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가 빨갛게 익었어요!
매실 따느라 바빠 앵두가 익어가는 것도 몰랐네요.
어제가 단오였으니 앵두가 익을 때도 되었지요.
따지 않고 그냥 두고 보면 좋겠지만
언젠가 낙과가 되어 그냥 땅에 떨어져 없어지는 것보다는
주인한테 보시 하는 것을 앵두가 더 좋아할 것 같아
내일 쯤에 따서 앵두술을 한 번 담가볼까 합니다.
기관지에 좋다고 하니 말입니다...^^


앵두 사진을 디카로 자주 찍어도 보고 했는데 아직 시는 쓰지 못했네요.



빨간 열매가 탱글탱글한 앵두는 오래전부터 여러 수식어로 사용될 만큼 친숙한 열매인데요.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옛날에는 종묘의 제물로 오를 만큼 귀한 과실이었다고 합니다.
앵두에는 어떤 영양성분과 효능이 있는 소개해 드립니다.
앵두의 생즙은 여성의 미용식으로 가장 유효합니다.
장기간 마시면 얼굴빛이 앵두처럼 윤택이 나고요설정에 마시면 좋고 피로 회복이나 인후염 등에 좋습니다.
속이 편안해지고 안색이 밝아지며생즙을 아침 공복 시 한 컵씩 마실 때 벌꿀을 약간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앵두는 작은 구형의 핵과로서 익으면 광택 있는 심홍색이 되며 생식하면 감미가 있습니다.
생즙용은 잘 익은 것이어야 합니다.
새콤한 맛의 성분은 사과산과 구연산 등의 유기산인데 1.5% 가량 들어 있다.
이러한 유기산은 체내에서 신진대사를 도와주며 피로회복의 효능도 가지고 있다.
앵두에는 정장효과가 있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많아 젤리나 잼도 잘 만들어 진다.
앵두 씨에는 특수한 배당체로서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것은 펜치오비오스라는 당분과 만데로니트릴이라는 성분이 결합한 것이다.
만데로니트릴이라는 것은 분해되어 벤즈알데히드와 청산이 된다.
벤즈알데히드는 좋은 향기 성분이나 청산은 맹독성 물질이다.
♠ 기관지염에는 앵두나무 잎 30g에 흑설탕을 적당히 섞어 물에 끓여 먹는다.
♠ 부스럼 : 잘 익은 앵두를 70% 정도 물을 붓지 않은 항아리에 넣고 꼭 밀봉한 뒤
땅속 깊이에 묻어두었다가 6개월이 지나면 항아리에 연붉은 물이 나오는데 이 물을
얼굴 몸 또는 부스럼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땅 속에 둔 앵두는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과가 뛰어나다.
※ 영양성분 함량 : 수분 88.1%, 탄수화물 10.0g, 칼슘 22mP, 인 17mg, 비타민 A 110I.U. C 14mg
저녁에는 낮에 따온 매실을 선별하고 있답니다.
아직 매실 선별기계가 없어 일일이 손으로 선별을 하고 있답니다.
저희 매실 농장은 토종이라 열매가 그리 굵지 않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토종 매실은 알이 잘아도 씨가 작기 때문에
효소를 담그면 액기스는 많이 난답니다.
그런만큼 효소를 담그시는데는 토종 매실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실 딸 때 섞인 잎사귀와 아주 작은 매실, 흠집 있는 것이 뒤섞여 있지요!

일일히 손으로 선별한 것입니다.

선별작업에서 밀려난 매실입니다.
아주 작은 매실은 우리집 효소가 되고 나머지는 쓰레기 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