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고백
글 :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님
싫어
하고 네가
누군가에게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네가 싫다
미워
하고 네가
누군가에게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네가 밉다
절대로 용서 못해
하고 누군가에게
네가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너를 용서할 수가 없다
우리를 아프고
병들게 하는 그런 말
습관적으로 자주
하는 게 아니었어
내가 아프고 병들어보니
제일 후회되는 그런 말
우리 다신 하지 말자
고운 말만 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라잖니
화가 나도 이왕이면
고운 말로 사랑하는 법을
우리 다시 배우자
-희망은 깨어 있네 중에서-
수녀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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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흔히 우리가 하는 말들~~~ 내 변명과 내 생각을 전하기 위해 강하게 하는 말들이 참으로 인색한 말이었음을 반성하게 하시네요.
품어 갑니다~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