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슨은 자신의 주장을 개진하기 위해서 이제는 신약성경의 각권을 살핀다.
성경을 철저하게 검토한 후 내린 결론이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인상을 주게 한다.
하지만, 그의 성경검토가 얼마나 피상적인지를 우리는 살펴보게 될 것이다.
먼저, 그의 마태복음의 검토부터 비평해 보자.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약간의 서론적인 언사를 다룬 뒤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위의 서론적인 언급들이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과는 무관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다음의 세 가지 사실을 살펴보면 이것이 중요한 언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첫째, 우리가 알 고 있는 지옥에 관한 모든 참고구절들이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둘째, 지옥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의 대부분은 마태복음에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셋째, 지옥에 관한 예수님의 경고 구절 가운데 두 개를 제외하고 모두 제자들 혹은 사도들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이다"(p.74).
그의 이러한 진술이 모두 사실인가 하는 문제부터 살펴보자.
첫째, 과연 '지옥에 관한 모든 참고구절들이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다'는 것이 '사실'인가? 여기서 '모든'이라는 말이 강조되고 있음에 주목하라. 예수님께서 지옥에 관한 대부분의 교훈을 하셨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른 성경기록자들은 이 지옥에 대해서 전혀 말하지 않고 있는가 하는 것이 홀리죠이의 의문이다. 과연 사도바울은 지옥에 대해서 전혀 '참고구절'을 제공해 주지 않는가? 사도요한은 어떠한가? 이렇게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만도 성경을 아는 이들은 금방 사도요한의 지옥에 대한 구절들을 상기해 낼 것이다(참고, 요3:16,5:24,29;10:28,1요3:14,1요4:17,1요5:16, 그리고 요한계시록). 바울사도가 말한 구절들도 드물지만, 찾으려고 하면 못찾아낼 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살후1:9,고전3:13). 그의 진술은 먼저 사실이 아니다!
둘째, 지옥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대부분' 마태복음에 나타난다고 하는 것은 옳은 지적이다. 하지만, 누가복음에도 '상당히' 나온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횟수가 13번인데, 누가복음에는 6번 이상이 나오고, 마가복음에도 1번 이상이 나온다. 요한복음에 관련구절(논란이 있지만!)을 찾는다면 4구절 정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마태복음 13회에, 다른 복음서들에 11회 정도가 나오니, '대부분'이라는 구절이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그의 진술이 사실이 아니다!
세째, 예수님의 지옥에 대한 경고구절이 제자들이나 사도들에게 주어졌고, 두 구절은 바리새인들에게 주어졌다. 그런데, 포슨은 이러한 사실이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을 위협하는 사실이라고 하는 것 같다. 정말 그런가? 먼저, 바리새인에게 한 경고 두 구절은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과는 전혀 관계없다. 바리새인들이 '한 번 구원'받은 자들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자들이나 사도들에게 가르친 경고의 구절은 어떠한가?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다. 그것이 제자들이나 사도들에게 경고한 것인가? 아니면, 제자들이나 사도들에게 가르치기를 이런 지옥의 교훈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라고 한 것인가? 하는 점이다. 그것은 예수님의 지옥에 관한 교훈들 하나 하나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 여기서 먼저 지적해 놓고자 하는 것은, 포슨이 제자들에게나 사도들에게 지옥에 관한 교훈을 예수님께서 가르쳤다는 그 사실 때문에, 제자들이나 사도들이 '한 번 구원을 받았으되' 그들이 그 구원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킨다고 논리적으로 비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의 진술이 비약적이다. 주의해야 할 것이다!
포슨이 논리비약을 하고 있는 지 아닌지 지옥에 관한 본문들을 하나씩 검토해 보기로 하자!
첫댓글 최근 신학계에서는 지옥의 문제가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중인데...
그렇습니까!..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신도림역에 가서 보면...시뻘건 대형십자가를 손에 들고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문구를 바라보노라면,.저런 전도방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난감 할때가 있습니다!!~..여호와의 증인을 만든 창시자(이름이 생각 안나네요)는 지옥이 하도 무서워 지옥없는 교리를 만들었는데,.이것이 시초라고 하더군요!!~~영원한 형벌이 없다하면, 십자가의 공로가 헛된것이 아닌가요?...한번 귀담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