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6:15) 복음을 전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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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예수님께서 오늘날 계신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천국 복음을 전파하실 것입니다. 누가복음 4장 43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복음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받고 보내심을 받아 오셨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는 복음을 전파하여 생명을 구하는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복음 전파하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동참하여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으신 사명대로 복음을 널리 전파하셨습니다. 복음을 두루 다니시면서 전파하신 것을 누가복음 8장 1절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이처럼 복음 전파가 중요하므로 승천하시기 전에 오늘 본문과 같이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완수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파하라는 이 사명은 그 당시 제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사명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명입니다.
그렇다면 복음을 어떻게 해야 잘 전파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명만 주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사명을 잘 감당해낼 수 있도록 복음을 잘 알게 해주시고 복음을 잘 전파할 수 있게 해주시는 성령님을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받아 보내주고 계십니다(요 15:26). 그러므로 성령님이 충만하게 부어지면 복음을 더 잘 전파할 수 있게 됩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더 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성령님이 임하시면 예수님을 실제적으로 보고 들은 강력한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복음을 강력하게 전파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이러한 것을 사도행전 1장 8절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처럼 성령님이 임하시는 것이 복음 전파의 관건(關鍵)입니다.
베드로에게 성령님이 충만하게 부어지기 전에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것 같았지만(마 16:16) 상황이 위태로워지자 즉각 부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마 26:69-75). 그러던 베드로가 성령님으로 충만해지자 채찍질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의 강력한 증인이 되어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그치지 않고 전파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행 5:40-42).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성령님을 힘입을 때 복음을 제대로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을 베드로전서 1장 12절에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을 모르던 바울의 경우도 그러합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 성령님으로 충만해지기 전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감옥에 넘겼습니다(행 8:3). 그러던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행 9:1-9)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아나니아에게 가서 안수받자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되어(행 9:10-19) 거꾸로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즉시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증언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행 9:20-22).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파할 때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님의 능력으로 전파하였다는 것을 로마서 15장 19절에 말했습니다.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또한 데살로니가전서 1장 5절에서도 말했습니다.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이처럼 성령님이 충만하게 부어지면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복음을 강력하게 전파하게 됩니다. “누가 그러더라”는 것과 “내가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성령님이 충만하게 부어질수록 확실한 예수님의 증인이 됩니다. 예수님을 확실하게 만나게 되고 체험하게 되므로 복음을 확실하게 전파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의 간절한 소원도 이렇게 보다 더 성령님으로 충만해져서 보다 더 강력한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저의 일평생 동안 성령님으로 충만해진 예수님의 강력한 증인이 되어 모든 일을 함에 있어 복음을 강력하게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 소원이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강력한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함께 복음을 강력하게 전파하여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인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다시 한 번 여쭙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이 계신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복음을 전파하실 것입니다. 누가복음 4장 43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승천하시기 전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 가운데 “전파하라”의 헬라어 원형은 “전파하다”(케륏소, khruvssw)인데 직분의 측면으로 보면 사자가 되어 사자로서 직무를 감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자(使者, messenger, 전달자)는 명령을 받고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으로부터 복음을 전파하라는 명령을 받고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의 사자인데 복음의 사자로 보내심을 받은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의 보내심을 받은 복음의 사자라는 것을 디모데후서 1장 11절에 그 사실을 밝힙니다.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해 보내심을 받은 복음의 사자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자기 자신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복음의 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복음을 보다 강력하게 전파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말씀의 능력을 계속 힘입기를 원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9절에 기도해주기를 요청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복음의 사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당연히 복음을 전파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 16절에 매우 살이 떨릴 정도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복음을 전면 거부하고 예수님을 전면 거부하고 박해하던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성령님이 부어지자 정 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사자로 얼마나 힘을 썼든지 밤낮으로 일하면서도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 2장 9절에 밝힙니다.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만이 전파합니까? 사도만 전파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가 보내심을 받은 복음의 사자이므로 복음을 전파하게 됩니다. 믿음과 성령님이 충만한 일곱 집사(행 6: 5) 가운데 한 사람인 스데반 집사가 죽음을 무릅쓰고 복음 전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행 7:1-60). 이처럼 누구든지 성령님으로 충만해지면 복음을 강력하게 전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일곱 집사 가운데 한 사람인 빌립 집사 역시 복음을 전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7장의 스데반 집사의 기록에 이어 8장에 빌립 집사의 기록이 나옵니다. 8장 5절에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라고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8장 26-40절을 보면 가사로 내려가는 길에서 수레를 타고 이사야의 글을 읽고 가던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에게 복음을 전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8장 35절이 증언해줍니다.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빌립이 이사야의 글에서 가리키고 있는 예수님을 가르쳐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성령님께서 빌립을 기이한 방식으로 이동시켜 가사에서 약 40㎞ 떨어진 아소도에서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8장 39-40절입니다.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어떻습니까? 누구든지 성령님이 임하시면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예수님의 보내심을 받은 복음의 사자로서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강력하게 전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때 “전파하라”는 아오리스트(aorist, 부정 시상)형입니다. 아오리스트가 직설법 이외에는 시제(時制, tense)의 개념이 아니라 시상(時相, aspect)의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전파하라”는 명령형으로 직설법이 아니므로 과거의 사실을 의미하는 시제의 개념이 아니라 단호한 동작을 나타내는 시상의 개념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단호하게 “전파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 단호한 입장으로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단호하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명령을 받은 예수님의 보내심을 받은 복음의 사자라는 것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보내주기로 약속하신 성령님이 보다 더 충만해져서 보다 더 강력한 예수님의 증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보내심을 받은 복음의 사자로서 우리 함께 복음을 강력하게 전파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