 푹쉬자며 아예 자리를 펴고 누워 긴 휴식을취한다.
국립공원표석.긴 휴식.
여기도 단풍색이 곱게 물들고...
◇ 국립공원표지석있는 안부 - 계방산(1577.4m). 3.5km( 12:25~14 :30.106분).
11 : 50~12 :25. 국립공원 표지석.
13 : 05/10. 좌측능선으로 윗삼거리(야영장,이승복 생가터) 하산길.
13 : 17. 1462.3m 삼각점(봉평 424). 바위있음.
13 : 39. 1487m봉.소계방산 .오대산전망대.
13 : 57/14 :02. 1551m봉. 우측으로 소계방산줄기 분기.계방산이 올려다 보임.
14 : 06/15. 안부. 윗삼거리(야영장.이승복 생가터) 갈림길.이정표와 큰 주목.
14 : 30/41. 계방산(1577.4m)정상.돌탑과 삼각점(봉평11),정상표석, 이정표있음.
푹 쉬고나서 후미팀이 도착되니 다시 걸어다니는 이동슈퍼란 별명이 붙은 신광복시 배낭에서 부침개며 빵이며 과일이며
갖가지 먹거리가 나오고 추장배낭에서 시원한 술병들이 나오니 다시 윈기보충하고 긴 오름길이 시작된다.
푹쉬고 올라오는데도 기운을 쏙 빼는데 그냥 올라왔으면 아마 몇 번은 쉬고 올라왔을게다.
40여분을 계속 올라오면 1462.3봉 턱밑에 올라서고 뒤돌아보면 1374봉에서 방아다리로 내려가는 긴능선이 보이고
올라온 경계석있는 안부가 저 아래 내려다 보인다.땀을식히며 잠시 앉아쉬는데 신광복씨가 좌측능선저만치에서 소리가난다.
생리현상으로 지뢰를 묻나보다 생각을했는데 그쪽길이 좋으니 그리로 갈줄알고 앞서가서 쉬고있었다.
기맥길은 우측으로돌아가고 좌측능선길은 윗삼거리 야영장으로 빠지는 능선길이다.
1462.3봉아래 갈림능선에서 본 계방산과 1551봉.좌측으선으로 윗삼거리로 빠지는 좋은길이있다.길주의지역.
우측으로꺽어 살짝 올라서면 큰 바위 서너개가 있고 바위앞엔 봉평 424. 2005재설 이 써있는 1462.3m 삼각점인데
바위로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비껴가면 삼각점을 지나치기 쉽겠다.
앞에 좀더높은 1487봉과 1551봉과 계방산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소계방산이 건너다 보인다.
살짝 내려서면 우측밑에 비닐로친 모둠터가 있고 키작은 잡목들로 들어찬 1487봉 오름길이 밋밋하게 이어진다.
오르다가 뒤돌아 보면 지나온 기맥줄기가 비로봉부터 보이기는한데 희뿌연 운무로 어디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다.
1462.3봉. 삼각점을 비껴가기쉽다.
1462.3봉에서 본 소계방산.
1462.3봉에서 본 1487봉,1511봉과 계방산.
1487봉 오름길에 뒤 돌아 본 1462.3봉과 멀리 1374봉.
1487근처의 고사목.
1487봉을넘어 1551봉 오름길엔 고사목과 주목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1551봉에선 소계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잘 보이고
건너편 계방산정상의 돌탑과 사람들 모습이 보인다.
바로 아래로 내려서면 호령봉전에 있는 상원사 하산길 이정표를 본이후 처음으로 이정표(제2야영장 4.9k.계방산정상0.5k)가보이고
하산길옆에 커다란 주목나무가 있고 온길쪽엔 입산금지현수막이 걸려있다.
사람들이 내려오는소리가 들리더니 한무리가 계방산에서 윗삼거리 야영장으로 내려가고 앞봉을 올라서니 계방산정상이 코앞이다.
1551봉에서 본 소계방산.
1551봉 넘어의 야영장 갈림길앞의 주목.
◇ 계방산(1577.4m)-운두령. 4.1km(14:41~ 16:17. 81분).
14 : 30/41. 계방산(1577.4m)정상.돌탑과 삼각점(봉평11),정상표석, 이정표있음.
14 : 58. 건너편 1496봉 헬기장.
15 : 12/27. 급경사지를 내려온 안부에서 휴식.
15 : 35. 운두령 2km. 계방산 1.9km.
15 : 54. 계방산 2.9km. 운두령1km.
16 :17. 운두령 (1087m). 31번국도.
계방산정상엔 돌탑이 있고 옆엔 봉평 11 1990재설 삼각점이 있고 이정표엔 → 운두령4.1k. ↑(노동리 삼거리쪽 )계방산 주차장 4.8k.
← (오대산쪽) 제2야영장 5.1k라고 적고 있다.
계방산은 육산이라서 바위들이 없고 두리뭉실해서 운두령에다 차를대놓고 가벼운 마음과 옷차림으로 올라오는 유산객이 많아서
정상엔 항상 사람들이 북적이고 휘둘러보는 전망이 좋아서 날만 좋으면 멀리 설악산부터 청옥두타까지 보이는데
오늘은 오대산도 가물거리고 턱밑인 윗삼거리쪽 계곡단풍만 겨우보일뿐이다.
계방산정상에서 본 소계방산과 오대산가는 능선.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계방산정상.
계방산정상.운두령 4.1k. 계방산주차장 4.8k. 제2야영장(윗삼거리) 5.1k.
나도 한 장 찍어줘 잉~. 앞줄기는 광막동과 삼거리교로 내려가는능선이다.
따스한 가을햇빛아래서 잠시 간식을 들며 한바퀴 둘러보고 우측 운두령길을 따라 내려간다.
길은 고속도로이고 건너편 1496봉 헬기장이 허옇게 건너다 보인다.
편한길따라 잠시 내려서면 건너편 1496봉이고 뒤돌아보면 계방산이 우뚝하고 그 왼쪽아래로 1551봉이 보인다.
편하던길은 급경사 내리막길이 되고 내림길중턱에서 다시또휴식.배낭털이를하고...
1496봉에서 뒤 돌아 본 계방산과 1551봉.
내림길을 20여분 내려오면 계방산 1.9k. 운두령 2k이정표가 있고 10여분 더 내려오면 단풍이 고운 안부에 내려선다.
한번만 쭉 ~ 내려오면 금방 운두령이 나올듯싶지만 다시한번 밋밋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7-8분 올라서면 계방산 2.9k. 운두령 1k 이정표가 있고 마지막봉인 1166봉이 나뭇가지사이로 보인다.
전에 몇 번 운두령에서 계방산을 올라봤지만 산행시작점이라 그랬는지 정상까지 금방 올라간것같은데
오늘은 내려오는길인데도 멀게만 느껴지는 것은 산행시간이 11시간이 넘은 후반부라서 지친탓이리라.
밋밋하게 1166봉을 올라 우측으로 꺽어 내려오면 차소리가 들리더니 경찰차 싸이렌이 앵앵거리는게 무슨 사고가났나?
편한 내림길을 몇분 내려오면 운두령절개지가 나오고 이동통신탑과 천막상점들이 몇채보이고
뒤로는 1271.8m봉이 우뚝하고 그 우측으로 보래봉으로가는 한강기맥줄기가 힘차게 흐르고 있다.
침목으로된 계단을 내려오면 홍천군을 알리는 커다란 군경계석과 대형 계방산안내도.산불조심등 몇 개의 안내판이 있고
길건너엔 좌,우측에 작은 정자가있고 대형 홍천군관광안내도와 간이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버스는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북쪽 넘어 창촌쪽에서 기다리고 있다.
비탈길을 다 내려온 휴식장소근처.운두령 2k.계방산 1.9k.
운두령.군경계판,정자,화장실등이있고 멀리 1271.8봉이 보인다.
운두령.군경계판,정자,화장실등이있고 홍천군과 평창군을 가른다.
◇ 돌아 오는길.
17 : 40. 운두령아래 송어횟집에서 출발.
22 : 00. 단풍관광객으로 차가 막혀 죽전에서 하차하여 수원역으로감.
23 : 15. 수원에서 천안행전철.
00 : 05. 천안도착.
일찍 내려온 선두는 후미보다도 3시간이나 빨리왔는데 점심먹을곳이 마땅치 않아서 매식을 안했단다.
늦은 점심겸 저녁을 운두령 아래 노동리 삼거리가기전의 송어양식장에서 송어회와 송어튀김과 매운탕으로하고
5시 40분에 집으로 돌아가는데 산이 높고 골이 깊은 강원도땅이라서 아직 6시도 안됐는데 벌써 해가 넘어간다.
영동고속도로는 단풍구경나온 차량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더니
휴게소는 대만원으로 차가 들어갈수가 없고 서둘러서 온다고 왔는데도 죽전에오니 밤 10시.
서울로 갔다가는 용산서 23:10분에뜨는 막차도 어려우니 또 자고 가야하는것아닌가 걱정인데
마침 고장군님이 죽전근방이시라서 이곳 지리를 잘 아시는지라 죽전에서 같이 내려서 고개넘어에서
수원역가는 버스를 탔다. 수서에서 수원역도 시간이 4-50분 걸리지만 다행히 여유있게 천안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