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009_01) 메시야의 승리 <시편 9:1-6>
2014-03-05(수) 새벽설교
시편이나 사무엘하를 볼 때는 다윗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다윗은 모범적인 성도입니다. 2)또한 그도 허물이 있는 인간입니다. 3)그러나 이 두 가지 시각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본문이 있는데 많은 경우 다윗을 메시야로 보아야 이해가 됩니다. 바로 시편 제9편이 그런 경우입니다.
시편 제9편은 원수의 나라가 패망하는 것을 기뻐하며 감사하는 노래인데 다윗을 메시야의 예표로 보지 않으면 이 시는 ‘욕심꾸러기의 노래’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왕국은 메시야의 왕국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나라에 저항하는 자는 반드시 멸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여호수아의 군대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과도 같은 원리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심판 대행자로서 죄악이 관영(貫盈)한 가나안을 심판하는 전쟁을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원리를 간과(看過)하고 성경을 보면 나를 방해하는 자는 누구나 망할 것이라는 이상한 해석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요약하면 다윗의 승리에 관한 노래는 그리스도의 나라는 끝내 사탄을 이기고 승리할 것이라는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를 읽으면서 성도들은 주님의 나라가 승리하는 모습과 복음이 왕성하여 주의 교회가 부흥하는 것을 확신하고 소원하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1-3절은 주님의 승리를 기뻐하는 기쁨에 찬 노래입니다. 1절에서 다윗이 전심(全心)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가 감사하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또한 2절에서 그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찬송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절에 해답이 나노는데 원수들이 주님 앞에서 넘어져 망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내 원수들”이란 감히 메시야의 왕국을 넘보는 자들입니다. 주님의 왕국을 거부하건 공격하는 자들은 주의 능력으로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공의로우시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의의 재판관이신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도 현실이 어떠하든지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할 것입니다.
4-6절, 주님은 다윗을 통하여 많은 나라들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들의 죄악이 하늘을 찌를 때에 의로운 군대를 동원하여 심판하시고 의로운 나라를 확장하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의 행진은 오늘날도 활기차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복 받은 나라입니다. 마을마다 교회당과 성도가 얼마나 많습니까? 대문에 교패를 붙여 놓은 집도 많습니다. 그런 가정과 가족은 주께서 복음으로 정복하신 곳입니다.
다윗은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예표인 다윗 앞에서 나라들이 굴복했다면 실체이신 그리스도 앞에서는 더욱 세상의 모든 나라마다 굴복할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예표인 다윗이 그리스도처럼 승리했던 것처럼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 역시 승리를 거듭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모든 영적인 공격에 대해 승리하고 복음 전파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메시야의 승리는 바로 우리의 승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