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산행중 잘아는 3명이 남은 한남금북정맥을 같이서 하기로 하고 오늘은 행치재에서 소속리산까지 하기로 하고
대전동부터미널로 갔다. 터미널에서 증평가는 첫차를 7시20분에 타고 08시10분에 도착하여, 음성가는 8시55분 시내
버스를 타고 행치에 도착하니 9시25분경이다. 지난 3월8일 이곳에 오고 오늘 다시 온다. 오늘은 기온이 10도이상으로
오르고 따뜻하다고 해서 그런지 연무가 가득하다. 행치재에서 큰산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힘자게 오르기 시작한다.
1. 일 시 : 2011년 3월 12일09:30-15:37(-15:55)시
2. 구 간
* 행치재: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와 보룡리의 경계재 4차선 포장도로 36번국도통과
09:30행치재 -1.0km-10:00큰산/보덕산(509.9m)-2.2km(10:10임도,10:18 517봉)-10:47삼실고개-1.8km
(10:57임도,11:16 352.7봉)-11:17돌고개-3.9km(11:41임도,12:03 2차선포장도로,12:10쉼터 15분간 점심,
12:44임도)-13:02보현산(483m)-1.0km-13:13감우리(승주)고개-2.6km(13:49 401봉)-14:17 346.3봉-3.7km
(14:55임도)-15:37소속리산(431.6m)(-2km-15:55음성꽃동네)
3. 거리/소요 시간 : 도상거리16.2km(+2km), 6시간7분(+18분)
오늘 산행은 지도 오른쪽의 행치재에서 출발하여 큰산과 보현산을 거쳐서 소속리산까지 산행하고 하산하여 음성꽃동네를 둘러본다.
09:25 행치재에서 내려서 지하도를 이용하여 36번 도로를 통과한다.
09:30 행치재. 지도 주유소 왼쪽의 콘테이너 박스 뒤로 올라간다. 필요하다면 반기문 생가를 둘러보고 동네 중앙으로 올라가도 된다.
09:35 동네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큰산까지는 1km이지만 완전히 오르막이다.
바로 밑에서 바라본 큰산.
10:00 큰산/보덕산 509.9m. 정상에서는 사방이 잘 조망된다.
오른쪽으로 우리가 가야할 정맥길이 길게 뻗쳐 있다.
지나온 길을 돌아다 보니 윗행치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36번 도로를 지나 내가 걸어온 정맥길이 보인다.
이제 막 솔방울을 맺었다. 소나무는 당해에 꽃이 피었다고 열매(솔방울)이 맺히는 것이 아니고 다음해 맺혀서 2년생이란다.
굴참나무도 그렇단다.
10:10 임도.
10:18 517봉. 길은 능선길이지만 참 부드럽고 좋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경사지게 내려간다. 낙엽 밑으로는 얼음이 있으서 미끄러지기 쉽다.
10:47 삼실고개. 길이 참 좋다. 516번 지방도의 줄기같다. 삼실고개부터 돌고개까지는 여름에는 숲이 우거져 다니기가 어려울 것 같다.
10:56 음성읍이 전부 조망된다.
10:57 임도를 건너 뛰고.
11:16 352.7봉. 이렇게 이정표를 걸어 놓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11:17 돌고개, 신도로. 2차선 포장도로로 516번 지방도로이다.
표지석.
돌고개 구도로.
완연한 봄이다. 새파랗게 올라오고 있다.
11:41 임도. 동네를 이어주는 아름다운 길도 지나고.
12:03 2차선포장도로. 이 도로도 516번 지방도로 줄기인가 보다.
왼쪽 끝에는 보현산 약수터 표지석도 있고 아름다운 소나무도 자리잡고 있다.
12:10 쉼터가 자리잡고 있으서 20분간 점심을 맛나게 먹는다.
쉼터 옆에 있는 유래 알림판.
12:30 다시 산으로 오르기 시작하니 이제 이정표가 자주 나온다. 정상까지 가파르게 오른다.
12:40 10분간 가파르게 올라 능선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간다.
12:44 임도를 만나고 이정표도 보고 지명유래도 살펴본다.
12:46 보현산까지는 이제 400 여m 오르면 된다.
보현산 정상의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13:02 보현산 483m.
산불감시요원에게 부탁하여 일행과 기념사진을 남긴다.
이곳이 부용지맥 분기점도 된단다.
우리가 소속리산으로 가야할 정맥길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지금부터 약 8km를 가야한다.
보현산 유래.
13:13 감우리(승주)고개. 감우리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다. 명태를 왼쪽 나무에 묶어 놓았다. 누군가 그 옛날 우리 어머니들처럼
소원을 빌었나보다. 모두가 이루어지이다. 기원된 소원 이루게 하옵소서.
승주고개 끝에 자리잡은 반남박씨 공덕비.
13:17 승주고개를 300미터 지나고 나타난 이정표. 응당 소속리산쪽이다.
13:49 401봉. 계속 그만그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14:17 346.3봉. 소속리산 가기전 중간지점이다. 앉아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이 곳부터 오른쪽으로 꽃동네 영생원 건물이 보인다.
14:55 임도도 지나고.
15:26 영생원 건물도 지나고.
15:27 성모님께 가는 길도 지나고. 이곳에서 내려가면 다음 들머리가 좋을 것 같다.
15:37 속리산 431.6m.
표지석도 없고 산악회원 들이 두세개 붙혀 놓았다.
그래도 오늘 마지막 지점인데 한장 더 남긴다.
15:45까지 휴식. 소속리산에서 정맥길은 오른쪽이다. 21번국도까지 계속 가느냐, 예정대로 꽃동네로 내려가서 둘러보고
가느냐 이야기 하다가 다음에 올라오기가 힘이 들겠지만 원래 계획대로 내려가 보기로 결정하고 내려간다.
15:53 마치 궁궐같은 빌딩이 참 많다.
15:55 음성꽃동네 요양원 뒤로 내려온다.
내려와서 이곳에서 봉사경험이 있는 산이야로 부터 안내를 잘 받았다. 최귀동 할아버지의 생활모습에서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이다"라는 오웅진신부님의 깨달음이 이러한 아름다운 천국을 만들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인간의 능력과 결과는 무한정
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천을 거쳐서 청주로 다시 대전으로 계룡시로 하여 돌아오니 21시45분이 되었다.
좋은 산객들과 좋은 산행로를 걷고 또 꽃동네를 볼수 있었던 아름다운 산행이었다.
좋으신 하나님, 당신의 크신 사랑을 높고 낮음, 깊고 얕음이 없이 고루고루 비춰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