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꼬메(녹고뫼)탐방! 그리고 도치돌 한우촌 맛집기행......
2012.06.14(목).....
오늘은 제주길 생태 해설사 현장강의가 있는 날이다.
주제는 쉐질(소를 몰고 오가던 길)을 따라 걷는 중산간 마을의 이야기...
탐방지역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와 유수암리이다.
우리 일행은 오전 08:00시 제주시내를 출발하여 08:23시 탐방지역인 소길마을 입구에 들어섰다.
맨처음 당밭할망당을 탐방한 뒤
곧바로 노꼬메 생태길로 들어섰다.
이길은 소가 다녔던 길이라고 한다....
소 한마리가 겨우 다니던 좁은 길이라 일렬 종대로 걸을 수밖에 없다.
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부지런히 메모하고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탐방을 계속했다.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고 있었던 말이.....
갑작스런 불청객의 출현에 어찌할 줄 모른다.....
그렇지만 개는 달랐다.......
눈섭이 그려진 개는 꼬리치며 같이 놀자고 길을 안내한다......
모두들 열심히 탐방에 임했다...
오늘의 탐방에서 이 것 한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잎이 다섯개 달린 것은 몸에 좋은 것이라고...
오늘의 현장답사도 막바지에 이르렀다...하나라도 더보고 더 듣고 더 배우겠다는 열정이 대단하다.....
아쉽지만 선돌과 충혼비 답사를 마지막으로막을 내렸다....오늘의 공식일정은 끝나고
지금부터는 맛집기행이다... 근처에 있는 한우촌(애월읍 어음리)으로 향했다.
이 곳은 여기서 얼마되지 않는 곳에 도치돌(납읍리 소재)이 있다고 해서 일명 도치돌 한우촌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장촌한우마을......
안에 들어서니... 우리한테 부자가 되라고 하는 프랜카드와 차림상이 한 눈에 들어온다....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은 한우소비를 늘려야 할 때이다..
오늘의 우리 메뉴는 갈비탕이다....
갈비탕에 들어있는 갈비는 짜투리였고 푸짐하지 않았지만 탕은 그런대로 맛 있었다.
육지와 다른 점은 밑반찬인데 여기에서는 밑반찬으로 우뭇가사리 묵과 톳이 나온다는 점이다.....
아무튼 축산 하시는 분들이 우리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생기를 되찾았으면 한다....
얼굴을 알 수없는 분에게 맛 있었냐고 물어 보았더니 맛 있었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보이지 않는 눈(?)으로 나를 본다....
이제는 각자 볼 일을 볼 시간 !
다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