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0년 10월 9-10일(토요무박)
* 위 치 : 부산광역시 북구 ,금정구,사상구,부산진구,동래구
* 동 행 : 마카루/정문교/젠틀맨님 (기분죤산악회)
* 코 스 : 지경고개(자두농원)-노포 양묘장(가로수전용)-계명봉-장군봉 갈림길-마애여
래불 갈림길-범어사 갈림길-금정산, 고당봉-금샘 갈림길-세심정-북문-원효봉
-의상봉-동문-산성고개-남문-만덕고개-불웅령-산불감시초소/돌탑-백양산-
애진봉-유두봉-삼각봉-개금고개
04 : 17 지경고개 (들머리)
05 : 08 계명봉 , 601.7m
06 : 00 장군봉 갈림길 , 746.6m
07 : 10 금정산 정상, 고당봉 , 801.5m
08 : 02 세심정 ( 朝食 출발)
08 : 04 북문
08 : 22 원효봉 , 687m
09 : 25 동문
09 : 33 산성고개
10 : 25 남문
11 : 30 만덕고개
12 : 19 불웅령, 611m
13 : 42 백양산 , 641.7m
14 : 38 유두봉 , 589.1m
15 : 40 개금고개 ( 날머리 )
지경고개(노포동)
계명산 1.3 km
고당봉 3.8 km
산성고개 5.1 km
만덕고개 3.4 km
백양산 5.4 km
개금고개 4.5 km
총 마루금 : 23.5 km / 11시간 13분
***** 金井山 , 801m *****
金井은 금빛의 샘 즉 巖上金井 에서 비롯되어 금정산이란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명봉이 고유어로 쇠울이 즉 금정으로 해석되므로 금정산의 어원이 계명봉에서 비롯된다는 학설도 있다. 신라시대 최치원의 '당법장화성전'에 의하면 의상대사(625-702)가 창건한 신라 화엄 10대 사찰중의 하나로 '양주 금정산 범어사'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금정산은 신라시대부터 불렀던 것으로 확인된다. 원래는 양주(양산)에 속해 있다가 후대에 동래현에 속하게 되었다.
新增東國輿地勝覽의 동래현 산천조, '동래부지' 등에 따르면 山頂에는 높이 3장(丈;1장은 10자) 정도의 돌이 있고, 샘은 둘레가 10여 자(尺)이고, 깊이가 7치(寸)로서 늘 물이 차 있으며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났는데 금색 물고기가 5가지 색의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다는 전설에서 산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낙동정맥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主峰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의상봉,미륵봉,대륙봉,파류봉,동제봉 등의 주봉이 줄지어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나무와 풀이 풍부하고 화강암의 풍화로 인한 기암절벽이 많다.
북쪽 산정으로 부터 남쪽으로 ㄷ 자형을 이루는 金井山城(사적 215)이 있는데 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되었으며 한국 옛 산성중 규모가 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중에는 약수터가 14군데 있고 수목 2,300여 종과 600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산의 북동쪽 계곡부에 한국 5대 사찰중 하나인 梵魚寺가 있으며 주변 기슭에는 金剛公園,성지곡공원 등이 조성되었다. 금강공원에서 산성고개에 이르는 케이블카가 있고 이 산은 민속촌,어린이공원,휴가촌,골프클럽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서 부산시민의 휴식,소풍지가 된다.
金井山은 主峰인 姑堂峰을 중심으로
1)북쪽으로는 將軍峰 , 鷄鳴峰이
2)남쪽으로는 원효봉,의상봉,파리봉,계봉 등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서쪽으로는 부산광역시 북구 # 북쪽으로는 장군봉을 거쳐 양산시 동면과 밀양시에 접하고 있다. # 남쪽으로는 상계봉에서 금정구와 동래구에 접하고 있다.
뒤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앞으로는 멀리 동해를 굽어 보고 있다.
***** 梵魚寺 *****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678년) 의상대사가 해동의 화엄십찰 중의 하나로 창건되었다.
화엄경의 이상향인 맑고 청정하며, 서로 돕고 이해하며 행복이 충만한 아름다운 삶을 지상에 실현하고자 설립된 사찰이다.
해인사 ,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인 범어사는 역사적으로 많은 고승대덕을 길러 내고 도인을 배출한 수행사찰로 오랜 전통과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범어사는 의상대사를 비롯하여 원효대사, 표훈대사,낭백선사,명학스님과 그 代에 경허선사,용성선사,성월선사, 만해 한용운선사,동산선사 등 고승들이 수행,전진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의 명찰로서 그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 1950년대 동산스님이 불교정화운동을 주도하였고 , 한국 근대불교를 이끌었다.
- 선찰대본산
선찰대본산은 마음을 딲는 도량이라는 뜻이다.
참선을 통해서 마음속에 일어나는 갖가지 잡념과 망상을 쉬게하고 자신의 내면세계의 참다운 불성을 깨닫게 하도록 마음을 수행하는 근본 도량이라는 뜻이다.
구한말의 범어사에는 성월스님이 범어사 주지로 소임을 보고 있을 때 성월스님은 먼저 범어사를 선찰대본산으로 명명하고 당대에 최고 고승 경허스님을 법어사 조실스님으로 초빙한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이라는 존재의 본질을 가지고 있다.
어리석은 중생의 마음을 부처님의 마음으로 변화시키는 선수행도량이다.
1)양상 통도사가 불보종찰이요 , 2) 합천 해인사가 법보종찰이며 , 3) 순천 송광사가 승보종찰이다. 그러면 범어사는 그 네번째 선종본찰로서 마음의 근원을 궁구하는 수행도량이어야 한다. 이것이 선찰대본산의 의미이다.
*****金井山城***** 사적 제215호
소재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장전동,구서동 과 북구 금곡동,화명동,만덕동 일원
이 城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난 후인 1703년(숙종29)에 국방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해상을 방어할 목적으로 금정산에 돌로 쌓은 산성이다.
성벽의 길이는 약 17 km, 높이는 1.5-3m이고 면적은 약 8.2 km2에 이르는 국내 산성가운데 가장 거대한 城이다. 처음에 쌓은 것은 확실하지 않으나 古代에 남해안에 왜구의 침입이 심했다는 사실을 미루어 신라시대부터 城이 있었다는 견해도 있다.
그리고 1667년(현종8년)에 통제사 이지형을 불러들여 왜구의 침입을 방어할 대책을 강의하는 가운데 금정산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아1703년 이전에 山城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산성을 축조핮는 논의도 여러차례 있었으나 1701년(숙종27)에 경상감사 조태동의 건의로 착공하여 이듬해에 城을 준공하였다.
그 후 1807년(순조7) 동래부사 오한원이 東門을 준공하였고, 이듬해에는 西,南,北門의 문루를 완성하였다는 사실을 기록한 '금성산성부설비'가 장전동에 전해온다.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에 의해 파괴된 것을 1872년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1974년까지 東,西,南門을 복원하였으며 1989년 北門을 복원하였다.
山城의 수비는 동래부사가 맡았으며 中軍과 승병장 등의 직책을 가진 중간간부와 軍兵 등의 상비군과 인근 사찰의 승려가 지켰다.
金井山城은 바다로 침입하는 외적에 대비하기 용이한 낙동강하구와 동래지방이 내려다 보이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후기 부산지방의 국방상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이다.
***
전체적인 개념도로는
1) 지경고개,들머리 - 계명봉 : 들머리 초입부터 40여분의 된삐알 오름길
2) 고당고개 - 고당봉 : 1시간여의 오나만한 오름길
3) 불웅령 - 산불감시초소/돌탑 : 40여분의 된삐알 오름길
이외에는 부드럽고 완만한 육산길에 산성길을 따라 억새군락지/기암지대를 지나고 낙동강과 부산시가지를 좌우로 둘러 보며 여유롭게 마루금을 이어간다.
맥길을 살짝 벗어나 남문아래 주점마을에서 전통적인 산성파전과 막걸리를 걸치는 이벤트가 一樂이다.
눈길산행으로 태백을 출발한지 10개월만에 낙동정맥의 최종 날머리인 몰운대를 목전에 두고 본격적으로 부산시내에 진입하게 되니 남다른 감회에 내내 젖는다.
객지에 나와 살면서 고향을 찾게 되는 사유야 다양하겠으나 등산으로 발품을 팔아 고향땅 산줄기를 밟으며 부산의 진면목을 굽어 훌터 볼 수 있다는 것은 나의 또 하나의 행운이며 낙동정맥 종주가 의미있는 한획을 긋는 셈이다.
더우기 도연의 1백두대간 9정맥 완주(1+9 club 가입)가 다음의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의 날머리인 몰운대에서 마무리됨( 5년2개월 소요)으로써 당연히 진심으로 도연의 巨事를 축하할 것이며 이륙산케의 慶事이기도 하다.
웅장한 영남알프스 山群을 뒷배경으로 左右 대단한 雲海를 거느리고 奇岩의 금정산의 정상인 고당봉을 비롯한 마루금에서의 위용도 어느 명산에 못지 않은 편이다.
억새군락지, 동해일출, 낙동강과 함께 펼쳐지는 김해평야, 낙동강/오륜대 때문에 생성된 雲海 등 다양한 명산의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 고향 부산의 眞山이 자랑스럽고 마루금 내내 탄복을 금할 길이 없었다.
들머리, 지경고개를 출발하여 첫 깔딱이에 첫 봉우리
금정산 고당봉을 배경으로
東海의 黎明과 日出
오륜대 방향의 雲海
낙동강 방향의 雲海
고당봉을 멀리.... 지나온 마루금
백양산을 넘어야 오늘의 날머리인 개금고개에 도착
만덕고개
백양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구포시가지,구포다리,김해
계명봉 정상석 뒤편에는.....
고당봉을 배경으로
雲海
고당봉 직전의 범어사 갈림길
멀리 지나온 마루금인 천성산, 영남알프스 구간이......... 앞의 봉우리가 '계명봉'
금정산 정상, 고당봉에서.....
오륜대쪽의 雲海
세심정
北門
고당봉을 뒤로......
낙동강쪽의 雲海
백양산을 향해.....
멀리 수영시가지와 광안대교가 ......
東門
동래구,서면,수영, 광안대교 등이.......
南門 : 맥길을 벗어나 있으나 산성 파전과 막걸리로 한마당을 위해(40여년만에 찾은 산성주점골)
남문을 지나 산성 주점마을에서.....
좌측 멀리 백양산이.....( 백양산은 좌측으로 더 진행을 해야......)
방화선을 따라 백양산으로.....
유두봉을 거쳐 날머리로 가는 마루금. 멀리 마지막구간의 엄광산 과 구덕산이.....
낙동강을 사이로 구포 와 김해시가......
백양산을 뒤로하고.....
백병원 뒷산이 다음구간의 엄광산
금정산 마루금에서의 환상적인 조망
낙동의 마지막 다음 구간의 고교 뒷산 구덕산의 마루금
절영도의 국민학교 뒷산 봉래산( 일명: 고갈산)
해운대 앞바다
모든 소중한 추억과 함께
고향의 품에 안긴다.
鏡岩