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라 바쁘시고 힘드실텐데, 한탄강 지질 탐사에 참여해주신 회장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여하신 선생님들 모두 열정과 지존심(지구과학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선생님들이십니다.
저도 포천에 많은 답사를 다녔지만, 처음 가보는 곳도 있었습니다.
우리 일정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포천 시청에서 업무 협약식이 있었습니다.
포천시와 우리 연구회가 한탄강 지질공원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비둘기낭에 들러 현무암과 주상절리, 그리고 다양한 지질구조를 관찰하였습니다.
부소천에 들러 현수교 위에서 현무암 주상절리와 현무암 협곡을 답사하였습니다.
점심식사 후 정선의 그림에도 나오는 화적연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화적연에서 화강암과 유문암질 관입암, 현무암을 관찰하였습니다.
그리고 강가에서 다양한 암석을 관찰하고 분류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옹장굴로 이동하여 풍화된 화강암 위에 용암이 흘러 굳고, 아래에 있던 화강암이 풍화를 받아 만들어진 옹장굴을 관찰하였습니다.
이러한 지형은 전세계적으로 드문 곳입니다
숙소는 산정호수 프라임 리조트였는데, 그곳에서 늦은시간까지 지구과학선생님들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선생님들이 만나 학교 이야기도 하고, 지구과학 학습과 체험학습 등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2일차는 샘소지역을 찾아가 현무암 협곡과 화강암 협곡이 동시에 보이는 곳을 답사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남산에 위치한 자철석 광산에 들러 자철석을 자석에 붙여보는 활동도 하고, 수업자료로 활용할 자철석도 채취하였습니다.
지장산은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한 응회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곳에서 유문암질 응회암, 라필리암을 관찰하고, 유문구조와 용결구조 등을 보았습니다.
교동 가마소에서는 현무암에 만들어진 돌개구멍과 그루브 구조, 클링커, 가스파이프 등을 관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베게용암이 있는 아우라지에서 베개용암의 형성과정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처음에 배를 이용하여 베개용암에 들어가려 했는데, 시청에서 배를 빌리지 못해 아쉽게 밖에서 보았습니다.
나중에 한번 직접 들어가서 보는 것을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1박2일 답사활동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에 못가보신 선생님들을 위해 테마연수나 연구회에서 다시 연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의 지질공원 답사 연수도 계획하여 진행하겠습니다.
그때 꼭 신청해 주세요^^
지구과학 창의적 체험학습 공문도 조만간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 체험활동도 많이 신청해 주세요^^
경기도중등지구과학과교육연구회와 포천시의 협약식
지구과학야외학습연구회와 포천시의 협약식
화적연에서 관입암을 설명하시는 교수님
옹장굴에서 스케일로 서 계시는 용배샘
샘소 전망대에서 바라본 현무암 협곡
자석에 붙는 자철석
자석을 흙에다 대기만 해도 달라 붙는 철가루
베개용암을 설명하시는 교수님과 열심히 경청하시는 선생님들
답사를 마치며 교수님과 함께
첫댓글 권홍진 샘. 엄무협약 준비하고 행사 진행하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철원이나 연천 쪽 한탄강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포천의 한탄강을 보았습니다. 잘 개발하면 포천시에서 추구하는 지질공원으로 손색이 없는 곳임을 확인하였습니다. 행사 후기 설문에도 썼지만, 기 개발된 체험학습 장소는 학생이나 교사를 위한 자료가 개발이 되어 있지만 포천지역 한탄강 체험학습 자료는 아직 충분히 개발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포천시의 지질공원 개발 사업에 대한 열의를 보면 기존의 자료보다 훨씬 좋은 자료가 개발될 것 같다는 드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체험학습을 위한 기반시설(숙박시설)도 더 보돤되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회장님께서도 먼곳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회장님께서 참여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자료를 개발하여 학습장으로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가는 못했지만 사진과 글들을 읽어보니 정말 좋은 자료가 개발될 수 있으리라 생각드네요... ^^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질공원 체험학습을 위한 자료개발 팀이 꾸려지면 좋을것 같습니다.
알찬 답사였습니다~~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는 지구과학 선생님들도 만나뵙게 되어 더더욱 좋았습니다^^ 공부도 하고 반성도 하고 열의도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답사를 계기로 아름다운 한반도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를 이제야 깨달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