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소감은.
▲압도적인 지지를 해주신 부여·청양 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지역민들의 심부름꾼으로 바람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 다시한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투표 13일을 남겨놓고 공천이 확정돼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 중앙여론조사에서도 밀리고 있었고 힘든 상황이 속출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를 믿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50여년간 특정인들에 의해 다른 정치인들이 설자리가 없었고 지역은 낙후돼 방치되어 있었다. 지역의 낙후된 모습에 지역민들이 등을 돌려 바꿔야 된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이런 여러가지가 복합돼 저를 택하신 만큼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로 지역발전에 혼신을 다하겠다.
-낙선 후보들과의 연대는.
▲저 보다 모두 훌륭한 분들이고 선거가 끝난 만큼 개인 감정을 앞세워서는 안된다. 선거는 과정일뿐 모두가 지역을 위해 나선만큼 군민의 뜻에 따라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합칠 때다. 많은 조언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앞으로 의정활동 및 지역 현안 해결 방향은.
▲오랜 공직생활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복지, 교육 등 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고 정치풍토 쇄신,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의 후배양성에 앞장서겠다.
특히 추진중인 백제역사재현단지 등을 우선적으로 조속히 마무리 짓고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여건에 맞는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
백제문화권 개발 등 관광인프라 구축, 행정도시, 서해안 기름유출 등 지역현안 문제들은 충남출신 국회의원들과 공조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과 주민 그리고 국민을 위한 애민, 애향, 애국의 마음으로 큰 정치를 펼치겠다.
-지역민에게 전할 말은.
▲이번 총선 결과 보수가 다수를 점하는 정치구도가 형성되어 국민들이 보수권력에 힘을 실어 주었다. 지난 10년간 급격한 변화에 대한 견제이며, 지역주민 또한 그 변화를 필요로 여겨왔다.
정치는 극한과 대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의 산물이다.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가를 살펴 가장 우선시 되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 정치풍토를 쇄신하고 국가와 지역 발전 그리고 후배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소외되고 홀대 받아온 충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 또 대승적 차원에서 부여·청양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진삼은 누구
부여 은산에서 태어나 부여고등학교, 육사 15기, 육군대학을 졸업한 부여 토박이다.
1959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육군참모총장을 지내기까지 월남전 참전과 간첩소탕 및 제4땅굴 발견 등 혁혁한 성과로 무공훈장 3회 등 수많은 포상을 받았으며 군인으로서의 용기와 덕 그리고 지장으로 유명했다.
군 전역 후 체육청소년부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마라톤 영웅 황영조를 비롯하여 금 12, 은 7, 동 12개를 획득해 세계 7위의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으며, 부여 청소년수련원과 한국전통문화학교 설립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후 15대 총선에 출마해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지지세력을 바탕으로 지역기반을 튼튼히 다져왔다.
■주요 공약
▲한국전통문화학교 종합대학교로 승격 추진
▲군납 관련기업 유치
▲부여·청양 수변생태와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 육성
▲백제=부여라는 테마에 맞는 새로운 신도시 개발
▲농경지 담보 연금 관련법 제정
▲부여-청양, 부여-공주, 부여-논산, 부여-서천 등의 도로 조기 완공
▲지역특성에 맞는 대기업 유치 추진
▲부여 역사문화 도시로 발전
▲부여·청양 경계에 30만평 규모의 중소산업단지 조성
▲구기자 등 생약 재배농가 보호 육성법 제정
<부여·청양=박대항·장태갑 기자>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