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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신부님이 시키는 대로 물을 얻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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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도
남편이 들어와 떠들면 성수를 입에 물었다.
남편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남편의 달라진 태도에 부인은 무척 기뻐서 한달음에 신부님을 찾아가 감사인사를 했다.
“정말 신기하게 남편이 달라졌어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그러자 빈첸시오 신부님은 웃으며 이렇게 말했답니다.
“부인, 그건 물 때문이 아니라 바로 부인의 침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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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화(禍)는 혀(舌)에서 시작한다.
이치를 따져서 상대를 이기려 하지 마라. 다 쓸 데 없는 짓이다.
이기는 것은 직장의 일에서, 군인이 적과 싸울 때만 이겨라.
나머지 사람과 사는 사이에는 다 져라.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
특히 아내와 이치를 따져서 이기려 하지 마라.
이 세상에 이치를 따져서 아내를 이긴 사람은 동서고금을 털어서 한 사람도 없다.
- 서경석 동티모르 대사
첫댓글 직장에서도 져 줘야 좋아해요. 밥 사줘야 좋아 하구요, 상대방보다 내가 손해 봐야 좋아 해요.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저도 가끔은 물을 잔뜩 머금고 있다는....ㅠㅠ 감사히 퍼 갑니다.
우스운 이야기 지만 이는 인간사이 어울리는 철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