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황의 막고굴, 대동의 운강석굴과 더불어 중국 3대 석굴에 속하고,
당연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하(伊河)강변 양쪽에 용문산과 향산 암벽에 1.5km 에 걸쳐서
5세기말(북위)부터 400여년간 만들어진 것이며,
총 2300 여개의 석굴과 벽화, 10만점의 불상, 50여개의 탑이 있으니
참 대단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쉬운 건, 오랜 세월동안 머리가 파손된 불상이 많다는 점입니다.
불상머리를 소장하면 복이 온다는 미신과 도굴단의 반출,
문화혁명 때 홍위병에의 파손이 많았다고 하네요.
전쟁이든, 난이든 어떠한 일이 있어도 문화재만큼은
운강석굴과 비슷한데 바위가 훨씬 단단한 암석이었다.
채색화도 거의 없고, 그래선지 사진도 맘대로 찍게한다.
부처님이 어찌 사실적인지 그 앞에 와글와글하는 사람과 잘 어울려서,
꼭 아이들을 데리고 소풍나온 초등학교 선생님 같다.
높은 절벽에 매달려서 일일이 굴을 파고 세밀한 불상을 조각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거대한 석굴군이었습니다.
고양동, 빈양삼동, 만불동, 연화동 등이 유명합니다.
잘 생긴 부처님이지만 크기는 엄청나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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