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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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활용합시다
♥찬송 / 342 장
♥본문 / 요한복음 9:1~3
어떤 목사님의 외아들이 지난 여름방학 때 단기 몽골 선교사로
가서 농촌 교회를 수리해 주다가 그만 전기감전으로 24살의
나이로 죽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엄청난 일을 목사님 가정이 당한 것입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천 갈래 만 갈래 갈라졌을 것입니다.
목사님 내외분은 그 즉시 몽골에 가서
외아들을 그 곳에
묻고 오셨습니다. 나도 목사님을 잘 아는 터라 위로 차 목사님
내외분을 찾아 갔더니 그 목사님 내외분은 아주 담담한 자세로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
"나는 이번 일로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의 신앙을 체험했습니다.
목사 가정에서 순교하는 선교사가 나왔습니다. 내 아들이
못 다한 몽골 선교를 내가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몽골 선교에 협력해 달라는 부탁까지 하였습니다.
나는 그 분의 모습에서 고난과 슬픔을 원망과 낙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고난을 활용하는 위대한 믿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 속에서도 날 때부터 맹인된 고난과 불행을
제자들은 그 원인을 찾으려 했으나 예수님의 대답은 그 원인을
따져서 불행을 찾으려 하시지 않고 그 고난과 불행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땅은 쓰고 남은 쓰레기 때문에
쓰레기 강산이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것처럼 우리 앞에 불현듯 찾아오는
고난과 불행을 슬픔이나 낙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활용한다면 그것은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를 피우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욥은 자기에게 닥쳐온 엄청난 고난 앞에서도 낙심치 않고
욥기 23:10에서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고 고백함으로
고난을 믿음으로 재활용하는 위대한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어떤 고난 앞에서든 하나님의 뜻을 찾는 고난의
활용자가 됩시다.
♥ 기도 ♥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난까지도 활용하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어떤 고난에도 믿음을 가지고 고난을 재활용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옵소서.
그 믿음과 지혜로 인하여 더욱 아름답고 귀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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