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공무원문학회(회장 박기동)에서는 공무원들의 혼을 담은 동인문예지‘경북 39집’을 발간하였으며, 내년에는 40집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87년 창간호를 발간한 이래 매년 1∼2집씩을 발간해오고 있어 정서적으로 메마른 공무원들에게 경북의 혼을 담아내는 솜씨를 발휘하는 마당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이 모임은 경상북도청과 경상북도내 23개 시군 공무원들로 구성되어 지방행정에 봉사하면서 틈틈이 마음속의 생각들을 교류하는 순수한 문학 모임이다.
이번에 발간된‘경북 39집’문예지는 향토 및 전국문단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초대작품으로 김교복 시인의‘기억속의 보랏빛’을 비롯한 8분의 시를, 수필로는‘어른 약자, 아이약자’경상북도구미교육청 조명래 교육장의 작품을 실었으며, 퇴직회원들의 작품도 함께 실었다.
26년동안 경상북도공무원문학회는 초대회장 서상은 수필가를 비롯하여, 황인발(수필가), 김종욱(수필가), 황인동(시인), 황무룡(시인), 조무제(시인), 박기동(시인)으로 이어져 지역과 중앙문단에 중견작가로 활동을 하고 있다.
금년에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남대현 회원이‘계간 문학예술’가을호에‘마음외 2편’의 시로 작가로 등단하는 경사를 맞이하였다.
또한 김재준회원이 시집‘이발소 근처의 풍경’을, 한정찬회원이 14번째 시집‘세상사는 일 감동스러움은 드물지만’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보기 드문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지난 8월 31일에는 지역원로 문인인 나홍련 시인, 정영화 시인, 장효식 시인, 시낭송가 겸 시인인 정삼일님과 경북공무원문학회 회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경북39집’발간 및‘김재준님의 이발소 근처풍경’출판기념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