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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 역촌동 81번지에 사는 신영은(56세, 여, 주부)씨는 요사이 심한 피로감과 시력저하로 고통을 받고 있다. 약 1개월 전부터 물체가 좀 뿌옇게 보이는가 싶더니 어떤 때는 물체가 2개로 겹쳐 보이기도 해서 거울로 눈을 들여다보니 동공이 약간 흰 것 같이 보인다.
한 2년 전부터 비문증(飛蚊症)으로 마치 하루살이 떼 같은 것들이 물결치듯 몰려다니는 증세가 있었던지라 ‘이제 늙어 눈이 많이 약해 졌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다 한다. 얼마 전 재본 시력은 0.6으로 난시도 겹쳤다. 허리와 다리도 저리고 아프며, 얼굴색도 창백한 편이고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인데다 맥은 가늘고 약한 편이었다. 한 2년 전부터 당뇨약과 함께 혈압약도 같이 먹고 있다고 한다.
평소 소화가 잘 않되는 편이며, 잘 때 땀이 자주 나서 베개를 적시곤 한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꿈도 많아 “잠 좀 한번 푹 자 보았으면” 하고 산다 한다.
☞ 위에서 설명한 내용을 침뜸요법기록부 해당란에 빠짐없이 기재하시고, 진단변증(診斷辨證)과 처방 및 처방풀이를 답안지에 차례대로 설명하십시오. 1. 변 증
2. 처 방
3. 처방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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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뜸요법기록부 작성
- B 형 -
경북 김천에 사는 김간난 할머니는 올해 72세로 체격은 152㎝, 체중 48㎏이다. 평생을 같이 농사하던 할아버지는 3년 전에 돌아가셨다.
이번 수재로 가옥이 반파되고 침수되어, 너무나 놀라고 학교운동장에서 피신생활을 한 후에 온몸이 쑤시고 아팠다. 그간에 수재 때문에 고생을 하여 그런지 눈에 무엇인가 어릿어릿하고 앉았다 일어설 때 팽 도는 듯하여 어딘가 기대어 한참 있다가 일어나곤 한다. 처음에는 그러다 괜찮으리라 보았는데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지는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눈이 어지럽다가 요 며칠 전부터는 일어설 때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려 막 토할 것 같은 증세도 있었다. 길을 가다가도 마치 배타고 내린 것 같이, 주변 건물이 빙빙 돌고 몸이 흔들려 그대로 서 있기도 힘들었다.
혈압은 105~70㎜Hg로 약간 저혈압을 나타내고 있다. 허리가 가끔 뻐근하고 무릎이 시큰거리는 것은 20여년 그대로이다. 설사는 없고 요 며칠 소화가 잘 않되니 조금씩 식사하여 이틀에 한번정도 화장실을 간다. 소변은 잘 때 한번만 보고 기침이나 가래는 없다. 설질은 담색(淡色)이고 설태는 박백태(薄白苔)이며 맥은 세삭현(細數弦)하다.
☞ 위에서 설명한 내용을 침뜸요법기록부 해당란에 빠짐없이 기재하시고, 진단변증(診斷辨證)과 처방 및 처방풀이를 답안지에 차례대로 설명하십시오.
1. 변 증
2. 처 방
3. 처방풀이 |
모범답안
- A형 -
1. 변증 진단
간신허증(肝腎虛證)에의한 백내장(白內障)
수정체가 흐려저 뿌옇게 보이며, 시력이 저하되고 복시현상이나 비문증 등이 있는 것은 안구 수정체가 혼탁해서 이루어진 백내장증이다.
요슬(腰膝)이 저리고 아프며 추위를 잘 타는 것은 간신의 기허(腎氣虛)로 인한 양허한(陽虛寒)증으로 보인다. 세약(細弱)한 맥이 잡힌 것으로 봐서 허증이 확실해 보인다.
2. 처방
- 뜸 : 무극보양뜸 + 양릉천, 간유, 신유
- 침 : 태충(太衝), 양릉천, 합곡, 간유, 신유, 천종, 천료, 곤륜, 풍지, 백회, 정명, 동자료(태양), 예풍, 찬죽
3. 처방풀이
∎ 보기간신(補氣肝腎)하고 전신 기혈(氣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무극보양뜸을 뜬다.
∎ 눈은 간(肝)의 규(竅)이니 간기(肝氣)를 보충하기위해 태충(太衝)과 양릉천, 합곡, 간유, 신유, 천종, 천료, 곤륜, 풍지, 백회에 자침한다.
∎ 국소아시혈로 정명, 동자료(태양), 예풍, 찬죽에 자침하여 기혈(氣血)의 소통을 원활히 한다.
- B형 -
▪ 변증진단 : 심비양허에 의한 현훈(眩暈)
- 수재로 놀라고 소화를 잘 못시켜 心脾兩虛로 인한 氣血生化之源의 부족으로 머리나 눈에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여 나타난 증상임
▪ 처 방 :
- 뜸 : 무극보양뜸 + 심유, 비유, 전중
- 침 : 태충(太衝), 양릉천, 합곡, 심유, 비유, 두유, 천추, 천종, 곤륜, 풍지, 백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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