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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1
· ㄱ자집 : 지붕이나 집의 평면이 'ㄱ'자 꼴을 한 집.
· 가개 : 덕. 가개 붕柵 <訓蒙 中 5>. 널이나 막대기 같은 것을, 나뭇가지나 기둥 사이, 또는 양쪽에 버티어세운 나무 위에 걸거나 얹거나 또는 사람이 올라앉도록 만든 시렁이나 선반 같은 것. 덕대. 덕장.
· 가개비 : (方) 개구리(제주)
· 가갸 : (한글이 가갸거겨로 시작되는 데서) '한글'을 이르는 말.
· 가게 기둥에 입춘(立春) : 추하고 보잘 것 없는 가겟집 기둥에 '입춘 대길(立春大吉)'이라 써 붙인다는 말이니, 제 격에 맞지 않는다는 뜻. 〔 개발에 주석 편자. 거적문에 돌쩌귀. 짚신에 구슬 감기〕
· 가게(←假家) : 1. 작은 규모로 상품을 벌여 놓고 파는 집. 가겟집.
· 가게-채 : 한 집에서 가게로 쓰는 채.
· 가게내기 : 미리 만들어 놓고 파는 물건. '기성품'에 해당하는 말. ▶아내가 기다린 곳은 옷가게였다. 가게내기를 주로 받아다 팔거나 특별한 경우에 가게 맞춤도 기획하여 판다는 가게였다. (남영신의 수필-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
· 가겟-집 : 살림을 하지 않고 장사를 하는 집.
· 가귀 : [노름] 골패· 투전 따위의 노름에서 다섯 끗을 이르는 말.
· 가그기 : [옛] 갑자기.
· 가그랑비 : (方)가랑비(경상, 강원)
·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 : 이웃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면 먼 곳에 있는 일가보다 더 가깝게 됨을 이르는 말 이웃사촌. 지척의 원수가 천리의 벗이다〕가까운 무당보다 먼데 무당이 영(靈)하다 : 흔히 사람은 제가 잘 알고 가까이 있는 것보다는 잘 모르고 멀리 있는 것을 더 좋은 것인 줄로 생각한다는 뜻.
·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 남의 가난한 살림을 도와주기란 한(限)이 없는 일이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의 힘으로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
· 가납사니 : [사람] 되잖은 소리로 자꾸 지껄이는 수다스러운 사람.
· 가넓다 : (방언) 가냘프다.
· 가녀리다 : 가냘프다.
· 가년스럽다 : [양태] 몹시 궁상스러워보이다. <거년스럽다>
· 가녈가녈하다 : [양태] 매우 갸냘프다. ▶몹시 바람이 불고 추운 날의 일이었다. 입술이 얇삭하고 몸이 가녈가녈보이는 사내였다. (박경리-토지 3, 47)
· 가는귀 먹다 :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다. 귀가 조금 먹다.
· 가는대 : 1. 아기살 2. (고제)敵陣에 檄書를 보낼 때에 쓰는 화살.
· 가늘라 : (方)갓난 아이, 어린이.
· 가늠 : 목표나 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리는 일, 헤아려 보는 대중. *가늠(을) 보다(잡다)
· 가늣하다 : 약간 가는 듯하다.
· 가닐거리다 : 가렵고 자릿자릿한 느낌이 잇달아 일어나다.
· 가다귀 : [목재] 참나무 등의 잔가지로 된 땔나무. 가닥.
· 가다루다 : [농사] 논밭을 갈아서 다루다.
· 가다리 : [농사] 한 마지기에 얼마씩의 삯을 받고 모낼 논을 갈고 써레질을 해주는 일.
· 가다서기 : (자동차 따위가) 가다 멈추었다 하는 일. ▶죽전 휴게소에서 수원까지를 가다서 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SBS-TV 95. 9. 12) ▶크고 육중한 차체를 가진 미국 차는 주차 공간이 넉넉지 못한 국내 도심여건을 고려할 때 불편하기 그지없다. 또 가다서기를 반복하는 열악한 교통상황에서 불필요한 연료 소비도 많아 경제적이지 못한 점도 있다. (한국일보 94. 9. 19)
· 가닥가닥 : 물기 있는 물체의 거죽이 조금 마른 모양.
· 가닥스럽다 : 갈래가 많다. ▶사회학이란 학문이 그 연구대상의 범위가 너무 넓고, 그 연구의 길이 너무 가닥스럽기 때문에 새로 전공하고자 하는 나에게 대하여서는 시간과 노력의 요청이 매우 클 뿐 아니라…. (최현배-나의 걸어온 학문의 길)
· 가달박 : 자루 바가지.
· 가달썩 : 자갈.
· 가대기 : 인부들이 한 손에 쥔 갈고리로 쌀가마니 따위의 윗부분을 찍어 당기어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
· 가댁질 : [놀이] 서로 피하고 서로 잡기 하는 아이들의 장난.
· 가데기 : [연장, 도구] 쟁기.
· 가동가동 : 어린아이의 겨드랑이를 잡고 쳐들었다 내렸다 하며 어를 때 아이가 다리를 오므렸다 폈다하는 모양
· 가동거리다 : [행동] 어린아이의 양쪽 겨드랑이를 치켜들고 올렸다 내렸다 할 때, 아이가 다리를 옹그렸다 폈다 하다.
· 가두기,가둑잎 : 가랑잎.
· 가두리 : [그 밖] 물건 가에 둘린 언저리.
· 가둥각지 : [행동] 앙감질. 깨금질. 한 발은 두고 남은 한 발로만 뛰어 걷는 짓.
· 가둥거리다 : [행동] 몸뚱이가 작은 사람이 엉덩이를 훼훼 흔들다.
· 가드락거리다, -대다 : [행동] 경솔하고 버릇없이 굴다. 경망스럽게 젠체하다. 경망스럽게 도도히 굴다.
· 가든하다 : [양태] 1. (물건이나 차림 따위가)알맞게 가볍고 단출하다 2. 마음이 가분하고 상쾌하다. <거든하다>
· 가들막거리다 : [행동] 신이 나서 도도하게 굴다. <거들먹거리다. 신이 나서 버릇없이 경솔하고 교만하게 행동하다.
· 가디록 : [옛] 갈수록.
· 가라말 : 털빛이 검은 말.
· 가라사대 :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되.
· 가라지 : 밭에 나는 강아지풀. 가랒.
· 가라치 : 왕조 때, 정이품 이상의 벼슬아치가 출입할 때에 중요한 문서를 가지고 다니던 제구.
· 가락 떼다 : [놀이] 풍류를 치다. 신이 나는 일에 첫 번 동작을 시작하다.
· 가락지다 : 매우 가락이 있다. ▶죽음의 모습이 저렇게 가락져 모아질 수 있을까. (91신춘문예, 김찬기-애기소나무)
· 가람 : [지리, 지형] 江의 옛이름.
· 가랍나모 : [옛] 떡갈나무.
· 가랑가랑 : [물, 액체] 액체가 많이 괴어 가장자리까지 거의 찰 듯한 모양.
· 가랑머리 : [용모] 두 가닥으로 가랑이지게 갈라 땋아 늘인 머리.
· 가래 :흙을 떠서 던지는 데 쓰는 농구.
· 가래다 : 1. 맞서서 옳고 그름을 따지다 2. 남의 일을 방해하다.
· 가래비쌔다 : 가로로 벌리다. ▶돈이란 말인데, 어리광으로 입을 가래비쌔고 말을 하니까 된이 됩니다. (채만식-태평천하)
· 가래톳 : 허벅다리와 불두덩 사이의 임파선이 부어서 아프게 된 멍울
· 가량가량 : [용모] 얼굴이 야윈 듯하면서도 탄력성 있어 보이는 모양.
· 가량스럽다 : 조촐하지 못하여 격에 맞지 아니하다.
· 가량없다 : [양태] 1. 어림이 없다. 대중함이 없다 2. 어림이나 짐작을 못하다.
· 가력되다 : 사태(沙汰) 같은 것에 덮이어 묻히다.
· 가로 걸리다 : 가로질러 걸쳐지다. ▶창근어매는 옷뭉치 속에서 논두렁에 가로걸린 뱀허물 걷어내듯 그것을 땅바닥에 팽개쳤다. (이문구-우리동네 황씨)
· 가로새다 : [행동] 1. 중간에 슬그머니 빠져나가다 2. 어떤 비밀이 밖으로 새어 나가다 3. (말 등이)예정한 방향에서 벗어져 나가다.
· 가론 : 이른 바.
· 가루다 : [행동] 나란히 함께 하다. 마주 서서 시비를 판단하다.
· 가르친 사위 : [사람] 창조성이 없고 남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어리석은 사람의 별명.
· 가리 : [연장, 도구] 1. 통발 비슷하게 대로 엮어 만든 고기 잡는 기구 2. 곡식, 땔나무 같은 것을 높이 쌓는 더미.
· 가리개 : 두 폭으로 꾸민 병풍. 곡병(曲屛).
· 가리단죽 : 남의 것을 가로채는 짓. ▶"그 잡을 년이, 소, 송애 말이다. 니도 알제? 그 쇠가 오만발이나 빠져 죽을 년이 나를 속이가지고 돈을 몽땅 가리단죽을 해서, 그, 그 돈만 있었이믄 니를 찾아 왔겄나. "(박경리-토지 12, 296)
· 가리단죽하다 : 남의 것을 가로채다. ▶"도리어 삼수놈이 중도에서 곡식을 가리단죽했는지 주는 집 안 주는 집 있고 보믄 그 사단을 캐어보는 것도 재미있일 상싶구마요. "(박경리-토지 3, 89)
· 가리마¹ : 이마에서 정수리까지의 머리털을 갈라 빗을 때 생기는 금.
· 가리마² : 지난날, 부녀자들이 예복을 갖추어 입을 때, 큰 머리 위에 덮어 쓰던 검은 헝겊. 차액(遮額)
· 가리사니 : [그밖]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이나 실마리.
· 가리산지리산 : 갈피를 못 잡아 갈팡질팡하는 모양.
· 가리새¹ : 일의 갈피와 조리(條理)
· 가리새² : 베틀에서 날실의 오르내림을 조절하는 막대기. ▶가리새라 지는 양은 / 청룡황룡이 굽니는 듯 / 용두머리 우는 양은 / 새벽서리 찬바람에 / 외기러기 짝을 잃고 / 벗부르는 소리로다. (베틀노래3-조선 가요집)
· 가리온 : 털이 희고 갈기가 검은 말. 낙(駱). 해류마(海류馬)
· 가리키다 : 손가락이나 그와 비슷한 것으로 목표물을 지적하다.
· 가리틀다 : [행동] 1. 잘 되어 가는 일을 안되도록 틀다 2. 남의 횡재에 무리하게 한 몫을 청하다.
· 가린나무 : 쓰임에 따라 알맞게 켜놓은 나무.
· 가린스럽다 : 매우 인색하다.
· 가린주머니 : 다랍게 인색한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 가림 : 가리다의 이름씨꼴. 보이지 않게 가리는 일이나 물건. 이 말은 '옷' 또는 '여자의 속옷'을 뜻하기도 함. ▶가림은 있어야 의복이라 한다. (한국 속담) ▶누나는 가림 안이 아니라 아주 이쁜 연두색 꽃무늬가 점점이 그려진 하얀 가림까지만 보여주었어. 내가 보고 가만히 만진 것도 거기까지였고. ▶네가 우리 사무실로 안개꽃과 장미, 보리 몇 이삭을 들고 오던 날 문득 나는 네 치마 속의 가림을 보고 싶었다고. 아니 단순히 가림을 보고 싶다는 충동보다 어떤 빛깔 어떤 모양의 가림을 입고 있었는지 묻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이순원-미혼에게 바친다)
· 가림막 : 안을 보이지 않게 가리려고 치는 막. ▶조선 총독부 철거 건물 가림막 그림에는 여러 사람들이 참여합니다(SBS-TV 95. 7. 28)
· 가마리 : [사람] 항상 매를 맞거나 욕을 먹거나 걱정거리가 되는 사람. *맷---, 욕---, 걱정
· 가마무트름하다 : [용모] 얼굴이 가무스름하고 토실토실하다.
· 가만한바람 : 가만히 부는 바람. '미풍(微風)'을 가리키나, '미풍'과는 그 정서적 차이가 있다. # 만?? 바라미 부러 뮈우면…. (아미타경언해)
· 가말다 : [행동] 일을 맡아 처리하거나 재량(裁量)하다.
· 가망 : 무당굿의 열두 거리 가운데서 둘째 거리를 할 때 무당이 부르는 노래.
· 가멸다 : [돈, 재물] 재산이 많고 살림이 넉넉하다.
· 가멸차다 : 실속 있게 넉넉하다. 富(가멸찰 부)
· 가무리다 : [행동] 1. 몰래 훔쳐서 혼자 차지하다 2. 흔적도 없이 후무리거나 먹어 버리다.
· 가물 : 오래도록 비가 오지 않음. '가뭄'또는 '가물음'이라고도 함. 오랫동안 가무는 것을 '가물 들다'라고 함. 아주 드문드문 나타나는 것을 보고 '가물에 콩 나듯'이라 함.
· 가뭇없다 : [양태] 1. 눈에 띄지 아니하다 2. 간 곳을 알 수 없다 3. 소식이 없다 4. 흔적이 없다
· 가보 : 민어 부레 속에 쇠고기·두부·오이 같은 것으로 소를 넣고 삶아 익힌 다음 둥글둥글하게 썬 음식
· 가분재기 : 뜻하지 아니하게 갑자기. 별안간. ▶얼만 춥던지 자그마치 삼만 자나 되는 폭포가 가분재기 꽁꽁 얼어붙는 것이었다. ▶가분잭 홰에서 단잠을 자다가 잡혀온 장닭들이 놀래 갖고 꼬꼬댁 꼬꼬댁 질러대는 소리로 야단법석이 벌어졌던 것이다. ▶그런데 어렵쇼, 찬찬히 보매, 주막집 안방이 가분재기 없어지고, 하얀 백곰이 와서 따슨 등을 대주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게 틀림없이 타라는 몸짓이었다. (백기완-장산곳매 이야기1)
· 가분하다 : 알맞게 가볍다.
· 가살 : [양태] 가량스러운 야살. 언행이 얄망궂고 되바라져서 잘 어울리지 않는 태도. 간사하고 얄미운 태도.
· 가새지르다 : 어긋매끼어 엇갈리게 걸치다.
· 가선지다 : [용모] 눈시울에 주름이 지다.
· 가스러지다 : 1. 성질이 순하지 못하고 거칠어지다 2. 잔 털이 거칠게 일어나다.
· 가슴깃 : 가슴에 난 깃털. ▶수리부엉이가 햇살로 둔해진 몸을 감추느라고 부리를 가슴깃에 박고 멥새가 잔망스러운 몸짓으로 이깔나무 가지에서 놀고 있는 시각…. (이건숙-바람 바람 새 바람)
· 가슴홈 : 옷이 가슴 쪽으로 팬 부분. ▶가슴홈이 깊이 파인 검정 드레스를 입고 미스 김이라고 소개하며 내 옆에 앉은 아가씨가 콧소리를 잔뜩 내며 조 차장에게 간드러진 아양을 떨었다. (김소진-사랑니 앓기)
· 가시 : [옛] 1. 안해 *妻는 가시라 <月釋 Ⅰ, 12> 2. 계집 *俗號姬妾爲加氏 <睿宗實錄元年條
· 가시눈 : 날카롭게 쏘아보는 눈.
· 가시랭이 : 초목의 가시의 부스러기.
· 가시방석 : '몹시 불편한 자리'를 비유하는 말. ▶그때부터 후배의 집은 안식처가 아니라 가시방석이었어요. (김종원-월간 말 93. 8)
· 가시버시 : [그밖] 夫婦의 낮은 말.
· 가시세다 : [성격] 앙칼스럽고 고집이 세다.
· 가시아비 : 장인(丈人) *가시어미 : 장모(丈母), 가시집 : 처가(妻家)
· 가욋길 : 기준이나 필요 밖의 길. 즉, 안 가도 되는 길. ▶끽해야 사, 오십리를 작정하고 나선 길에 십여 리의 가욋길을 벌었다면 이런 천행이 어디 있을까. (김주영-천둥소리)
· 가웃 : [김주영의 작품에서] 되, 말, 자의 수를 셀 때, 그 단위의 약 반에 해당하는 분량.
· 가위다리치다 : [행동] (물건을) '×' 모양으로 서로 어긋나게 걸치어 놓다.
· 가위손1 : 삿자리 둘레에 돌려 댄 천. 또는, 그릇 따위의 잡을 수 있도록 한 손잡이. # 영실이는 냄비 가위손을 조심스레 잡고서….
· 가위손²: 사마귀, 가재 따위의 갈라진 앞다리. 가위처럼 오므렸다 폈다 할 수 있다. ▶어느 순간 예의 그 작은 톱날 가위손으로부터는 무형의 살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쭈삣하게 피어올라 괴인은 섣불리 그 작은 사마귀를 가볍게 보지 못하고 있었다. (무명천인-소설 사주팔자)
· 가위춤 : 가위를 장단에 맞추어 자꾸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짓.
· 가윗밥 : 가위질할 때 생기는 부스러기.
· 가을부채 : '철이 지나 쓸모없이 된 물건'을 일컫는 말. ▶임제林悌의 '한겨울부채'는 마음의 불이라도 끄는데 이도저도 아닌 가을부채. 세상만사는 항상 마땅한 소임과 때가 있는 법이다. (문화일보 '숨결말결'란에서)
· 가을하다 : 가을걷이를 하다. 추수하다.
· 가이없다 : 끝이 없다. 한이 없다.
· 가잘비다 : 비유하다. 비교하다. 견주다. "그에 가 비시 니잇고"(월인석보 7, 11). "가 뵤보디 몯?糖?로다不見比"(두시언해 초간 7, 14)
· 가잠나룻 : 짧고 성기게 난 구레나룻.
· 가장귀 : 나뭇가지의 아귀.
· 가장이 : 나뭇가지의 몸.
· 가장질 : 노름판에서 패를 속이는 짓.
· 가재기 : 튼튼하게 만들지 못한 물건.
· 가재치다 : [행동] 샀던 물건을 도로 무르다.
· 가즈럽다 : [양태] 아무 것도 없으면서 온갖 것을 다 갖춘 듯이 뻐기는 태도가 있다.
· 가지기 : 과부 또는 남편과 이혼한 여자로서 예식을 갖추지 않고 미혼 남자와 동거하는 사람.
· 가지등 : 가로등. 기둥이 갈래를 이루어 두 개 이상의 전등이 달린 것을 말함. ▶"이 맹꽁이, 가지등도 몰라. 대궐 앞허구 육조 앞 큰길에 서있는 긴 장대 위에 켜진 불이야. 장대 끝이 두 가지루 갈라지구 가지 모양의 등이 달렸는데 아주 아주 밝아. 너 그 밑에선 팽이두 칠 수 있다. "(한무숙-생인손 48)
· 가직하다 : [양태] 거리가 조금 가깝다. (반대어 : 멀찍하다)
· 가축 : [행동] 1. 알뜰하게 매만져서 간직하는 일 2. 잘 매만져 가꿈.
· 가치노을 : 풍랑이 일 때 솟아오르는 하얀 물거품. =까치놀. 백두파白頭波
· 가칫거리다/--대다 : [양태] 작고 단단한 것이 조금씩 살에 닿아 걸리다. @촉각에 조금씩 거칠게 느껴지다.
· 가칫하다 : 야위고 윤기가 없어 좀 보기 좋지 못하다. 거친 느낌이 있다.
· 가탈 : 1. 일이 수월하게 되지 않도록 방해하는 일 2. 억지 트집을 잡아 까다롭게 구는 일. (센말 : 까탈) 가탈을 만들어냄을 '가탈부리다' 가탈이 생김을 '가탈지다'라 함.
· 가탈걸음 : 말의 걸음이 탄 사람에게 불편을 자꾸 주다.
· 가탈부리다 : [행동] 일이 잘 진행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조건.
· 가톨 : [과일] 세톨박이 밤의 양쪽 가에 박힌 밤톨.
· 가팔막 : [지리, 지형] 가파른 땅바닥. 가풀막.
· 가풀막 : 가파른 땅의 바닥. '가팔막'이라고도 함. '가풀막지다, 가팔막지다'
· 각다귀판 : [그밖] 인정 없이 서로 남의 것만 뜯어 먹으려고 모이어 덤벼 드는 판.
· 각다분하다 : [양태] 일을 하여 나가는데 매우 힘이 들고 고되다.
· 각단 : [그밖] 사물의 갈피와 단서.
· 각단지기 : (방)모조리
· 각담 : [농사][김주영의 작품에서] 논밭의 돌이나 풀을 추려모아 한 편에 나지막히 쌓아놓은 무더기.
· 각막 : 윷놀이에서 양편이 각각 막동임을 이르는 말.
· 각배 : 어미는 같으나 낳은 시기가 다른 새끼.
· 각시 : 1. 새색시 2. 작게 만든 여자 인형.
· 각시놀음 : [놀이] 계집아이들이 각시를 만들어 노는 장난.
· 각추렴 : [돈, 재물] 각 사람에게서 같은 액수의 돈이나 물건을 거둠.
· 각치다 : 1. 할퀴다 2. 말로 부아를 지르다.
· 간나위 : 간사스러운 사람.
· 간대 : [옛] 망령. *간대옛 화복(禍福) 닐어든 곧 두리 들 내야 <月釋 다 ·57>
· 간대로 : 그다지 쉽사리. 그리 쉽게.
· 간동하다 : [양태] 잘 정돈되어 단출하다. (큰말 : 건둥하다)
· 간땡이 : 간의 속된말. "간땡이가 크다, 간땡이가 부었다. "는 '겁도 없이 무모하다'의 뜻이다. ▶"연해주 일대 만주벌판을 오가는 사람이면 그쯤 무법이구 사람들 간땡이도 큰게야. 나 솔직히 말하자면 김두순가 뭔가 그잘 과히 좋게 생각는 처지도 아니지만 어차피 그 길로 살아왔으니. "(박경리-토지 5, 305)
· 간살 : 간사스럽게 아양을 부리다.
· 간살부리다 : [행동] 간사스럽게 아양을 부리다.
· 간새 : 동남풍. ▶"바람도 간새東南風로 자크르 하구나. 날씨 봐서 날 받았어. " "가만 있자, 오늘이 초사흘 (음력)이 지난 달이 작았으니 열물, 물때도 방불하그만. "(송기숙--암태도)
· 간자 숟가락 : 두껍고 곱게 만든 숟가락.
· 간자말 : 이마와 뺨이 흰 말.
· 간자미 : 가오리의 새끼.
· 간잔지런하다 : 졸리거나 또는 술에 취하여 눈시울이 가늘게 처지다.
· 간지다 : 붙은 데가 가늘어 곧 떨어질 듯 하다.
· 간지라기 : 남의 마음을 잘 간지럽게 하는 사람.
· 간지피다 : 가지런히 펴서 정리하다. ▶그는 부인과 아이들에게도 할 수 있는 대로 낯을 안 보이게 하고 밥을 먹었다. 그런 후 자기 방에 와서 이부자리를 간지피고 책보를 싸가지고 학교로 향하였다. (김동인-약한자의 슬픔)
· 간질밥먹이다 : [행동] 남의 살을 간지럽게 건드리다.
· 간짓대 : [연장, 도구] 긴 장대.
· 간추리다 : 골라서 간략하게 추리다. #이 문제에 대해서 몇 분이 논한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간추려 볼 수 있다.
· 갈-초 : [풀, 식물이름] 겨울에 마소에 먹이려고 초가을에 베어다 말린 풀.
· 갈-풀 : [풀, 식물이름] 모낼 논에 거름으로 쓰기 위해 베어 넣은 부드러운 풀.
· 갈가위 : 인색하게 안달을 하며 제 실속만을 차리는 사람.
· 갈개 : 괸 물을 빠지게 하거나 경계를 짓기 위하여 얕게 판 작은 도랑.
· 갈개꾼 : 남의 일에 훼방을 놓는 사람.
· 갈개다 : 남의 일을 훼방하다.
· 갈걍갈걍하다 : 얼굴이 파리하나 단단하고 굳센 기상(氣象)이 있어 보이다.
· 갈겨 먹다 : 1. 가로차서 먹다 2. 떼어 먹다.
· 갈기슭 : 갈대가 우거진 비탈. ▶교수는 살얼음이 진 갈밭을 따라 갈기슭을 향해 허리를 꼿꼿이 펴고 당당하게 걸어 나가고 있었다. (북한, 림종상-쇠찌르레기)
· 갈래판 : 일이 여러 가지로 일어나는 자리. ▶이런 무슨 갈래판인지를 도무지 알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자라던 나는 서울 보성고 재학중에 이상화의 시에 접하게 된다. (중국-김학철 산문집)
· 갈마들다 : 갈음하여 들다. 서로서로 대신하여 번갈아 들다.
· 갈마들이 : 서로 번갈아드는 일. ▶만석이의 변모없는 태도에 박복영의 능갈맞은 태도가, 잘들 논다 하게 갈마들이가 손발이 척척 맞아떨어졌다. (송기숙-암태도)
· 갈마들이하다 : 서로 번갈아들게 하다. ▶배는 농사처도 너르지만 비육우 여섯 마리를 서너 달씩 퍼먹이고 연방 갈마들이하여, 한달에 18만 원씩 순 순수익을 보고 있어 여유 있기로 으뜸이었고. (이문구-우리동네 이씨) ▶귀숙 어매는 몸이 홀가분해지자 여러 사내를 갈마들이하여 어디가나 흔히 있는 그런 관계를 마음껏 누렸다. (이문구-우리동네 정씨)
· 갈망하다 : 갈무리하다.
· 갈매빛 : 짙은 초록빛. 갈매나무의 열매 빛.
· 갈무리 : 1. 물건을 잘 정돈하여 간수함. 2. 마무리.
· 갈바람 : 서풍 또는 서남풍.
· 갈바래다 : 논밭을 갈아 엎어서 볕과 바람에 쬐어 바래다.
· 갈바래질 : 논밭을 갈아엎어서 햇볕과 바람에 바래는 일. ▶비록 양식거리에 그칠망정 쟁기 볏밥이라도 갈바래질 할 땅 뙈기나 내것 만들고, 철난 사위처럼 든직한 황소도 한 마리 어릿간에 들열보고 싶은 것이 이런 데 생일꾼의 넘나지 않은 욕심이라면. (이문구-우리 동네 최씨)
· 갈붙이다 : 남을 중상(中傷)하여 이간 붙이다.
· 갈비기 : 가을에 나무를 베어서 일구는 화전火田. '가을+베기'의 낱말짜임새. ▶이같이 가을에 나무를 베어서 일구는 화전을 '갈비기'라 하는데 초여름에 일구는 '메물추저리'라는 것도 있다. (숨어사는 외톨박이 1권)
· 갈빗살 : 갈비뼈처럼 여러 가닥으로 갈라진 살. '갈비+살'의 낱말짜임새. '살'은 문짝이나 부채, 연, 우산 따위의 뼈대가 되는, 탄력이 있는 가는 나무나 쇠를 말한다. ▶여러 겹의 너도밤나무 갈빗살이 메트리스에 가해지는 압력을 골고루 분산시켜 온몸을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게 받쳐주는 새로운 침대입니다. (여성중앙 300호)
· 갈삿갓 : [옷] 쪼갠 갈대를 결어 만든 삿갓.
· 갈서다 : [행동] 나란히 서다.
· 갈신거리다 : 거치적거리며 눈앞에 알찐알찐하다. ▶저 비碑를 보면 소작인들은 누구나 오장이 뒤집혔다. 처음부터 사람들 눈에 잘 띄라고 잡았던 자리라 여기 남강을 드나들 때마다 눈에 갈신거렸고, 그때마다 그 비碑가 자기들을 비웃고 있는 것 같아 밸이 뒤틀렸다. (송기숙-암태도)
· 갈씬거리다 : [양태] 겨우 닿을락말락하다.
· 갈음질 : [그밖] 연장을 숫돌에 가는 일.
· 갈음하다 : 본디 것 대신에 다른 것으로 갈다.
· 갈지자걸음 : 좌우로 비틀거리며 걷는 걸음.
· 갈쭉하다 : [물, 액체] 액체 속에 섞인 물건이 많아서 좀 걸다.
· 갈치잠 : 비좁은 방에서 여럿이 모로 끼어자는 잠. ▶강릉에서 방을 못 구해 좁은 방에서 갈치잠을 자고…. (KBS FM라디오) ▶해수욕장에서는 방이 없어서 그야말로 갈치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 (MBC 라디오)
· 갈퀴밥 : 갈퀴로 긁은 검불이나 갈잎 따위. ▶그 연기 빛깔은 검불이나 등성이에서 갈퀴밥으로 모아진 북더기 타는 빛깔이었다. (이문구-관촌수필①)
· 갈피 : [그밖] 1. 일이나 물건의 부분과 부분이 구별되는 어름 2. 겹쳐졌거나 포개어진 물건의 한 장 한 장 사이.
· 갊다 : [옛] 1. 감추다, 간직하다 <杜初 16, 3> 鳳이 갈 니 불근 하 나조히오 2. 염습(殮襲)하다
· 감감하다 : 아주 멀어서 아득하다.
· 감돌 : 유용 광물을 함유하고 있는 광석. (반대말 : 버력)
· 감돌다 : 1. 떠나지 않고 머무르다 2. 감듯이 빙빙 돌다.
· 감때사납다 : 몹시 감사납다.
· 감또개 :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
· 감물다¹: 입술을 감아 들이어 꼭 물다. ▶처녀는 망설이듯 입술을 감물고 부채(챗)살 같은 속눈섭(썹)을 내려깔더니 마침내 말을꺼냈다. (북한, 조선말 대사전)
· 감물다²: 고통, 아픔 따위를 참으려고 입술을 감아 들이어 깨물다. ▶그러더니 거반 가까이 와서 대봉이가 바싹 제치는 바람에, 형선이는 입을 감물고 애를 다하나, 한 발만큼 떨어져서야 금을 넘었다. (김남천-대하)
· 감바리 : [사람] 이익을 노리고 남보다 먼저 약빠르게 달라붙는 사람. (본딧말 : 감발저뀌)
· 감발 : 발감개. 발감개를 한 차림새.
· 감발저뀌 : [사람] 감바리.
· 감벼락 : 뜻밖에 만난 애꿎은 재난. 날벼락. ▶"그럼, 누군 감벼락을 마젓단 말인가?""누구고새고 알게 뭐잇나, 금 잇스니 땃고 땃스니 논앗지!"(김유정-노다지, 38쪽)
· 감빨다 : 1. 감칠맛 있게 빨다. 맛있게 먹다. 입맛을 붙이다 2. 이익을 탐내다.
· 감빨리다 : [심리상태] 1. 입맛이 당기다 2. 이익이 탐나서 욕심이 생기다.
· 감사납다 : 휘어잡기 힘들게 억세고 사납다.
· 감숭하다 : 드물게 난 짧은 털이 가무스름하다.
· 감실감실 : 1. 먼 곳에서 어렴풋하게 자꾸 움직이는 모양 2. 군데군데 약간 가뭇가뭇한 모양.
· 감은약 : [질병, 치료법] 아편의 변말.
· 감이상투 : [용모] 머리를 아랫벌부터 감아 그 끝을 고의 속으로 넣어 아래로 빼내게 짜는 상투. *고의 : 남자의 여름 홑바지. 중의(中衣).
· 감잡다 : 어떤 말의 실마리를 잡다. 또는 어떤 느낌이 들다. #'감잡히다'와 혼동하기 쉬움 ▶ 괜히 강샘으로 올곧게 그리는 사람들 감잡고 늘어지는 것으로밖에 보이질 않아.(91신춘문예, 김찬기-애기 소나무)
· 감잡이 : 1. 기둥과 들보를 검쳐 대고 못을 박는 쇳조각 2. 방사(房事) 후에 쓰는 수건
· 감잡히다 : [그밖] 남과 시비할 때 조리가 감겨 약점을 잡히다.
· 감장 :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제 힘으로 혼자서 꾸리어 감.
· 감접이 : 피륙을 짤 때 처음과 끝의 올이 풀리지 아니하게 휘감친 부분.
· 감정아이 : [그밖] 몸엣 것 없이 밴 아이, 월경을 하지 아니하고 첫 번 배란에 수정이 되어 밴 아이.
· 감질이나다 : [심리상태] 먹고 싶거나 가지고 싶어 애타는 마음이 생기다.
· 감쳐물다 : [행동] 아래 위 두 입술로 서로 약간 겹치도록 붙이면서 입을 꼭 다물다.
· 감치다1 : [심리상태] 잊혀지지 아니하고 늘 마음에 감돌다.
· 감치다2 : [옷] 1. 홑것의 바느질감의 맨 가장자리를 실올이 풀리지 않게 안으로 두번 접어 용수철 감긴 모양으로 꿰매 나가다 2. 두 헝겊의 가장자리를 마주대고 감아 꿰매다.
· 감탕 : 1. 갖풀과 송진을 끓여서 만든 풀 2. 아주 곤죽같이 된 진흙.
· 감탕발 : 온통 진흙투성이가 된 발. ▶"장마가 끊치고 나면 하늘은 더 푸르듯기 난리란 놈이 감탕발로 밟어 으깨리고 훑고 할퀴고 쓸고 지나간 자리에도 바라구풀(바랭이)맨치로 질긴 목숨들이 숨쉬고 꼼지락거림시 나 여전히 세상이 문을 안 닫고 어기차게 새칠로 열리는 그 이치를 따지는 판국인디, 사정은 무슨 얼어죽을 사정이 달러?(윤흥길-에미)
· 감탕밭 : [지리, 지형] 곤죽 같은 진흙 땅.
· 감탕질 : 잠자리 할 때에 울부짖으며 음탕하게 놀리는 짓.
· 감투거리 : 房事 때 남자가 아래 있고 여자가 위에 엎치어 하는 짓.
· 감투밥 : [음식] 그릇 위까지 수북하게 높이 담은 밥.
· 감풀 : [지리, 지형] 썰물 때는 보이고 밀물 때는 안 보이는 비교적 넓고 평탄한 모래톱.
· 감풀다 : 거칠고 사납다. ▶"아, 아니요. 이자 못 묵겄소. ""한참 감풀을 나이니께 마음에 끼지 마라. "(박경리-토지 2, 284) ▶"크나는 아이들이사 쌈도 하고 감풀게 놀아야 큰사람이 된다 카기는 하더라마는, 홍아. "(박경리-토지 7, 217)
· 감화보금 : [음식] 농어나 숭어 같은 생선의 살을 난도하여 펴서, 채소를 놓고 말아 쪄서 토막토막 썰어 놓은 음식.
· 감흙 : [광산]사금광에서 파낸 금이 섞인 흙.
· 갑션무지게 : 쌍무지개. '갑션'은 옛말 ' 서다'의 매김꼴이다. " 션므지게虹橋"(역어유해상. 1) ▶이제 우리 이웃들의 갑션무지개로 뜨리 / 더불어 꽃 피우고 열매 맺어 / 이웃 사촌 되는 터전 일궈 / 지나가는 나그네 노래로 남으리. (한글학회 김슬옹과, 윤양선의 자작 결혼 축시)
· 갑시다 : [양태] 물이나 바람 등이 갑자기 목구멍으로 들어갈 때 숨이 막히다.
· 갑작죽음 : 뜻밖의 죽음. ▶"그럼 어떡허우 마누라가 갑작죽음을 했는데? 모르긴 해도 그 령감 아마 대들보가 휘는 것 같았을 게요. " (중국, 김학철-죄수의사)
· 값놓다 : [행동] 값을 정하다. 값을 지정하여 말하다.
· 값눅은 : ('값이 싸다'의 뜻바탕에서) 진정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또는, 아무런 뜻도 없는.
· 값닿다 : [행동] 기대하는 상당한 값에 이르다.
· 갓 : [단위] 말린 식료품 등의 열 모숨을 한 줄로 엮은 단위.
· 갓-방 : 갓을 만들어 파는 가게. 갓전(廛).
· 갓나무 : [목재] 의자 뒷다리 맨 위에 가로 질러 댄 나무.
· 갓똑똑이 : 겉똑똑이. 또는, 헛똑똑이. '과똑똑이'가 반어법적으로 쓰인 말이다. ▶"그러고 본께 우리네는 말짱 등신이다. 갓똑똑이가 아니가. 살림 모우는 사람은 어디가 달라도 다른가배. 펭생 가야 싫은 낯 할까 남으 말을 할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더라고. "(박경리-토지 1, 351) ▶"갓똑똑이 말 마라. " (박경리-토지 5, 362)
· 갓맑다 : 조금도 다른 것이 섞이지 아니하게 깨끗하다. ▶15세기 중엽 이후가 되면 이 추초 문병깍기병 같은 영롱한 쪽빛 그림 청화백자가 예삿일처럼 터져나왔고, 조선 사람들의 안목은 그래서 한층 풍성해졌다. 오늘날 남겨진 그 시대 청화백자는 새벽 하늘의 별처럼 듬성하지만 마치 별빛처럼 갓 맑고 또 손에 닿지 않는 아득한 곳에 자리잡은 별님처럼 지체가 높아보이기만 한다. (최순우-무량수전…, '청화백자추초문병') ▶갓맑은 비취옥색의 티없는 바탕에 순백한 칠흑색만으로 이루어진 모란꽃 한 송이의 솜씨야말로 고려 도공들이 지닌 안목의 높이와 조형 역량의 저력이 발휘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고 또 그러한 배색의 효과를 그들의 생활 속에서 덤덤하게 피부만으로도 가누어 낼 수 있는 비상한 천성의 소유자들이 아니겠느냐고 생각을 해보게도 한다. (최순우-무량수전…, '청화상감모란문향')
· 갓밝이 : [천문, 기상] 막 밝을 무렵. 어둑새벽, 여명.
· 갓짓하다 : 모양새가 잘 생기다. ▶"검부래기란 제 아무리 휘날리는 것 같아도 금세 구석진 곳에 몰켜드는 그야말로 검부래기라, 그놈들을 쓸어내는 데는 갓짓한 싸리비를 쓸 것도 없습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 갓털 : 새의 대가리에 길고 더부룩하게 난 털. 또는, '머리털이 잠자지 아니하고 한 모숨 붕숭하게 일어선 꼴'을 놀리는 말.
· 강고도리 : [음식] 물치의 살을 오이 모양으로 뭉쳐 말린 식료품.
· 강다리 : [목재] 1. 물건을 버틸 때 어긋맞게 괴는 나무 2. 도리 바깥쪽으로 내민 추녀 끝의 비녀장을 하는 단단한 나무 3. 쪼갠 장작의 100개비를 이르는 말.
· 강다짐 : [그밖] 1. 밥을 국이나 물에 말지 않고 그냥 먹음 2. 까닭없이 억눌러 꾸짖음 3. 보수를 주지 않고 억지로 남을 부림.
· 강담 : [집, 건축] 돌로만 쌓은 담.
· 강대나무 : 선 채로 껍질이 벗겨져 말라죽은 나무. 고사목枯死木. 또는 잔가지와 뿌리를 잘라 버린 밋밋한 낙엽송 따위. (준말)강대. (참고)'진대나무'는 쓰러져서 다른 나무에 기대인 나무이다. 여기서 '진대'는 남에게 기대어 떼를 쓰거나 고롭히는 짓을 뜻하며, 이런 행위는 '진대붙인다'고 한다. ▶저 강대나무는 / 썩어서 / 족속들을 살찌울밖에 (중국, 김파-강대나무의 호소)
· 강동거리다 : 채신없이 경솔하게 행동하다.
· 강동하다 : [양태] 아랫도리가 드러날 정도로 옷이 짧다.
· 강목 : [광산] 채광할 때 소득이 없는 작업.
· 강밭다 : [성격] 몹시 야박하고 인색하다.
· 강샘 : [심리상태] 질투, 투기.
· 강쇠바람 : [천문, 기상] 첫 가을에 부는 동풍.
· 강울음 : [행동] 억지로 우는 울음.
· 강조밥 : [음식] 좁쌀로만 지은 밥.
· 갖다 : 고루 갖추어 있다. 구비(具備)하다. 형용사. # 설비가 갖은 공장에서는 일하기가 편리하다. 갖은 양념. 갖은 고생.
· 갗 : [옛] 가죽.
· 갗바치 : 지난날, 가죽신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던 사람.
· 개개풀리다 : 개개 풀어지다. 1. 끈끈하던 것이 녹아서 다 풀어지다 2. 눈에 정기가 없이 흐리멍덩해지다.
· 개걸뜨기 : [노름] 윷놀이에서, 개나 걸 둘 중의 하나.
· 개랑 : 매우 좁고 얕은 개울. ▶고개를 내려오면 야트막한 개랑이 나가고, 겨우내 얼지 않고 흐르는 여울목이 있었으며, 발벗지 않고도 건널 수 있게 고리삭아가는 오리나무 서너개를 걸쳐놓은 거섶이 있었다. (이문구-관촌수필 ⑦)
· 개미장 : 장마지기 전에, 개미들이 줄지어 먹이를 나르거나 집을 옮기는 일. ▶황토 고갯마루에 개미장이 서더니 / 매미소리 요란하고 / 산새들도 유난히 크게 우짖는다(한광구 시집 '꿈꾸는 물'에서)
· 개발리다 : 흙 따위가 여기저기 어지러이 묻게 되다. ▶어디 가서 온종일 눈무지 속에 뒹굴었는지 온몸에 얼룩덜룩 눈이 개발렸다. (북한, 한 자위 단원의 운명)
· 개불탕 : $부처를 그린 그림.
· 개상 : 개다리 소반에 차린 초라한 밥상. ▶칠반에 먹는 서울 놈도 / 아래위 다 빠져서 / 아래 턱이 코를 차고 / 개상에 먹는 이내 나도 / 웃수염이 길어나서 / 애힘소리 절로 나네. (서울 놈도-조선가요집)
· 개암 : 개암나무의 열매.
· 개어얹다 : 이부자리 같은 것을 개켜서 올려 놓다. (준) 개얹다. ▶한동안 있다가 여자는 일어나서 이부자리를 개어얹고 방안을 치우고 빈 상을 들고 부엌으로 내려가서 상을 닦아 엎어놓고 그릇들을 부시어 모아놓고 부엌에서 마당비를 찾아들고 나가서(홍명희-임꺽정④)
· 개잠 : [그밖] 개처럼 머리와 팔다리를 오그리고 잠.
· 개좆부리 : [질병, 치료법] 감기, 고뿔의 속된 말.
· 개진개진 : 눈에 끈끈한 물기가 있는 모양. ▶반평생을 같이 지내온 짐승이었다. …가스러진 목뒤털은 주인의 머리털과도 같이 바스러지고, 개진개진 젖은 눈은 주인의 눈과 같이 눈곱을 흘렸다. (이효석-메밀꽃 필 무렵)
· 개코 : '냄새를 잘 맡는 사람'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개코 형사는 커다란 덩치를 거덜먹거리면서도 기분이 몹시 좋은 눈치였다. (김진명-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유난히 냄새를 잘 맡아서 '개코'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밤눈이 다른 사람보다 밝아서 '올빼미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정주리-생각하는 국어)
· 개호주 : [김주영의 작품에서] 범의 새끼. 방언에 '갈가지, 개오지, 개호지' 등이 있음. #"올림픽 마스코드로 정해진 개호주의 애칭을 '호돌이'라 부르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 개흘레 : [집, 건축] 기둥 밖으로 새로 물리어 칸을 늘이든지 벽장을 만들든지 하여 조그맣게 달아낸 칸살.
· 객쩍다 : 말이나 하는 짓이 실없고 싱겁다.
· 갠소름하다 : 넓이가 좁고 가느다랗다 ▶제호는 눈을 겐소롬히 뜨고 연거푸 기다란 얼굴로 끄덕끄덕한다. (채만식-탁류)
· 갭직하다 : (생각만큼 무겁지 아니하고) 조금 가볍다. *갭직갭직(여럿이 다 갭직한 모양)
· 갱까먹기 : [물건] 물건이 오래 견디지 못하고 금방 없어짐의 비유.
· 갱신못하다 : [양태] 기진맥진해서 더 꼼짝 못하다.
· 갸기 : 얄미울 만큼 교만한 태도.
· 갸륵하다 : 하는 일이 착하고 장하다. # 남편은 충신이요, 아내는 열녀요, 아들은 효자이니, 참 갸륵한 집안이다.
· 갸릉갸릉 : 목구멍에 가래가 걸리어 숨쉬는 대로 거칫거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강주사는 혼자서 구시렁하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다가는, 갸릉갸릉 울걱질을 해대면서, 침을 섬돌에다 뱉았다. (89 신춘문예, 채희윤-어머니의 저녁)
· 걀짝하다 : [양태] 매우 길다.
· 거니(를)채다 : [행동] 낌새를 대강 짐작하여 눈치채다.
· 거덕거덕 : 거죽의 풀기나 물기가 조금 마른 모양.
· 거덕치다 : [양태] 모양이 상스럽거나 거칠어 어우리지 않다.
· 거두치다 : 거두어 치우다. ▶여편네가 앞가린 이불자락을 한옆으로 거두치고 끈 풀린 아랫옷을 배꼽게까지 내려밀고 앞으로 나앉으며, "자, 찔르든지 갈르든지 맘대로 해라" 하고 씩씩하게 말하였다. (홍명희-임꺽정)
· 거둥 : [그밖] 임금의 나들이.
· 거드렁이 : [놀이] 장기 둘 때 한번 만진 조각은 꼭 써야 되는 규정.
· 거든거리다 : [그밖] 거뜬하게 거두어 싸다.
· 거들뜨다 : 눈을 위로 치켜 뜨다.
· 거들비치다 : 입에 올리어 말하다. ▶아침 저녁으로 우리집 문고리를 쥐고 있다싶이 하는 소식통 뺑덕에미 마저 지난 초가을 일을 싹 잊고 말았는지 도깨비 나락 까먹는 소리거나 지렁이 어금니 가는 소리 외에는 다 하면서도 순실의 말은 입에 거들비치지 않았다.(중국, 림원춘-그날 해는 짧았다)
· 거듬거듬 : [양태] (흩어지거나 널려있는 것을) 대강대강 거두어 가는 모양. ▶곧 먼저 안방에 들어가서 방안에 지저분하게 벌여놓인 것을 거듬거듬하여 치우고 시조부모 제사때나 내어 까는 돗자리를 꺼내다가 아랫목에 깔아놓았다. (홍명희-임꺽정⑩)
· 거랑 : 남의 광구나 버력탕 같은 데서 감돌을 고르거나 사금을 채취하여 조금씩 돈을 버는 일.
· 거랑꾼 : [사람] 거랑 작업을 하는 사람.
· 거레 : [그밖] 까닭없이 어정거려 몹시 느리게 움직이는 것.
· 거령스럽다 : 산뜻하고 단정하지 못하여 격에 맞지 아니하다.
· 거루 : 거룻배의 준말.
· 거루다 : 배를 강가나 냇가로 대다.
· 거름 : 비료(肥料). '땅이 걸다. '의 '걸다'와 관계가 있으나 '걸음'이라고 쓰지 않음
· 거리츠다 : [그밖] 구제하다.
· 거멀못 : [김주영의 작품에서] 나무 그릇 따위의 벌어진 곳이나 금간 곳에 거멀장처럼 걸쳐서 박는 못.
· 거멀장 : 세간이나 나무 그릇 모서리에 겹쳐 대는 쇳조각.
· 거멀접이 : [음식] 찰수수 가루를 반죽하여 둥글넓적하에 만들어 끓는 물에 삶아 낸 뒤 팥고물을 묻히거나 전병으로 부쳐 소를 넣고 접은 떡.
· 거미 치밀다 : 게염스럽게 욕심이 치밀어 오르다.
· 거분하다 : [양태] 1. 마음에 짐이 되지 아니하고 편안하다 2. 들기 좋을만큼 가볍다. >가분하다>>가뿐하다. ? 거뿐하다
· 거불거리다 : [행동] 격에 맞지 않게 자꾸 까불다.
· 거불지다 : 둥글고 두두룩하게 거죽으로 툭 비어져 나오다. (비슷)불거지다. ▶좀 큰다면 모르지만 그렇지도 못할 걸 내 심어서 뭘하는 거냐. 해마다 앞으로 축 거불지는 장인님의 아랫배(가너머 먹은 걸 모르고 내병이라나 그 배)를 불리기 위하야…. (김유정-봄봄, 139쪽)
· 거사 : [<--乞士] 노는 계집을 데리고 돌아다니며 노래와 춤과 재주를 팔아 돈을 버는 사람.
· 거섶 : [목재] 1. 물이 둑에 스쳐서 개개지 못하게 둑의 가에 말뚝을 박고 가로 결은 나뭇가지 2. 삼굿(삼을 벗기기 위하여 찌는 구덩이나 큰 솥) 위에 덮는 풀 3. 비빔밥에 섞는 나물.
· 거스러미 : [신체부위] 손톱 뒤의 살 껍질이나 나뭇결 등이 가시처럼 얇게 터져 일어나는 부분.
· 거시시하다 : [그밖] 눈이 맑지 않고 침침하다.
· 거식하다 : [말(言)] 말하는 중에 형용사나 동사가 얼른 입에서 나오지 않을 때 그 형용사나 동사 대신으로 하는 말.
· 거엽다 : [그밖] 큼직하고 너그러우며 꿋꿋하다.
· 거우다 : 사람이나 동물을 건드리어 성나게 하다. (보기)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섣불리 거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합시다.
· 거우듬하다 : [양태] 조금 기울어진 듯하다. 기우듬하다.
· 거우룻집 : [옛] 경대(鏡臺)
· 거우르다 : [그밖] 기울여서 쏟다.
· 거울지다 : 비춰져서 보이다.
· 거위 영장 : 몸이 야위고 키가 크며 목이 긴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
· 거위침 : 가슴 속이 느긋거리면서 목구멍에 나오는 군침.
· 거적 : [물건] 짚을 두툼하게 엮거나 새끼로 날을 하여 짚으로 쳐서 만든 물건.
· 거적눈 : 윗 눈시울이 축 늘어진 눈. # 거적눈은 치뜨나 내리뜨나 매한가지다.
· 거지발싸개 : [사람] 몹시 추저분하고 더러워 꼴답지 못한 물건이나 사람을 욕하며 이르는 말.
· 거짓꾸미기 : 거짓으로 꾸미는 일. '왜곡歪曲'보다 뜻이 강한 말이다. ▶1982년 8 / 11:일본의 역사교육 거짓꾸미기에 대한 성명서를 냄. 15일에는 그 성토대회를 가짐. (우리말 큰사전 부록'한글학회 발자취'중에서)
· 거추하다 : 보살피어 거두다. 뒤보아주어 주선하다.
· 거침새 : 중간에 거치는 물건. # 겉에 거침새가 없어져 매끈하게 트였다.
· 거칫하다 : 여위고 기름기가 없어 모양이 거칠어 보이다.
· 거쿨지다 : [성격] 1. 언행(言行)이 씩씩하다 2. 몸집이 크고 언행이 시원시원하다.
· 거탈 : 실속이 아닌 다만 겉. 겉으로 드러난 태도.
· 거통 : 1. 의젓하고 당당한 체모(體貌) 2. 지위는 높되 아무 실권(實權)이 없는 처지.
· 거푸집 : 주물의 바탕으로 쓰이는 모형.
· 거풀거리다 : [그밖] 물체의 한 부분이 바람에 날려 무겁게 흔들리다.
· 거풀막 : 여러 겹으로 된 껍질이나 껍데기의 겉쪽을 싸고있는 얇은 막. ▶결국 두 겹의 힘겨운 거풀막을 벗어내고 아내는 삼신 할머니의 점고를 얻어냈다. (91신춘문예, 김찬기-애기 소나무)
· 거품 : 액체 속에 공기가 섞여 생기는 속이 빈 방울. 이런 본래의 뜻에서 곧잘 '실상이 부풀려져 가공된 허상'의 뜻으로 번지어 쓰인다. ▶붉은 거품 속에 잠겼다 떴다 하며 내려오는 것이 사람이다. (이태준-농군)
· 거품화하다 : 속이 빈 거품처럼 실속은 없이 겉으로만 부풀려지다.
· 거풋하다 : 품새가 매우 거뿐하다.
· 걱세다 : 몸이나 뜻이 굳고 억세다.
· 걱실거리다,--대다 : [성격] 성질이 너그러워 언행을 활발하게 하다.
· 건건하다 : [음식] 맛이 좀 짜다.
· 건깡깡이 : [사람] 1. 일을 하는 데 아무 기술이나 기구 없이 매나니로 함. 또는 그런 사람. *매나니 : 맨손으로 2. 아무런 뜻도 재주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
· 건다짐 : 속뜻 없이 겉으로만 하는 다짐.
· 건더기/건덕지 : [김주영의 작품에서] 내세울 만한 일의 내용이나 근거.
· 건드러지다 : [양태] 멋있게 가늘고 아름답고 부드럽다.
· 건들멋 : 건드러진 멋.
· 건들바람 : 초가을에 서늘하게 선들선들 부는 바람.
· 건듯하다¹: 주로 '건듯하면'의 꼴로 쓰이어, '걸핏하면'과 같은 뜻빛깔을 나타낸다. (센말)건뜻하다. ▶건듯하면 놀려대고 더러는 몰매를 땔기도 하는 통에 수곡리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떼를 쓰기가 일쑤였다. (송기숙-암태도)
· 건듯하다²: 일에 정성을 들이지 않고 대강대강 빠르게 하다. 또는, 바람이 살랑 불다. (센말)건뜻하다. ▶바람만 건듯해도 석탄가루가 하늘을 가리던 '역전앞'도 시멘에 뒤덮여 노천대합실로 바뀌었다. (이문구-관촌수필⑦)
· 건말질 : 건성으로, 또는 터무니 없이 하는 말질. ▶사택마을 수도가(수돗가)에서 빨고 싶었지만 녀인들의 힐난하는 눈총과 건말질을 듣기 싫어 강가에 나왔다. (북한, 백남룡-벗)
· 건목 : 정하게 다듬지 않고 대강만 거칠게 만드는 일. 또는 그런 물건.
· 건목치다 : 1. 정하게 만들지 않고 건목으로 대강 만들다 2. 얼추잡다.
· 건밤 : [천문, 기상] 잠을 자지 않고 뜬 눈으로 새운 밤.
· 건잠머리 : 일을 시킬 때에 대강의 방법을 일러 주고, 이에 필요한 제구를 차리어 주는 일.
· 건지 : 물의 깊이를 재는 데 쓰는 돌을 매단 줄.
· 걷몰다 : [행동] 거듬거듬 몰아치다.
· 걸개그림 : 건물의 내벽이나 외벽에 걸 수 있도록 만든 그림. 이런 그림은 한때 대학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주로 반체제적인 내용을 특별한 형식없이 표현하였다. ▶한때 구속 사태까지 몰고온 '걸개그림'이 지금은 버젓이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등 갖가지 격변상의 묘사에서 현 사회에 대해 전반적인 냉소가 드러난다. (조선일보 94. 9. 23)
· 걸까리지다 : [양태] 1. 걸때가 크다 2. 몸이 크고 실팍하다.
· 걸때 : 사람의 몸피의 크기.
· 걸레부정 : [사람] 걸레같이 너절한 물건, 사람.
· 걸림새 : 걸리는 것. 또는 장애가 되는 모양이나 상태.
· 걸머맡다 : 남의 빚이나 일을 자기가 안아 맡다.
· 걸밭 : '돌서덜로 이루어진 바다 밑'을 일컫는 거문도 지방말. '뻘밭'에 대응되는 말. (두산 그룹 사외보 '백년이웃'에 실림)
· 걸쌈스럽다 : 남에게 지고자 아니하며 억척스럽다.
· 걸쌍스럽다 : 일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것이 남보다 나아서 보기에 탐스럽다.
· 걸음짓 : 걸음새. ▶들메끈 한 가닥이 궁둥이 사이로 달랑 늘어져서 사내의 건들거리는 걸음짓을 따라 원숭이 꼬리처럼 체신머리 없이 까불어댄다. (박기동-서양갑)
· 걸음품 : 오고 가는 데 드는 수고, 또는 힘. 예전에는 걷는 것이 거의 유일한 통행 수단이었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며,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제한되는 뜻빛깔이 있다.
· 걸짜 : [사람] 걸작으로 노는 사람.
· 걸타다 : 걸쳐져 있다. 또는 걸터 타다.
· 걸탐스레 : 보기에 게걸들린 듯 탐욕스럽게. ▶그는 걸탐스레 담배를 퍽퍽 빨다가 모래불에 짓뭉개고 무춤 일어서더니 귀틀집을 향해 총총걸음을 놓는다. (중국, 류연산-족제비사냥)
· 걸태질 : 아무 염치나 체면도 없이 재물을 마구 긁어 들이는 짓.
· 걸터들이다 :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걸터듬어 닥치는 대로 휘몰아들이다.
· 걸터듬다 :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더듬어 찾다.
· 걸터먹다 :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휘몰아 먹다.
· 걸판스럽다 : 모양이나 규모가 으리으리하고 굉장하다.
· 검버섯 : 늙은이의 살갗에 생기는 거무스름한 얼룩점.
· 검비검비 : 어떤 행동을 쉽게 대강대강 하는 모양.
· 검세다 : 성질이 검질기고 억세다.
· 검쓰다 : [심리상태] 1. 비위에 거슬리도록 거세고 쓰다 2. 마음에 언짢고 섭섭하다.
· 검은돈 : 정당하지 않은 경로로 유통되는 돈.
· 검잡다 : [행동] 거머잡다의 준말.
· 검접하다 : 질기게 붙잡고 놓지 않다. 꼭 달라붙다.
· 검정새치 : 같은 편인 체 하면서, 남의 염탐꾼 노릇을 하는 사람.
· 겅더리되다 : [질병, 치료법] 병을 치르거나 심한 고생을 겪고 난 뒤에 몹시 파리하여 뼈가 엉성하게 되다.
· 겅둥하다 : [옷] 아랫도리가 너무 드러날 정도로 입은 옷이 짧다.
· 겅성드뭇하다 : [양태] 많은 수효가 듬성듬성 흩어져 있다.
· 겉꾸림 : 겉만 그럴 듯하게 꾸미는 일.
· 겉돈 : 남을 호리어 공으로 얻은 돈.
· 겉보매 :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새.
· 겉볼안 : 겉을 보면 속까지도 가히 짐작해서 알 수 있다는 말.
· 겉자리 : 대강잡은 자리.
· 겉핥기 : 속 내용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겉만 슬쩍 보아 넘기는 일. 흔히 '수박 겉핥기'라는 말로 쓰인다.
출처 : 서울 청원중학교 국어교사 이국환 님의 간추린 우리말사전 http://members.tripod.lycos.co.kr/ireg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