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만(燈鬘)
등만은 등염화만(燈焰華鬘)의 줄임말로 등불꽃으로 만든 화만을 뜻한다. 화만(華鬘)은 생화를 실에 꿴 꽃목걸이이며 원래 인도인들이 목에 걸거나 팔에 감아 몸을 꾸미는 장식품의 하나이다. 그것이 불전장엄의식구로 이용되어 밀교에서는 육종공양구(六種供養具)의 하나로 자리 잡았고 대승불교 경전에도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
등만은 저녁 명상 시간에 어울리는 다법이다. 대중 일동이 차례로 촛불을 점화시켜 찻잔에 띄워 만든 커다란 빛의 화환(花環)을 불전에 공양하는 의식이며, 하나의 등불이 다른 등불로 전해져 백천등을 밝히듯이 (一燈然百千燈) 진리의 법등(法燈)을 영원히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죽비소리가 나면 일동 압장한다.
가루향을 나누어 정화 의식을 행한다.
찻잔에 정병물을 받아 촛불을 띄워 관법(觀法)을 행한다.
차두(茶頭)가 차를 달이면 찻잔 물을 비운다.
차를 받아 기도하고 마신 다음 입정(入定)한다.
죽비소리가 나면 촛불을 들고 등만을 만들어 걷기명상(經行)을 한다.
첫댓글 찾았다 울엄마...^^ 저기...근데 여행사진은 어디있나요??? 이번 중국 여행사진요 그거 다운받으라고 해서 가입했는데 못찾겠어요...
그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번 달 안에 모든 내용을 시디에 담아 선생님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
숙우회의 모든 차행법은 숭고한 의미들을 제각각 가지고 있어 더욱 아름답고 참으로 고귀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차만을" 위해 단순한 행다법만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종교나 그에 따르는 수행에의 접근, 행다를 통한
몸의 움직임을 우리 전통 문화와 접목시키는가 하면 동서고금을 망라한 음악속에서의 우리 전통 의복이 리듬감을
살려나가고, 한방울의 낙수 소리, 미세한 한 줄기의 빛마저도 놓치지 않고 살려내며 전방위적인 측면으로 최고 최대의
정점을 이끌어 내는 절대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