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업은 정형의 point에 대한 것입니다.
지난주에 이래저래 정신이 없다보니 이제야 정리를 해봅니다.

휴면예비기(11월~12월초)---휴면기---성장예비기(2월)
1. 겨울철 정형의 목적
* 정형이후 배양의 명확성을 위해
* 수형구성요소의 완결을 위해
* 성장기 연결작업의 명확성을 위해
2. 겨울철 정형의 point
* 소재읽기
항상 새롭게 그리고 정확히
소재를 읽고 수형구상의 모티브를 끌어낸다.
* 미적요소에 의한 구상
줄기의 흐름과 길이
굵기와 길이의 비례
가지의 각도와 방향
공간처리(소밀의 조절)
균형
절제
조화(변화와 통일)
상징과 寫意
독창성
한국적인 美란?
* 기술의 선택 / 작업범위
수형구상에 따라 지금의 시기에 행할 작업의 범위와 기술을 선택한다
장세문회장님의 목백일홍 실습목
꽃이 아주 귀한 붉은색이랍니다.

어디가 잘렸는지 보이시지요?
이미 너무 굵은 가지들은 기부에서 다시 눈을 받기위해 제거합니다.
백일홍은 눈이 숨어있다 늦게 트는 수종이라서
작년에 받은 가지들은 조금 더 있다 정리해도 좋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산사근상입니다.
작업전 사진이 없습니다.
벌어진 뿌리를 묶어주고
불요지 제거
철사걸이를 통한 정형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철사를 감은 후 작업의 순서는
줄기와 가지사이의 각도를 조정한다 ---> 공간을 생각하고 가지의 전후좌우의 방향을 정한다 ---> 흐름을 만든다


첫댓글 삼태기님의 총기는 참 대단하십니다, 전 벌써 머리속은 새하얀색인데,,,, 그날도 진백 가지치기와 순집기시에 전주에 수업한 노트를 펴놓고 지심끝에 뭉친가지들을 짜르고 하이칼라 머리짜를때 처럼 잎자락끝을 잡고 손으로 깨끗이 정리한후 일지를 제거해야한다는 기록을보고서야 작업을 했건만^^ 워찌 저하고는 그리도 다를까요??? ㅎㅎㅎ
총기는요. 저는 정리후에는 다 잊어버린답니다.^^
사의 = 寫意
잠시 착각을... 수정하였습니다.^^
아직까지 마음속으로만 있을뿐 굵은 줄기를 자르는건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사실 자르는거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하는것이 맞을것도 같습니다
줄기의 흐름과 기본가지들이 마음에 들게 갖춰질때까지는
언제든지 기본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오랜 세월동안 두고두고 마음에 걸려 찜찜해본 경험이 없다보니
용기를 못내는것 같습니다. 잔가지는 2~3년이면 완결이 되는데도 말입니다.
잔가지는 빨리 만들면 빨리 굵어진다는 진리를 자꾸 되새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