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임금이 1795년에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顯隆園)이 있는 화성(華城 : 지금의 수원)에서 어머니인 혜경궁(惠慶宮) 홍씨(洪氏)의 회갑연과 여러 행사를 치르는 모습을 그린 기록화입니다.
8폭 병풍으로 되어 있으며
같은 장면을 다른 사람들이 그린 3종류의 그림이 전합니다.
(관례 상 임금(정조)의 모습은 그리지 않고 비워뒀습니다.)
정조임금은 이 행사를 단순히 왕실행사로만 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자유로이 구경할 수 있게 함으로 해서 국민 화합을 위한 행사로 만든 것 같습니다.
그림에도 많은 일반 백성들이 나옵니다.
화성성묘전배도 (華城聖廟展拜圖)
화성 향교에서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에서 참배하는 모습.
낙남헌방방도 (洛南軒放榜圖)
화성에서 문과와 무과 과거 시험을 본 뒤 낙남헌에서 합격자를 발표하고 시상하는 장면.
봉수당진찬도 (奉壽堂進饌圖)
화성행궁(華城行宮)의 봉수당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여 진찬례(進饌禮)를 올리는 장면.
낙남헌양로연도 (洛南軒養老宴圖)
낙남헌에서 능행에 수행한 노대신(老大臣) 15명과 수원부에 사는 노인 등에게 양로연(양로잔치)을 베푸는 장면.
서장대야조도 (西將臺夜操圖)
정조가 화성의 서장대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장면.
득중정어사도 (得中亭御射圖)
화성행궁 안의 득중정(得中亭)에서 신하들과 함께 활쏘기를 한 다음
저녁에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장면.
환어행렬도 (還御行列圖)
화성행궁을 출발하여 한양으로 돌아오면서 시흥행궁(始興行宮) 앞에 다다른 장면.
한강주교환어도 (漢江舟橋還御圖)
노량진의 주교(舟橋 : 배를 이어서 임시로 만든 다리)를 건너며 한양으로 환궁하는 장면.
일제강점기 때 일제는 한국인들의 민족적 자부심을 꺽기 위해서
그리하여 한국인들이 단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한국역사를 극도로 폄하하여 유포했는데
그 중 하나가 '조선에 당파싸움이 많았다'고 세뇌시키려 한 것일 것입니다.
세계 어느나라나 역사적으로 당파싸움 없었던 나라는 없으며
지금도 당파싸움 없는 나라는 없죠.
미국도 민주당, 공화당이 항상 당파싸움 하고 있으며
세상에 당파싸움 없는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조선왕조실록 등 조선의 기록은 그 양이 대단히 많으며
일제가 그 많은 기록 중에서 '당파싸움적인 요소'가 있는 기록을 찾아내어
그것만 강조하고 부각시키기 쉬웠겠죠.
조선의 기록 자체가 그만큼 많으니까요.
기록이 없으면 당파싸움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알 수가 없겠죠.
'조선이 외국(타국)보다 당파싸움이 많았다'는 소리는 근거없는 소리이며
일제의 농간이라 봅니다.
구한말 일제가 한국을 합방할 때
마치 대한제국 황제인 고종과 순종이 스스로 일본과의 합방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게 꾸몄죠.
극도로 조심스럽게 그러한 공작을 했죠.
그냥 무력으로 한국을 합방하려 할 경우
한국 전지역에서 의병들이 대단히 열렬하게 일어날 것이라 판단했다 합니다.
임진왜란 때 한국 전역에서 의병이 열렬하게 일어난 것을 참고했던 거라 합니다.
그게 두려웠던 거죠.
그래서 일제는 한일합방이 마치 대한제국 황제의 뜻이기도 한 것처럼 극도로 공작을 했고
지금도 많은 일본인들이 그렇게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여러 왜곡들이 앞으로 차차 풀려나갈 것으로 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단결이 잘되는 나라 <- 관련글
[ 영원(永遠)에 합당(合當)한 삶을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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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의 정신은 [사해동포주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민족, 다른나라 사람이라고 해서 공연히 배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다이나믹 코리아, 게이트웨이 투 더 월드
첫댓글 귀중한 자료, 언제나 감사합니다.
감기 유의하십시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그림 읽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다시 생각 하게 .....!^^ 좋은 자료 잘보았습니다,수고 하십시요~
숙연해지고 가슴 뿌듯합니다.
올 한해도 좋은글 기대합니다.가내 평안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조선이전의 기록 정말 안타까워요......
거리가 한달간 갔다는데.....서울서 수원가는데 한달걸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