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전거를 배워야 겠다고 생각 한 것은 40 대 초반이었다 물런 그 전부터 생각은 있었지만 시부모 봉양과 아이들 키우고 한창 바쁜 남편 내조등으로 마음뿐 막내 시동생에게뇌물을주고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 하였는데 그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어 무릎이 몆번 깨여지고 허벅지 안쪽이 시퍼렇게 멍이들어 고통스러웠지만 포기하지않았섰는데 어느날 시동생이 "형수님 생각보다 운동신경이 영 이네요?그 말에 그만 날개를 접고 마렀다.
내가 말을 타고싶고 배워야 겠다고 생각한것은 자전거타기를 실패한후 삼 사 년 뒤였다 그런데 남편과함께 제주도로 관관을 간적이있었는데(지금도 있나?)말을 타볼 기회가있어 마부의 도음으로 말위에 올라탓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땅이 멀리 보일줄이야 무서웠지요 말이 움직이니 비명을 지를정도로 두려워지더군요 그래서 또 날개를 접었지요
그뒤 운전을 배우겠다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그 사람말이 "만년 기사가 늘 대기하고 있는데 운전은 배워서 뭐하냐며 주행중 앞에서 알짱거라는 차 안에는 늘 여자가있다며 극구 만류하기에 날개를 또 접고마렀지요 그이가 세상을 떠난뒤 너무 쉽게포기한 운전공부를 후해하는 때가있었는데 그이를 보내고 자주묘지를 찾아갈 때마다 아들 차를 이용하다보니 ...원래 남편의 묘지는 명절을 제외하곤 곁에 누가 있는것 부담스러운 것이기에 말없이 등산가방을 메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장소가 외진곳이여서 30분이상 걸어야하니 힘겹드라구요
그때 운전을 못하는것이..할수있다면 언제고 오고 갈수있는데 하며 슬며시 포기한 내가 만류한 그이가 조금 야속하고...
50대에 가까웠을때 에오로빅 이란 운동이붐을 일으키고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배우려 하였더니 동서들과 일부친구가 그 몸매면 아직도 미쓰 같은데 뭣땜에 그런것을 하러하느냐고 하기에 약간은 우쭐?.귀가너무커서? 또 날개를 접고 마렀지요 그러나 50대를 넘고보니 무슨 운동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전신운동도 관절에 부담도적은 수영을 하기로 작정하고 수영복을 입고 거울앞에 섰는데 내 모양새가 완전 자신감을 상실하게 하드군요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않은 모양새..그래서 또 날개를접고..
남편은 등산을 무척 좋아하고 즐기어 주말이면 거이 등산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셨는데 어느날 모든 등산장비를 구입하고 완전초보인 나를 데리고 가장 쉬운코스로 등산을 시작하여 자주 산에오른적이 있었는데 혼자된 후 그이가 그리울때면 혼자산에 오른적이 있었는데 그게 정말 재미가없어...몆번 오르다 또 날개를 접고 마렀지요 지금도 신발장 맨윗칸 빨간 등산화는 먼지를 입고 잠을자고 더 세월이가면 사용하려고 현관에 세워두었던 지팡이는 아들애가 이따금 손주들 혼낼때 위헙용으로 사용하더니 어느날 화가 몹씨난 아들이 벽을 잘못처서 그만 구부러지고..재활용 쓰레기로 내 곁을 떠났는데..미안한 아들이"제가 새것으로 사다들일게요" 하였지만 그게 어디 그이가 사준것과 같을수가 있나요
그러나60대를 넘기고 70대로 들어섰는데 운전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든 것인지 명절날 온 가족이 모였을때 "요즘 오토바이 값이 얼마나하냐고 아무것도 제대로 못해보고 그냥 갈수는 없고 오토바이를 타야하겠다" 허였더니 자식들은 서로 눈치만보고 잠자코 있는데 조카가"큰어머니 백발 희날리면서 누구 망하게 할일 있어요?"이러는 거애요 그말에 기가죽어 또 날개를 접고마렀지요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 본당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이라는 슬로건아래 실버대학이 설립되었는데 에어로빅반,바득,장기,가요방등..에오로빅이란 말에 슬며시 살펴보니 70대가넘는 사람없고 모두들 춤 솜씨가 보통이아니고..아예 단념한뒤 가요반에들어 학장님의 깊고 유익한 말씀 들으며 목청껏 노래하며 웃으며 지내고 있으니 주님과 주임 신부님의 배려이며 사랑 때문 입니다.
위 글은 내가 하고싶었든 것을 나열한 것아고 이제는 되고 싶은 것을 쓰려는데 저
노인네 왜 저러나 싶을지 모르나 누구를 괴롭히는 것도 아니니 문제될것은 없다 여겨저 마음에 있는것 내보내고 한갖지게 살고싶어 쓰기로 마음 잡고 시작 합니다.
"별이 되고싶다" 어두운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보면 별이되고싶고 ...하늘 높은곳에 걸려있어 모든이가 언제고 바라볼수 있는 별 희영청 밝은 달을보면 "달이 되고 싶구나" 저렇게 둥굴고 밝으니 달동네 구석구석 비처주고 가난한 사람들 둥굴고 밝은 마음으로 한 세상 살게 도와주고 싶어 달이되고 싶다는 생각...
바위섬 우뚝 서 있는 등대를 보면 "나도 등대 였스면 좋겠다.긴 향해에 지친 뱃 사람들 고향과 그리운 사람들 생각 일깨워주고 거센 파도에 시달리는 그들에게 등대의 빛처럼 힘과 용기를 줄수 있으니...
도시의 가로등 밑에 서면 그 불빛으로 청소년들의 귀가를 도와주고 골목길에 어둠을 몰아내고 싶어 또 가로등 되고싶어..
봄철에 갓 돗아나는 새싹들을 보면 그 연약함과 깨끗함 고은 색갈에"아 나는 새싹이 되고 싶구나"
새로 돗아나는 이 곱고 순수한 푸르름.
만발한 꽃을 보면 주님께 감사하며 "아 나는 꽃이 되고 싶구나"
온 힘을 다해 활짝피어 사람들의 눈을 줄겁게 해 주고 삶으로 공허 해진 가슴을 희망으로 기쁨으로 채워주고 싶어...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 "아 나는 새가 되고 싶구나"
저 자유로운 몸짓 한번 만이라도 저렇게 높이 날아보았으면 저 걸릴것없는 넓은 하늘을 날고 싶고 오르고 싶어서..
산책길에 향기롭고 부드러운 흙을 밟응때"아 나는 흙이 되고 싶구나" 더 없이 겸손하고 모든 것을 받아주고 정화 시키며 온 세상
모든 만물을 품에 안아 어머니가 되는 흙 밟히고 짓늘려도 늘 어머니로 그곳에 있는 흙.
도라보니 이른것도 없이 먼 길을 왔고 나그네 길의 끝이 보이는데 허무와 허탈또한 없지 않아 공허해진 마음이나
이 모든 이르지 못한꿈? 글자 그대로 허무 하다고 생각지 않기로 하였다.
흙이되고 싶은 꿈은 확실히 이루워 질 것이기에 그것은 주님의 정하신 길이고 나 또한 바라던 것이기에...
흙은 될 것이다. 흙이 될 것이다.
첫댓글 참으로 아직까지도 소녀같은 마음 여전하시네요 ㅎㅎㅎ 이룬게 없다니요~~많은 것을 이루시고, 많은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들게 하시며 아름답게 살고계신답니다. 맘대로 움직이고, 이동할 수 있다는게 좋기는 하지만, 아닌게 아니라, 연로하신분들로서는 다른 사람들을 걱정케하는 부분도 있으니, 그렇게 하시지 못하는 걸 너무 서운해 하시지는 마세요*^^*. 자주 이곳 저곳 모시고는 싶지만 그러지 못해 아타깝네요...
읽으면서 웃었슬것 같으데....사람이 하고싶은 말 하면 마음이 건강해 지거든..이제 확실히 노인된것 틀림 없더라고 길지도 않은글 쓰기 힘들어 두번에 나누어 썼는데 힘를더군 그래도 좋아서 하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