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안시정발전연구센터(이사장 구본영)는 천안 아산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상생발전위원회를 제한하고 나서 통합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구본영 이사장은 14일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아산 통합 주민투표를 위한 통합건의 서명운동에 착수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본영 이사장은 "천안과 아산이 통합되면 각 분야의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와 주민불편, 행정력 낭비를 차단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통합논의 진행과정에 무엇보다 주민의 참여와 주도성이 담보되어야는 판단에 천안·아산 통합추진을 건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 구본영 이사장이 천안·아산 자율통합 건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1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조사한 통합 여론조사 결과 80.5%의 찬성이 있었고 지난5월 아산시정연구원의 조사결과도 69.7%의 찬성여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정치계나 사회조직에서는 주민의 뜻과 동떨어진 기존제도를 고수하고 통합의 장단점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나 대안제시 없이 무조건적인 통합 반대만을 외치고 있다"며 "천안아산 통합 문제는 자치단체장이나 기초의회 의원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기에 주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구본영 이사장은 "천안·아산 통합논의는 시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시민의 의지에 중점을 맞춰야 한다"며 "뜻을 같이하는 단체와는 언제든지 대화하고 협의할 수 있는 상생발전 위원회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양승조 의원(민주당, 천안갑)도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에서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 간의 통합 움직임 이후 천안·아산 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 과반 수 이상의 시민들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승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주)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 인센티브 제공 시 천안시민의 1000명 중 67.9%, 아산시민의 500명 중 53.2%가 천안과 아산의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공동의 발전방안이라는 차원에서 해당 지역 지자체와 정치인들은 보다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통합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에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체제 개편 일정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통합건의 신청을 접수 받고 10월초 통합을 신청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12월에 주민투표를 실시해 과반이상이 찬성할 경우 통합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