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년 7월23일
*위 치 : 영천시 북안면/청도군 운문면 , 경주시 서면/건천읍
*동 행 : 도연,마카루님,정문교님
*코 스 : 909번 신설도로-사룡산 갈림길(밀양기맥 분기점),656m-우라 생식마을-숲재(909
번 지방도,우라2리 정류장)-도솔암-부산성 서문-오봉산 갈림길-고냉지채소밭-
부산성 남문-청천봉(산불감시탑봉),751m-어두목장(독고불재)-당고개-단석산
갈림길-ok그림 연수원-메아리 농장
05 : 05 909번 신설도로
07 : 40 사룡산 갈림길
07 : 54 사룡산 정상 ( 685m ) 4.9km
08 : 32 우라 생식마을
08 : 48 숲재 1.3km
09 : 15 도솔암
09 : 40 부산성 서문
10 : 10 부산성 남문
10 : 48 청천봉 (751m) 3.4km
11 : 21 어두목장 1.4km
13 : 20 당고개 도착 (20번 국도: 청도군 신내면-경주시 건천면) 3.0km
15 : 26 당고개 출발 ( 중식 과 휴식 )
16 : 41 단석산 갈림길
17 : 26 ok그린 연수원 4.1km
18 : 44 메아리 농장 3.9km
총마루금; 22km / 13시간 39분
그동안 1/3주 백두대간 , 2/4주 낙동정맥 스케줄로 매주 무박산행이 이어지다보니 개인적인 일이나 집안일에 시간을 낼 수가 없으며 집에서는 여러가지로 무리가 따를 것이라 걱정이 앞서 자제를 당부하는 편이다. 이왕 시작한 1대간+9정맥의 종주를 위해 회갑전까지는 체력이 뒷받침이 되는 한 1대간+6정맥정도는 마칠 계획이다.
늘 고대하던 산중비박등 산중생활의 기회가 드디어 자유인들과의 1무2박3일 낙동3구간 주파로 생애 최장타 산행으로 이루어진다.
더우기 3일차 구간에서는 영남 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 정상을 생애 처음으로 밟게 되어 있어
주중 내내 설레이기까지 하고 낙동대전이 기다려진다.
지난 1월 겨울산행으로 낙동1구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착지인 고향 부산의 몰운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세월의 빠름에 새삼 놀랍기도 하지만 지난 2년간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에 집중할 수 있었음에 행복한 보람임이 자랑스럽다.
또한 자유인의 길 산우들과의 동행도 나에게는 최대의 행운임이고 산과 함께할 나의 여생에 참도반을 얻음에 늘 감사해 한다.
***** 斷石山, 827m
경주 국립공원의 외곳, 경주시 건천읍에 있는 단석산은 경주에서 40리 떨어진 건천읍에서
산내면으로 가는 도중 왼편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경주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 산은 삼국통일 이전에는 경주 남산,금오산,토함산,소금강산과 함께 신라인들이 신성시한 五岳중에서도 中岳이라 하였으며 나라의 영산으로 모셔왔던 산이다.
진달래군락과 정상의 억새밭이 볼거리이다.
단석산 정상에는 김유신장군이 칼로 베었다는 중앙이 절반으로 갈라진 원형의 斷石이 놓여있다.
***** 오봉산,688m
경북 경주시 건천읍에 위치한 오봉산은 mbc 드라마 '동이'(숙종의 빈이며 영조의 어머니인
화경 숙빈최씨)와도 연관이 있으며 - 숙빈최씨의 아버지인 최효원과 아들이 떨어져 죽었다는 벼랑바위- 女根谷, 朱砂山으로 더 알려진 산이다.
고소도로변애서 올려다 볼 때 산의 형세가 마치 여인네의 중요부분을 닮았다 하여 정상부 동쪽에 있는 골짜기 일대를 여근곡이라 부르며 신라 선덕여왕의 뛰어난 예지와 관련된 玉門池로 유명한 곳이다.
산 정상부는 암봉으로 되어 있고 석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신라때 백제의 침략을 막기위해 축조된 城터로 일명 '주사산성'이라 불리우며 이 일대를 富山城이라 부른다.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신라의 서쪽을 방어했던 부산성은 신라화랑 죽지랑 과 낭도 득오에 관련된 모죽지랑가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신라때 창건된 '주사암'이 있고 식당바위로 불리우는 持麥石등의 명물이 정상부근에 군집해 있다.
정상에 서게 되면 영천,건천,경주 일대를 시원스럽게 내려다 볼 수 있고 서쪽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 단석산으로 뻗어 가는 낙동정맥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 909번 지방도로(영천시 북안면 표지판)-형제목장고개-498봉-사룡산 갈림길-사룡산
아화고개 들머리에서 중앙선철로, 축사,복숭아밭,경부고속국도을 통과하여 1시간여만에
도착할 수 있는 909번 신설도로까지의 맥길은 야간이라 생략키로 한다.
오늘의 들머리에서 편안하게 이어 가다가 498봉의 된오름과 조망바위를 지나 오름길로 사룡산 갈림길이며 밀양기맥분기점에 도착한다.
맥길을 벗어나 있는 사룡산 정상에서 자유인들이 기념촬영을 한다.
: 비슬기맥분기점-우라 생식마을-숲재-도솔암-부산성 서문터-오봉산 분기점-고랭지 채소밭-
부산성 남문터- 청천봉
우라 생식마을을 지나 909번 지방도로상 우라2리 정류장이 있는 숲재로 떨어 진다.
숲재에서 임도를 따라 짧게 도솔암입구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부산성 접근을 앞두고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한다.
약 15분정도를 치고 오르면 부산성 서문터를 지난다. 부산성터내의 억새지대,고랭지 채소밭을 지나고 일부 키가 넘는 잡목/풀지대를 헤쳐가기도 한다.
부산성터내를 지나 751봉이며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청천봉을 30여분만에 어렵지 않게 안착한다.
: 청천봉-어두목장(독고불재)-오리재-396.9봉-당고개
청천봉에서 30여분을 가파르게 떨어 지면 독고불재상의 어두목장을 만난다.
어두목장에서 396.9봉까지 삼복더위에다 체력이 떨어져 피로도가 커진 상태에서 된비알 오름길에 가픈 숨을 몰아 친다.
중식장소에다 휴식을 취할 당고개까지는 편안한 내림길로 서둘러 내려 선다.
: 당고개 휴게소-단석산 갈림길-ok그린 연수원-메아리 농장
냉 잔치국수에다 소맥으로 점심을, 냉수로 등멱을 치고 1시간정도의 오수를 즐긴 후 1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되는 단석산 된오름을 단단히 각오하고 2시간여의 휴식을 마친다.
1시간 15분의 된오름끝에 단석산 갈림길에 도착을 하나 체력도 바닥이 나고, 다소 길게 잡은
구간이라 날머리 도착 시간을 감안하여 맥길을 0.8km정도 벗어난 단석산 정상 왕복은 포기한다. ok그린 연수원까지는 편안한 내림길로 이어지며 과거 농장이었던 곳이라 확 트인 평원을 만나 擧風도 즐기고 편안한 휴식을 취한다.
내일의 백운산,고헌산의 쉽지 않은 산행을 앞두고, 다소 길게 구간을 늘린 날머리 메아리농장까지는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평이한 코스이나 사람 키를 넘는 잡목/풀 지대를 헤쳐 나가느라 거의 바닥난 체력에다 어렵게 1시간여만에 메아리 농장에 안착한다.
농장에 베낭을 내리니 시원한 소나기가 쏱아 지고 ,오리백숙으로 山中晩餐을 즐긴 후 깊은 단잠에 빠진다.
들머리에서 출발전,909번 신설 지방도로에서 아침식사를....
사룡산 갈림길
맥길을 살짝 벗어난 사룡산 정상에서
우라 생식마을 정문
숲재
숲재에서 임도를 따라 도솔암입구 도착
오봉산 갈림길
고냉지 채소밭
청천봉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당고개 휴게소에서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한다.
당고개 휴게소를 출발...... 단석산을 향해
단석산 갈림길. 맥길을 벗어나 있는 단석산 정상은 다음 기회에 밟기로 하고.....
ok 그린 연수원
날머리인 메아리 농장
철탑을 지나며..... 사룡산을 향해....
된오름끝에 498봉에서 짧은 휴식을.....
전망바위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배경으로.....
숲재
도솔암에서 오름길로 부산성 서문에.....
오봉산을 끼고 맥길을....
부산성내의 고냉지 채소밭
부산성 남문터
농장을 가로질러 맥길이....
메아리농장 직전의 중계탑
메아리 농장
영남 알프스의 장관을 기대하며.....첫날 산행을 무탈 완주하다.
鏡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