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쭈니(이태봉)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지난 금요일(21일)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을 다녀왔습니다.
새로 이사한 을지로 사무실에서 회의를 마치고 열두시 반경에 출발하였습니다.
목적지는 울산분들이 미리 예약해 놓은 주상절리와 정자해수욕장 바닷가에 위치한 멋진 펜션입니다.
우와~ 저기 바로 바닷가네요. 철써철썩 파도소리가 귀안에서 들릴 듯....
내려 가다가 오창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서울에서 점점 내려갈 수록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 숭숭 뚫린 나뭇가지 사이로 차갑게 보이던 하늘이...
조금씩 가려지고 알록달록 울긋불긋 따뜻한 단풍이불이 산을 덮고 있습니다.
. 여섯시가 좀 늦은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는 이미 떨어지고 어두워져서...
펜션 앞 펼쳐진 바다는 방파제 그림자와 조그만 등대 불빛, 불빛 아래 작게 반짝거리는 검은 물결만 보입니다.
어두워서 안 보이는 바다풍경이 아쉽지만 내일 아침을 기약하며 펜션으로 들어갑니다.
(위 사진은 미남님께서 낮에 찍은 펜션의 모습입니다. 시골집을 개조한 아담하고 깨끗한 멋진 독채펜션입니다)
펜션에는 이미 많은 울산 회원분들이 미리 오셔서 음식과 자리를 준비하고 계시다가 버선발(?)로 뛰어나와 맞아주셨다는...
참숯님께서 참숯에 삼겹살 바베큐와 쏘세지를 굽고 계십니다. 닉네임이 왜 참숯인지 절로 알게 되었습니다 ^^
그 옆에서 초대 울산본부장이셨던 칭구님과 현본부장으로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시는 미남님이 군침을 삼키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회원분들이 모두 오시고... 간단하게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앉은 순서대로 음악선생님이신 좀머님부터 자기소개를 시작합니다.
최용익대표님께서 소개와 함께 간단(?)한 인사말을 하시고...
박태순대표님께서도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면서 회원분들과 상견례를 합니다.
모두 자기소개하시는 사진을 찍었지만 카페 공개 게재에 대한 사전 허락을 받지 못한 관계로 카페에는 모두 올리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혹 소개 안되어 서운하시다는 분들께서는 저에게 항의(?)를 해주시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처음 오신 분들도 계셔서 간단하게 언소주 소개와 동영상, <잊지 않겠습니다, 기레기> 동영상을 감상하고...
주거니 받거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먼저 일어서시는 분들이 계셔서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 까지는 한잔 찌끄리고 두잔 찌끄리고 계속 찌끄리며...
언론소비자운동에 대한 깊고 깊은 고민과 의견을 나누느라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입니다. 저의 불찰로 다음주로 알고 있다가... 밤 늦게 달려오신 부경본부장 그마음님과 함께 인증샷을 날려줍니다.
정리를 하고 미남님의 안내로 바로 근처에 있는 정자해수욕장에 잠시 들려 길게 펼쳐진 조약돌해변과 수평선을 보며 잠시 마음의 호사를 누려봅니다.
미남(미래의 남성상)본부장님과
울산 회원분들께서 정신적 지주라 소개하신 좀머님과 초대 울산본부장이셨던 칭구님,
그리고 맛있는 매운탕 준비해주신 소나기맨님, 음식 준비에 하나하나 챙겨주신 바른소리임님과 쨍쨍님,
참숯에 삼겹살 바베큐와 쏘세지를 구워주신 참숯님, 참숯님과 신혼이신 좌파선생님 마음의잠님,
바른소리임님의 독립군 밥한끼 해먹이자는 말에 기꺼이 함께해주신 김미선님, 원님, 대왕세종님,
뵙기전까진 스님인 줄 알았던 비지스님, 몽블랑님, 의리짱님, 진조석님, 권병규님, 김동준님...
정말 반갑고 멋진 꿈같은 그리고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바닷가의 멋진 펜션에서 더 멋진 분들과 함께 직접 준비하신
맛있는 회와 매운탕, 과메기, 배추전, 김치, 금방 지은 따뜻한 밥, 추어탕을 나누며 함께 나눈 이야기와 시간이
앞으로도 쭈욱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만 울산에서의 1박 2일 후기를 마칩니다.
내년 언소주의 사업방향과 활동에 대한 윤곽도 어느정도 구체적으로 그려진 정말 의미있는 만남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