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에 출발 1시간 반쯤 걸리더군요. 봉암사 목표 4키로 전 에서 경찰들이 교통정리 하러 버스 세대가 왔더군요. 잘가고 있는데 경찰이 서라고 하길래 세웠더니 어디가냐고 묻더군요.봉암사 간다니까 그럼 여기 세우라고 하더군요.
도로가에 그냥 주차하고 걸어가라고..조금 걸어가니까 마을 입구에 관광버스가 봉암사 일주문 근처까지 왕복으로 사람들을 태워주고 있었습니다.
그럴줄 알았으면 그냥 고향 왔다고 하면서 봉암사 까지 올라가는건데..그러면 안되겠지요?ㅎㅎ사전정보가 없었던 관계로 버스타고 갔었습니다.
희양산입니다.
봉암사 유래
봉암사는 신라 헌강왕 때인 879년 지증도헌 국사가 창건하였다 한다.
당시 심층거사란 불자가 지증도헌 대사의 명성을 듣고 희양산 일대를 희사할 테니 수행도량으로 만들 것을 간청하였다 한다.
그러나 대사는 이를 거절하였었다.
그러다 희양산 일대를 불러보고 "산이 병풍처럼 사방에 둘러쳐져 있어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흩는 것 같고
, 강물이 멀리 둘러 싸여있는 즉 뿔 없는 용의 허리가 돌을 덮은 것과 같다"며 경탄하였다 한다.
그리고 "이 땅을 얻게 된 것이 어찌 하늘이 준 것이 아니겠는가.
스님들의 거처가 되지 못하면 도적의 소굴이 될 것이다"라 하며 대중을 이끌고 절을 지었다 한다.
봉암사를 찾아가는 길은 산세가 만만치 않다.
쌍곡계곡을 지나 15분쯤 더 가면 되지만 꼬불꼬불한 포장도로가 산세를 실감케 해준다.
절세가인의 선녀가 목욕을 할 것 같은, 옥빛 폭포수 가득한 하트모양의 용추폭포가 있는 대야산을 우측으로 하여
몇 분 정도 더 가면 봉암사로 들어가는 가은초등학교 희양분교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서 좌회전하면 저 만치 떨어진 곳에 와∼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하는,
웅장한 규모의 흰색 바위산이 보인다.
와∼하고 감탄을 낳게 하는 그 산이 바로 희양산이다.
포장된 길을 따라 3Km쯤 더 달리는 포장도로 좌, 우측엔 커다란 느티나무들이 있고 그 아래 당집이 있다.
▲봉암사는 희양산 자락에 이렇게 자리잡고 있다.
너럭바위에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발견하고 몇 가구되지 않는 동네로 들어서 포장이 끝날 때쯤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판과 길을 가로막고 있는 쇠사슬이 보인다.
그리고 그곳에 경비초소가 있다.
초소를 지난 진입로는 흙 길이다.
구불구불 멋대로 자란 소나무 빼곡한 흙 길을 걷는 기분이 새삼스럽다.
한참을 걸어 안으로 들어가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진다.
이쯤에 들어오면 밖에서는 보이지 않던 다른 또 하나의 흰색 바위산이 안쪽으로 보인다.
봉암사는 밖에서 보았던 바위산이 뒤를 감싸고멀리보이는 또 다른 바위산이 좌측을 감싸고 있는 것이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곧장 올라가면 일주문을 지나게 된다.
갈림길부터 일주문으로 가는 길 우측으론 맑은 물이 넉넉히 흐르는 계곡이 나란히 흐른다.
일주물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침류교(枕流橋)를 건너 전각들이 있는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서 침류교를 건너지 않고 계곡과 나란한 소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마애불이 있는 곳으로 가게된다.
오른쪽으로 침류교를 지나 남훈루(南薰樓) 아래를 통과하면 정면으로 한 단 높게 자리잡은 대웅보전이 보인다.
넓은 마당을 가운데로 하여 좌측에 성적당(惺寂堂)이 있고 우측에 보림당이 있다.
대웅보전 우측엔 극락전이 있고 그 옆으로 점화실이 있다.
극락전과 점화실 뒤편에 작은 규모의 산신각도 있다.
마당을 벗어난 성적당 뒤쪽에 3층석탑과 금색전이 있다.
그리고 금색전 뒤쪽에는 조사전이 있다.
▲앞산에 있는 바위에 오르니 선원과 대웅보전 그리고 금색전과 조사전 등 봉암사 경내의 모든 전각들이 한눈에 보인다.
좌측에 있는 전각이 선원이며 아래 사진이 대웅보전이다.
3층석탑과 비로자나부처님이 주불로 모셔진 금색전
그리고 희양산 정상은 일직선을 이르고 있다.
현재의 대웅보전이 불사되기 전까지는 금색전이 봉암사의 대웅전이었다고 한다.
그런 역사성 때문인지 금색전 뒤쪽엔 <대웅전>이란 편액이 그대로 걸려있다.
3층탑 좌측에 있는 범종각에서 좌측으로 가려하면 다시금 일반인 출입금지 푯말이 보인다.
이 곳이야 말로 일반의 출입이 철저하게 금지되는 구역이다.
봉암사와 연이 닿는 신도라면 사전에 허락을 받아 이곳 경내까지 출입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 곳, 스님들이 수도정진을 하고 있는 선방이라고도 하는 이곳은 출입이 불가능하다.
출입이 제한되는 봉암사에서도 더더욱 출입이 통제되는 이곳이
바로 <曦陽山門太古禪院(희양산문태고선원)>이란 편액을 달고 있고,
스님들이 수도정진하고 계신 선원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올라가면 일주문이 나옵니다.
이돌은 무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웅전 앞 마당에 양쪽에 두개가있습니다.
대웅전
봉암사 수좌스님이라고 하던데..초파일 법문중
극락전이 2층으로 생겼네요...극락전으로서는 첨보는 건축 양식입니다.
대웅전
대웅전앞에 물벼락 맞으려고 대기중인 애기 부처님.
점심공양중입니다 기다리고 계신 불자님과 자원봉사자
비빔밥과 미역국 그리고 떡 한조각
적조탑과 탑비의 설명문만 있네요..사진이 어디로 날라 갔나 봅니다 찾아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설명문은 나중에 다시 기입 하겟습니다. 공사다망한 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