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과학이 주도하는 세상에서도
비과학적인 정보가 판을 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무쇠탕관의 탕수로
보이차나 복전등 흑차류를 끓여 먹으면
"맛이 매우 좋다"는 유언비어가
보이차계에 나돌고 있는 바
안타까운 마음에
사령관이 주말 오전에
늦잠도 마다하고 이렇게 독수리 발톱을 휘둘러대 본다.
무쇠탕관(무쇠솥이나 무쇠 주전자)의 탕수를 부어서
말차(가루차)를 풀어 쳐(차선으로 푸는 행위) 먹는 것은
상당히 과학적인 이유가 숨어져 있으나(다음에 별도로 글을 올림)
제대로된 정상적인(?) 보이차나 복전차 등은
철분이 함유된 물로인해
그 맛과 향이 상당히 왜곡된다.
무쇠탕관의 탕수를
즐겨 사용하게되는 가장 큰 이유는
대략 세가지 정도인데
먼저 가장 큰 이유는
보이차에 습내나 잡내가 베어 있을때
무쇠탕수로 우려 보면
그 부정적인 냄새나 맛이 상당히 감소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역으로 말해서
차가 그다지 맑고 깨끗하지 못하다는 반증이 된다.
둘째는
몸에 철분이 부족하여 그것을 보충하려고 본능적으로 무쇠탕관을 선호하는 경우이다.
무쇠탕관 제대로 된 것은
물이 끓기 시작한후 5분정도 지나면서
2가철이 우러나오기 시작한다.
세째는
미각이 둔하여
무쇠탕관의 탕수가 차의 맛과 향에 미치는 영향을
잘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참으로 드문 경우이지만
무게를 잡기 위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개그맨의(?) 전언도 있었고
진짜로 드문 경우이지만
무쇠주전자를 사용하는 사람 가운데
차마시며 팔의 근육운동을(아령이나 역기 대신에) 병행하여 일석이조의(차마시며 운동하기)
효과를 노리는 사람도 있다는 ㅡ,.-ㅔ;;;;
첫댓글 오랜 동안의 경험에서 우러나신 말씀이어서 그냥 받아 들여야겠지만 제 신조가 "똥인지 된장인지는 직접 찍어 먹어봐야 안다"는 주의라서 실제 무쇠주전자를 빌려서 실험해보니 공감이 가더군요. 무쇠탕관의 물 맛 자체가 세서 그런지 초탕, 2탕, 3탕 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뒤로 갈수록 회운이나 회감보다는 물맛에 지배(?)당하는 느낌이 났습니다. 보이 숙차를 마셨을때의 경험이구요. 대신에 말차나 녹차를 발효시킨 황차의 경우에는 아주~ 궁합이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무쇠탕관 또 지르게 생겼네요. 요즘 너무 달려서 죽기 일보직전 ㅡ.ㅡ;;;
이미해보신건지는 모르지만 무쇠주선자에 끓인 물로 커피를 한번 드립해보심이 어떨런지요 !!!! 무쇠주전자는 보이차보다는 커피와 궁합이 맞는것 같더군요.....(제 생각에는..) 다른 의견도 환영합니다.....
가볍게 ~~ 지르삼! ㅋㅋ
그럼 팔운동을 하려면 무쇠탕관을 사야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